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보유
HK이노엔(이하 이노엔)은 ETC(전문의약품, 수액, 백신 등)와 HB&B(컨디션, 헛개수, 건강기능식품 등) 사업을 영위한다. 과거 사명은 CJ헬스케어였으며 2018년 한국콜마그룹에 인수된 후 2021년 8월 상장했다. 2021년 3분기 누적 기준 매출 비중은 전문의약품 55%, 수액 12%, 백신 25% 그리고 HB&B 8%(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 기준 13.5%)다. 2019년 3월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국내 30호 신약, 자체개발) 케이캡이 2021년 1~10월 누적 처방액 880억원(10월 시장점유율 11%)을 기록하며 높은 성장세로 주목받고 있다.
해외로 뻗어나가는 케이캡
해외 진출을 통한 케이캡의 성장에 주목한다. 이노엔은 현재 미국에서 케이캡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올해 말 또는 내년 1분기 완료를 목표로 한다. 결과에 따라 기술수출까지 기대할 수 있다. 중국 뤄신에는 2015년에 기술수출을 했다. 현재 품목허가가 진행 중이며 내년 하반기 출시를 목표로 한다. 케이캡은 실제 처방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출시 후 시장점유율도 빠르게 높아졌다. 같은 P-CAB 계열 의약품 TAKECAB도 2015년 일본 출시 후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이를 고려할 때 미국 임상 1상의 긍정적인 결과, 더 나아가 좋은 조건에서의 기술수출 계약까지도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중국에서도 품목허가 가능성이 높으며 출시 후 빠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 두 국가 외에도 남미, 동남아 등 23개국에 제품 수출 계약이 체결되어 있어 향후 높은 해외 매출을 예상한다.
케이캡, 실적개선의 주인공이 될 것
재고소진(케이캡), HB&B 사업 수익성 감소(거리두기, 건기식/화장품 수익성 감소)로 인한 상반기 실적이 악화되며 이노엔의 주가는 공모가인 59,000원을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재고소진은 일시적인 반면 케이캡 처방은 꾸준히 증가 중이고, 제형 및 적응증 추가, 건강보험 적용 확대 등 케이캡의 추가 매출 증가 요소는 많다. 향후 팬데믹 완화에 따른 컨디션 매출 회복과 건기식/화장품 비용 개선으로 HB&B 사업의 중장기 실적 회복 또한 가능하다. 여기에 케이캡 해외 진출이 본격화되면 이를 바탕으로 이노엔의 추가 실적개선과 더 나아가 재평가까지 가능하다.
한투 정송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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