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신입입니다. 환전과 관련된 경험담 하나 올려봅니다.
이글은 환전. 특히 현찰 환전에 관한 최적화된 조합을 찾으려는 머리굴림에서 나온 글입니다.
먼저 이글에서 사용되는 f/x 트레이딩은 그 의미가 제한적이라는 점을
밝힙니다. 즉, 이글에서 말하는 f/x 트레이딩은
증거금과 레버리지를 이용한 선물환 거래가 아니라
레버리지와 증거금 없이 보유현금만을 사용한 현물환 거래를 의미합니다.
이해가 잘 안되시는 분들은 은행 인터넷 사이트의 외환-f/x트레이딩 부분 설명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환전시 은행의 외환메뉴에서 제공하는 f/x트레이딩을 이용하여
거래시간 중의 시장가와 제가 원하는 지정가를 사용해 외화매매를
수행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따라서 이글에서 f/x 트레이딩을 통한 대박, 쪽박 스토리를 바라는 분들은
이글을 읽는 것이 시간낭비라 생각되며 이런분들은 주식사이트나 기타 f/x 트레이딩 관련 게시판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서두는 이쯤으로 하고 이야기 시작하겠습니다.
5월중 캐나다를 방문할 일이 생겨서 3월부터 환전을 시작했습니다.
환율시장을 쭉 지켜본 분들이라면 공감하겠지만 작년말부터 이어진 상반기 우리나라 환율시장은
이게 정말 한 나라의 환율차트인지 공시한번에 왔다갔다하는 코스닥 회사 차트인지
종잡을 수 없을 정도로 환율시장이 휘청거릴때였습니다.
결론은 코스트 에버리징. 맘을 비우고 조금씩 매입하기로 했습니다.
방법은 f/x 트레이딩. 매입조건과 현찰수수료를 고려한 결과 산업은행이 최선의 선택이었으나
- 우대조건등에 따라 개인마다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음 -
캐나 달러 f/x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과 캐나달러 취급지점이 서울에서도 특정한 지점밖에 가능하지 않아
결국 기존에 쓰고 있던 A은행 계좌를 이용해 f/x를 했으며
거래시점의 시장가와 제가 원하는 지정가를 이용하여 외화를 매입했습니다.
왠 산업은행이 나오는지 의아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잠깐 설명하자면
저는 환전목적이 송금이 아닌 현찰환전이었기에 외화현찰수수료와 매입기준가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그래서 은행업협회에 공지된 은행별 외화현찰수수료를 비교하고 몇 개의 은행을 놓고 고민하던 중
산업은행 외환창구 담당자를 통해 아래 요건의 경우 외화현찰수수료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 국내은행 외화계좌에서 산업은행 외화계좌로 입금한 시점에서 일주일 후 해당 통화를 현찰로 찾을때 수수료 없음.
- 일주일 이전에는 달러, 엔, 유로는 1%, 기타통화는 2%의 수수료가 부과됨
- 산업은행 외화계좌로 직접 외화현찰입금시에도 수수료 없음.
외화수수료 및 기타 은행 수수료 비교는 전국은행연합회(www.kfb.or.kr)를 통해 한눈에 알수 있음. (사이트맵 수수료부분 참고)
다시 환전이야기로 넘어오자면,
5월 12일 현재 환율 1070근처입니다. 평균가는 오늘을 기준으로 하면 당연히 높은편이네요.
떨어진 환율을 보니 이전 매입물량을 투자목적으로 남기고 여행용 달러를 오늘 한꺼번에 체결시키고
싶은 생각이 커지기도 했으나 제가 환쟁이도 아니고 점쟁이가 아닌 이상 계획대로 현찰환전을 결심.
거래은행인 A은행을 방문했습니다. A은행 캐나다 현찰 수수료는 당일 기준율x 환전액 x 3%.
쓰고남은 달러 입금도 동일한 수수료가 적용되구요. 음.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수료도 꽤 나오고.
거래가 이미 마무리된 상태에서 평가를 해보니 환전시(현찰환전기준)
1. f/x거래가 가능한 A 은행계좌 만들어 매입 목표액 달성
2. 산업은행에 동일한 통화 외화계좌를 개설
3. A은행에서 산업은행으로 계좌이체
4. 계좌이체 일주일 후 현찰출금
위와 같은 구조를 이용하면 3의 단계에서 이체수수료만 발생(은행별로 금액별, 고객등급별 수수료 차등 적용됨. 확인필수)
하게 되므로 환전에 따른 수수료를 상당히 절감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3의 수수료가 더 나올가능성도 있으니
해당 은행에 알아보시길.
