설교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AnKVC-lk8zY
예배영상
요2서 1:8, 오직 온전한 상을 받으라. 25.2.-2
어린아이들이 운동회를 할 때면, 청팀 백팀으로 나뉘어서 총합점을 매겨서 우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그러면 선수 된 아이들은 힘써서 경기에 임하게 되고, 또 각 팀에서는 열띤 응원전을 펼치기 시작합니다. 응원점수에 가산점이 붙어서 총합점으로 우승한다고 해도 뒤집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합니다. ‘청팀 이겨라’ 그러면, 다른 쪽에서 더 크게 외칩니다. ‘백팀이겨라’. 선의의 경쟁을 통해서 팀의 우승의 가려지게 되고, 또 이긴 팀과 진 팀에서 우승에 걸맞는 상을 주게 됩니다. 물론 이긴 팀에서 더 큰 상이 주어집니다. 하나님께서 신앙인들에게 온전한, 꽉 찬 상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런데 신앙생활에 있어서 ‘예수를 응원하지 않고, 예수님의 팀에 합류하지 않는 신앙인들은 다 적그리스도인입니다’. 예수님을 받대하는 사람이 구원을 받는 일은 절대로 없습니다. 지옥불의 영벌이 주어지게 될 뿐입니다. 그런데 교회 안에서 이런 이상한 가르침이 들어왔습니다.
예수님의 교훈 안에 거하지 못하고, 예수님의 교훈 밖에 거하는 그런 신자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것을 거절하는, 믿을 수 없는 그런 영지주의적 이단입니다. 그들의 신앙생활은 영적인 거룩함과 육체적인 타락으로 나뉘어지는 이원론적인 사고를 갖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계속해서 요한서신을 통해서 살펴보는 것처럼, 이런 이원론적인 이단적 교훈과 가르침은 현대교회 안에서도 여지없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교회 안과 밖에서의 신앙생활이 다른 것입니다. 기도할 때, 찬양할 때는 경건한 것 같지만, 기도와 찬양이 끝난 후에는 다투는 이런 이원론적인 삶이 바로 예수님의 교훈을 받대하는 적그리스도인 것입니다.
첫째, 세상에 많이 나온 미혹하는 자가 아닙니다.
사도 요한은 교회를 둘러보면서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다’고 선포합니다. 그리고 이런 자들이 ‘적그리스도’라고 단정짓습니다.
요2서 7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이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런 자가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얼마나 그럴 듯한 교훈입니까? ‘예수님은 하나님이시니, 인간이 될 수가 없다. 예수님의 하나님의 아들이시니 연약하고 부패한 육체로 오실 수가 없다’. 이런 교훈, 그래서 예수님을 믿는 신앙인들도 영혼만 구원받고 육체는 구원을 받을 수가 없다. 예수님을 신비적으로 알기만 하면 영혼은 이미 구원받았고, 육체는 구원받을 대상이 아니며 심지어 악한 존재일뿐이다. 이런 허무맹랑한 이원론적인 주장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사도는 강력하게 외칩니다. 이런 ‘미혹하는 자가 세상에 많다’. 이들의 정체는 신앙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다. 이들이 바로 적그리스도다’라고 말입니다.
‘미혹하는 자’(플라노스), ‘사기꾼, 속이는 자, 미혹하는 자’입니다. ‘고의적인 속임수로 드러나는’. ‘거짓말로 황홀하게 하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거짓말은 황홀합니다. 지금까지 듣지도 보지도 못한 새로운 지식을 가진 것 같습니다. 이것이 다 이단의 특징입니다. 자기들만의 구원을 강조하는 것입니다(인간은 영적, 정신적, 물질적 인간이 있다). 그런데 사도는 이들이야 말로 ‘적그리스도’라고 말합니다. ‘적그리스도’(안티크리스토스), ‘스스로 그리스도의 지위를 차지하는 사람, 특히 그리스도와 그 자리를 찬탈하는 것을 암시한다’. 예수님을 믿는데, 자신의 육체와 영혼을 분리해서 영혼만 중요시 하는 모든 교훈이 예수님과 그 가르침을 반대하는 반대세력인 것입니다. 이렇게 이원론적 사고를 가진 신자들이 교회 안에 많이 나타났니다. 그들은 예수님 편에 선 자들이 아니라 적그리스도입니다.
