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오후 8시
기준 제주도·남부지방 태풍 특보 발령"
제주·경주 등 200mm 이상 '물폭탄'
강풍·집중호우 주의
9월12일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경주 지역도 비상이 걸렸다.
지진으로 파손된 3000여채 중 복구가 완료된 주택은 10% 정도에 불과해 2차 피해가 우려된다.
경주지역에는 북상 중인
'차바'의 간접영향권에 들어가는 오는 5일 밤부터 최대 250mm의 호우와 함께
순간풍속 초속 3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경주시는 4일 지진 피해지역인 황남동 등지를 중심으로 주택 지붕에 비닐 천막을 씌우는
작업에 들어갔다.
또 복구작업이 진행중인 각 세대에 작업을 중단하도록 통보하고, 호우·강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으며 육군 50사단 등과 연결된 비상연락망을 재확인하는 등 태풍 접근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읍·면·동별로 지진 피해지역에 공무원을 파견해 태풍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천막 씌우기 작업이 어려운 세대가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로 연락하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태풍의 중심권에 들어가는 제주지역은 일부 학교가 등·하교시간을 조정하기도
했다.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4일 도내 중학교 4개교(제주서중·서귀포여중·제주여중·한림중)와 고등학교
6개교(중앙여고·오현고·사대부고·대기고·세화고·대정여고) 등 10개교가 하교시간을 앞당겼다.
앞서 도교육청은 태풍 북상에 따른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4일부터 5일까지 학교장 재량에 따라 학생 등·학교 시간을 조정할 것을 주문했다.
도교육청은 재난대응 안전관리
매뉴얼에 따라 본청과 교육지원청 재난 담당부서에서 자연재난TF팀을 가동해 비상근무를
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는 태풍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희겸 안전처 재난관리실장은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태풍 영향으로 최고 250mm 이상 많은 비와 초속 30m 이상
강풍으로 많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각 부처와 지자체에 대해서도 집중호우에 따른 산사태와 침수위험도로 등
위험지역에 대한 철저한 예찰활동과 함께 선박대피와 월파에 의한 피해 방지를 위해 해안도로, 방파제 등에 대한 출입도 철저히 통제해 달라고
밝혔다.
아울러 경주 등 지진피해를 입은 지역은 추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천막 등을 단단히 고정시켜 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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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는 진짜 무섭겠네요.. 지진피해복구도 제대로 안되었을텐데..
첫댓글 지진에 태풍까지 나라가 삼재인가.. 에휴
나라가 삼재 완전 공감가네요...
오늘 노을도 불난것처럼 하늘이 빨게서 무섭던데.. ㅠㅠ
경주,제주 분들 화이팅입니다 ~
대구도 이리 무서운데 경주는 얼마나 무서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