참고로 이글은 우대환율적용이나 기타방법을 이용한 매입기준가와 f/x매입가를 직접 비교해보지 못한 관계로
f/x매입가가 대부분 낮을 것이라는 가정하에 작성되었습니다. 따라서 거래전
다른 환전 방법들과 f/x트레이딩을 이용한 매입가를 비교하여 자신에게 유리한 거래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현명할 것입니다. f/x 트레이딩이 만능은 아니니까요.
# f/x트레이딩은 사이버환전 같은 은행에서 제공하는 외화매매방법 중의 하나이며 대부분의 은행이
f/x트레이딩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시간 환율에 따라 외화를 매입/매도 할 수 있다는 점과
매입매도시 매매기준율에 비교적 낮은 수수료가 적용된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이전에는 은행에서 선물, 현물환모두 가능하였으나 자통법개정이후로 은행 f/x트레이딩은
현물환만 제공하거나 익일물 정도만 제공하는 곳이 태반이며 f/x가 가능한 통화 역시
은행별로 차이가 있으니 거래전 사용코자하는 은행이 해당 통화에 대한 f/x기능을 제공하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첫댓글 f/x 트레이딩가뭐죠?? 다다음주 출국이라 빨리 환전해야하는데 비용이비용인지라 ㅜㅜㅜ
무슨 의도로 이 글을 쓰신지 모르지만 대한민국 법상으로 개인이 FX트레이딩을 하는 것은 위법입니다. 선물거래에 한 Part로 인식하시면 됩니다. 이 방법으로 환전에 이익을 보겠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 환전 전에 돈을 다 날릴껄요. 기관투자자도 많이 잃는데 개인이 이익을 본다고요? 더더욱 정보도 한정적으로 접할 수 있는 학생들이? 남북통일이 빠르지요. 아님 운이 아주 좋거나. 전직 은행원으로 한 말씀 드리자면 어처구니 없는 정보로 마치 쉬운 양 학생들을 현혹시키지 말았으면 합니다.
버나드님은 선물거래를 이야기하시는 것 같군요. 선물거래를 통한 f/x의 변동성과 레버리지 위험성에 대한 우려는 충분히 공감하겠으나 본 글은 환전을 통해 대박을 내자는 글이 아닙니다. 본인 말씀대로 개인이 외환으로 대박내긴 힘들구요. 이 글은 환전의 한 가지 방법을 제시한 것 뿐입니다. f/x트레이딩, 사이버환전, 우대환율적용 환전 등과 비교해서 가장 나은 조건의 매입가를 선택 후 환전하여 환전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는 거죠
또한, 은행을 이용한 f/x거래시 선물환 거래를 하지 않았구요 전부 현물환 거래를 통해 지정가, 시장가 매입했습니다. 자통법 개정후 선물거래를 제공하지 않는 곳이 태반이구요. 그러기에 현재 개인이 할수 있는 f/x거래는 현물환이나 익일물정도로 제한 운영됩니다. 제가 현물환을 이용한 f/x라는 표현을 하지 않아서 발생한 오해같네요. 글 수정하겠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법상 개인 f/x트레이딩하는 것이 위법이라고 하셨는데 무슨 근거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렇다면 지금 개인에게 f/x트레이딩 기능을 제공하는 은행과 이용자 모두 법을 어기고 있다는 말씀이신지. 확인바랍니다.
수정하신 글을 잘 읽었습니다. 무슨 말씀인지도 잘 인식하고 있고요. 개인의 FX트레이딩이 금지인 것은 사실입니다. 기관 투자자를 통한 제한된 트레이딩을 할 수 있는 것은 적법입니다. 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전에 쓰신 글을 보고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줄 알고 인터넷으로 찾아 개인 계좌를 열고 트레이딩을 하는 사람이 한 명이라고 생길까하는 노파심에 글을 쓴 것 입니다. 님이 학생은 아니신 것 같고 한 번 뵙고 싶네요. 전 토론토에 살고 있고 금융전공으로 석사까지 했고 지금은 님이 말씀하시는 분야의 일을 한국기관과 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나머진 만나서. 멜 한번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