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바라보면서 드라이브하기좋은 도로가 바로 동해안을 따라가는
7번 국도라고 하더군요
파란바다를 보면서 달리는 기분은 경험한 사람만이 느낀다고 하는데
그걸 한번 느껴보자 그래서 친구랑 둘이 여행계획을 짯습니다
하루 300키로 기준으로 3박4일 예정을 잡고 동해안을 일주하는 것
10, 11일 연차를 내고 한글날 아침에 출발합니다
첫날은 대전에서 출발하여 울산의 고래박물관이 있는 장생포 항으로 가는것
경주와 울산시내를 거치는데 어찌나 밀리는지 신경질도 많이 났지만
뭐 휴일이니 까 그려려니~~~~
대전유성 나 1401과 1402 친구는 1450CC 할리데이비슨 로드킹 내가 타는건 1300CC 야마하 드랙스타
경주부근의 휴게소입니다
동해안 라이딩의 출발지인 장생포항에 도착했습니다
고래박물관에 들어가보지는 않고 배경으로 인증샷~~~~~
장생포에서부터 해변을 따라 울산시내를 거쳐 북쪽으로 올라갑니다
울산시내를 막 벗어나니 멋진 주전몽돌해변이 보이는 군요 검은 자갈해변~~~~
일단 한컷 하고 오늘은 여기서 저녁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해변가의 지은지 얼마안되는 깨끗하고 깔끔한 팬션을 얻어 두고
밖으로 나와 전복돌솥밥에 소주를 각 1.5병씩~~~ 그리고는 편의점에서 아침에 먹을 햇반과
찌게거리를 사고 맥주도 캔 큰거로 하나씩 사와서 입가심을 하고 취침~~~~~
아침에 동해안의 일출이 장관입니다
마누라에게 전화했더니 우리 아들놈 취직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라고 하네요
암튼 알았다고 하면서 지인들에게도 해돋이 사진을 보내주고 2일차 일정을 시작합니다
오늘은 호랑이 꼬리인 호미곶을 거쳐서 삼척까지 올라가 삼척에서 1박을 하는 일정입니다
호미곶의 물이 참 맑습니다
원래 동해안 어디를 가나 물이 맑기는 하지만~~~~
칠포 해수욕장에 들려 인증샷 한컷 하고 북쪽으로 올라 오라 가야지요
대게로 유명하고 무슨 드라마를 찍었다는 강구항에도 들려 인증샷을 올립니다
강구항 공원의 대게를 배경으로~~~~~
그리고 여기 강구항에서 점심을 먹었지요 곰치해장국 15000원 짜린데 구수한 맛이 일품이더군요
암튼 강구항 찍고 또 올라가야지요
여기는 후포항입니다
여기도 대게가 유명하다고 하더군요
후포항을 지나니 울진군이 나오고 울진군에서 더 북으로 북으로
죽변항이 나왔습니다
여기도 그냥지나칠수는 없고 인증샷이 필요하지요 그래서 죽변항에 들려 한컷~~~~
이제 2일차 숙박지 도착입니다
삼척 근방의 추암 촛대바위로 유명한 곳
여기서는 사전 지식이 없어서 날이 저물어 지니 마음이 급해 그냥 민박에서 하루밤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나중에 저녁먹으면서 보니 좋은 팬션도 많던데~~~~
추암 촛대바위의 야경이 너무 멋있어서 몇장 올립니다
저녁은 촛대바위 앞 횟집에서 우럭매운탕에 소주 역시 각 1.5병~~~~
3일째 일정의 시작입니다
오늘은 통일전망대 찍고 설악산 백담사 계곡까지 가는 계획의 일정이지요
아침 일찍부터 어제 gs마트에서 준비한 햇반과 육계장으로 식사를 하고~~~ go go
삼척의 유명한 해안도로인 새천년도로를 따라 북으로 올라가기 전 한컷~~~~
이제 강릉으로 접어듭니다
모래시계로 유명한 정동진 해변을 거쳐 모래사장하면 최고로 꼽는 경포대 해변을 들렸습니다
해수욕 지즌이 지난 때라서 해변은 한가하고 얼마전 태풍에 의한 쓰레기들이 널려 있어서
모래사장은 그리 깨끗해 보이지는 않더군요
경포대를 지나 북으로 북으로 ~~~~
속초부근의 대포항에 들려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모듬물회 25000원 비싸긴 하지만 전복부터 오징어 멍게등 각종 횟거리가 푸짐해서
그냥 먹을 수는 없고 매취순 3병~~~ 물론 식당아줌마가 한병은 해결해 줬다는
대포항을 구경하면서 다시 인증샷
점심을 거하고 먹고 다시 북으로 가다보니 화진포 해수욕장이 나옵니다
거기가 초도항이더군요
인증샷을 찍고 다시 북으로 이제 반환점이 가까워 지는군요
드이어 반환점입니다
원래 계획은 통일전망대까지 가보는 건데 군인아저씨들이 못가게 하네요
오토바이는 출입금지고 승용차도 사전에 승인을 받아야 출입이 된다고 하는데 뭐 할말없지요
그냥 오기가 아쉬워 멀리서나마 사진한장~~~
저 뒤로 보이는것이 검문소입니다 ............
반환점도 돌았고 이제 설악산으로 구경갈 차례인데
너무 피곤하고 집에 가고픈 맘이 꿀떡 같습니다............
그래서 그냥 여기서 그리운 마누라와 가족이 기다리는 집으로 가기로 합니다
오던길을 다시 갈수는 없고 고성군에서 진부령을 넘어 서울 가는 길로 해서
일단 백담사 입구에서 하루밤을 자고 집으로 ~~~~~
진부령 정상 휴게소 입니다
그래서 어떻든 3박4일 동해안 일주를 무사히 마쳤습니다
총 운행거리는 약 1200키로 정도
넘어질뻔한 일이 한번 있었으며 차량과 사고 날뻔한 일도 한번 있었고
자동차 전용도로에 들어갔다가 교통경찰에게 혼난적도 있네요
4일째는 많이 피곤한게 느껴져서 나이들어 예전과 같지 않다는 것도 느꼇고요
암튼 이렇게 기록을 하니 두고 두고 볼수도 있을거 같아 좋습니다....
내년에는 남해안 해변을 일주해볼 예정입니다
첫댓글 멋지게 용기있게 살아가는 친구 !
뉘근들 하고싶지 않을까
시간타령 하는것은 핑계고
시작하는 용기가 없는 나는 부럽기만 하오.
삶에 박수를 ....짝 짝 짝.
순호친구 멋지다~~~나는 대형버스타고8명이서 동해안 일대를 여행했는데....암튼 건강해라 기회되면 만나서 차 한잔 하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