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DI 지수 15% 상승하면서, 3,000p 돌파.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2.7% 상승. 한편, 노후 벌크선 중고선가 및 소형 컨테이너선 용선료는 11월 이후 약세. 연말 재고 확충 및 미국 서안 내 장기 체류 컨테이너에 대한 추가 비용 등이 운임이 전가되면서 운임이 상승 반전하였으나, 수요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재차 강한 추세적 상승을 나타내기는 어려울 전망
1. 벌크선
- BDI 지수는 전주 대비 15% 상승한 3,171p 기록. Capesize, Panamax 각각 18%, 20% 상승세 기록
- 대서양 지역 내 벌크선 수급이 타이트해지고 있음. 철광석 가격(62% 기준)도 95달러로 하단을 형성하는 가운데 한국 및 일본향 신규 화물 수요 증가로 시장 반등세 확산
- Vale는 2021년 연간 철광석 생산량을 3.15~3.35억톤 가이던스를 제시하였으나, 가이던스 하단 수준에 그칠 것으로 언급. 2022년 생산 가이던스는 3.2~3.35억톤으로 2021년 대비 소폭 증가할 전망
- 연말을 앞두고 낮아진 원자재 가격을 기회로 재고 확충이 일부 진행되는 모습. 다만 중국 내 부동산 우려 등을 감안하면 강한 수요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움
2. 탱커
- VLCC Spot 평균 Earnings는 전주대비 45% 상승한 5,306달러 기록
- 미국의 비축유 방출에 따른 수송 기회를 위해서 미국 걸프 지역 중심으로 운임 상승 기대감 확산 및 관련 선박 투입 확대. OPEC 증산 규모는 유지되나, 시장 상황에 따라 증산 규모가 변화될 수 있다고 언급함에 따라, 물량 증가에 따른 운임 상승 기대감 여전
3. 컨테이너
- SCFI 지수는 전주 대비 2.7% 상승한 4,727p 기록. 주요 노선에서 운임 강세. 미주 서안 및 유럽에서 상승에 주목
- 11월 30일 기준, 글로벌 컨테이너선 대기 선박은 851만TEU로 전주대비 16만TEU 감소. 미주 서안, 동안, 유럽에서 일제히 대기 중인 선박 감소
- Drewry에서 발표한 WCI 지수는 전주대비 1.5% 하락한 9,050달러/FEU 기록. 상하이발 미국 서안, 동안 지수가 각각 4%, 5% 하락. 지수간 방향성 상이. 기본 운임은 높은 수준이 유지되고 있으나, 프리미엄이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
- 미국 서안의 장기 체류 컨테이너에 대한 과징금 징수는 12월 6일로 연기. 선사들은 과징금을 운임에 부과할 계획
4. Issue Comment
- 소형 컨테이너선 용선료 하락세. 최근 1,700TEU, 2,750TEU 용선료는 10월 고점을 형성한 이후 2개월 연속 하락세. 4,400TEU, 6,800TEU급 선박은 상승폭이 둔화된 모습. 벌크선의 경우, 중고선가 지수는 지난 11월 5일 177p로 고점을 형성한 이후, 최근에는 169p로 하락 반전. 중고선가 지수가 중장기 시황 추세를 반영하는 경향이 있음. 이에 지수 하락은 2020년 하반기부터 상승한 장기 운임 방향성이 하락 반전했음을 의미함
- 중국 헝다그룹은 12월 3일, 2.6억달러 부채에 대해 상환이 어렵다는 내용을 공시. 디폴트가 임박했다는 언론보도
NH 정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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