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상처받지 않는 영혼>은 '우리의 영혼은 어떻게 자유로워질 수 있는가'에 대한 포괄적인 안내서였다면 이번 책에서는 삶의 근본적인 '곤경'을 어떻게 넘어설 수 있는지가 이 책의 요지
깊은 영적 삶을 살려면 '내맡기기', '받아들이기', '저항하지 않기'와 같은 가르침을 바탕으로 삼아야만 한다. '받아들이기'란 현실에 저항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하면 가장 이해하기 쉽다.
인도 요가의 스승 파라마한사 요가난다가 깨달음을 지칭하는 말로서 썼던 '참나의 실현'은 그 안에 있는 당신의 실체를 온전히 깨달아 그것이 되었다는 뜻이다. 참나의 자리로 돌아가는 영적 여행은 당신 '자신'을 찾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당신이 '참나'임을 깨닫기 위한 것이다.
당신의 한평생이란 의식의 세 가지 대상 -외부세계, 생각, 감정-을 의식적으로 경험하는 것으로 이뤄진다.
당신은 '당신이' 어디서 생겨나왔는지조차 모른다. 그저 '그 안에서' 자기 앞에 펼쳐지는 이 놀라운 선물을 경험하고 있을 뿐이다. 이것이 영성이다. 당신의 개인적인 자아 대신 현실과 조화를 이루는 것 말이다
의식을 지닌 존재인 당신은 감각을 통해 들어오고 있는 세계를 인식한다. 하지만 당신의 인식 범위는 외부의 세계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다. 당신은 내부의 것도 경험한다.
요가 사상에서 참나는 '삿 칫 아난다', 곧 '영원한 의식의 희열'이라고 불린다. 참나가 단 하나의 대상에 일심 집중할 때, 그는 참나의 본질 -온전한 평화, 지극한 만족, 압도하는 희열-을 경험한다.
마음의 노예가 되지 않으려면 고쳐라 : 삶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근본적인 선택지는 장애물에 가로막힌 것을 보상하기 위해 끊임없이 삶을 통재하든가, 아니면 그 장애물을 제거하는 일에 삶을 바치든가, 둘 중 하나다.
놓아 보내기를 수행하라. 결국 당신은 경험하고 있는 그 어떤 일에도 흔들릴 수 없는 의식의 자리에 앉아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당신을 충만하게 하고 높이 들어 올려 주는 아름다운 에너지가 늘 함께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