신앙인은 자기의 뜻이 아니라 그가 믿고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뜻을 따라 살 수밖에 없는 그리스도의 사람입니다. 언제나 내가 믿는 예수님은 어떻게 사셨는가를 묵상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은 육체로 오셔서 거룩하게 사셨습니다. 신앙인은 육체적으로 새 사람이 된 것입니다.
둘째. 삼가 사도가 일한 것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사도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자입니다. 사도가 하는 일은 예수님의 교훈을 가르치는 일을 합니다. 사도는 교회에 가르치는 일을 했습니다. 교회는 사도가 가르치는 예수님의 교훈을 잃어버리지 말아야 합니다.
요2서 8 너희는 스스로 삼가 우리가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을 받으라.
‘스스로 삼가’(하아우토스 블레페티). ‘스스로 신중하게 지켜 보다’는 뜻입니다. ‘(눈이) 밝아지다’는 뜻도 갖고 있습니다. 사도가 가르친 교훈을 신중하게 지켜보라는 것입니다. ‘일한 것’(에르가르조마이). 일하다, 활동하다. 성취하다. 행하다는 뜻입니다. ‘잃지’(아폴뤼미)는 ‘파괴하다, 파멸시키다. 잃어버리다. 죽다’는 뜻입니다. 사도가 가르치고 행한 바를 잘 보고, 그것을 없애지 말라는 것입니다. 사도가 가르친 바대로 받아들이라는 말입니다.
여기서 사도가 가르친 바는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셨다는 가르침입니다. 예수는 육체로 오심을, 그리스도는 높이 들려 올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예수와 그리스도가 분리될 수 없듯이, 신자들의 몸과 영혼도 분리될 수가 없습니다. 한 몸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 완전한 인간으로 오셨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전한 하나님이십니다. 여기서 몸과 영혼을 분리하기 시작하면, 심각한 이원론에 빠지게 됩니다. 몸은 악하고, 영혼은 선하다. 영혼만 구원받는다. 이런 심각한 이단에 빠지게 됩니다. 심지어는 구약의 하나님은 악하고, 신약의 하나님은 선하다고 말하게 됩니다. 공의의 하나님은 부정하고 사랑의 하나님만 강조하게 되는 극단적인 이원론 이단에 빠지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신앙생활을 왜 그렇게 하십니까? 라고 의문을 제시하면, 몸과 물질을 못가도 마음만 가면 된다고 주장합니다. 마음과 몸이 따로 일 수가 없습니다. 마음이 가는 곳에 몸도 가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더러운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 더러운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음이 더러우니까, 입으로도 더러운 것이 나오는 것입니다.
마 15:11,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이렇게 사도가 행한 바 예수님이 육체로 오신 것을 신중하게 지켜보고, 또 그것을 잃어 버리지 않는 자에게는 ‘온전한 상을 주십니다’. ‘온전한’(플레레스), 가득 찬, 완전한, 충만한, 꽉 찬, 전체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상을 주십니까? 넘치는 상을 주십니다. 전체, 모든 것을 주십니다.
셋째, 사도의 교훈 안에 거하하는 자라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사도의 가르침 안에 거하지 않고, 세상의 철학이나 학문이나, 또 어떤 전통적인 관습이나 미신을 버리지 못한 신앙인들은 절대로 천국에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닙니다. 스스로를 기만하는 어리석은 자들. 곧 적그리스도입니다.
요2서 9–11, 9 지나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그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10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고 인사도 하지 말라 11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라.
‘지나쳐’(프로아고), ‘앞서가다, 잡아끌어내다. 무엇을 특정 장소에서 벗어난 다른 곳으로 가져가다, 시간이나 공간적으로 (다른 사람보다) 앞서 움직이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인들이 ‘그리스도의 교훈보다 앞서가거나 벗어나는 행위’를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교훈 밖에 있는 자들은 신앙인이 아니라 앞서 말한 ‘적그리스도’입니다. 예수님이 육체로 오심을 부인하는 자들입니다. 이런 자들은 하나님과 아들을 모실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이런 자들이 여러분의 집에 들어올 때, 어떻게 하라고 말합니까? 집에 들이지도, 인사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그리스도의 교훈대로 그가 믿는 바 대로 살 수 없는 사람들은 예수님을 모신다고 할 수 없고, 그러한 신앙인들의 악한 일에 참여하지 말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