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유 주저리 .
안녕하세요 ! ^ㅇ^,
흠 ... 이쁘게 봐주세요!! +_+
[날개없는 천사 & 날개잃은 천사]
제 3화 .
"철컥-"
"다녀왔어요"
그렇게 친구가 된뒤로, 난 집으로 돌아왔고 내 마음은 잔뜩 기대상태이다.
지금까지 친구를 둔적 없던 내겐, 색다른 경험이 될테니까 .
"그래, 왔구나."
엄마는 인자한 웃음을 보이시면서 내 가방을 들어주신다.
나에게 정말정말 잘해주시지만, 한번 화나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다.
게다가 매일 오빠가 사고를 치고 다니기 때문에,
엄마는 오빠만 들어오면 잔소리 부터 늘어놓는다.
"쿵 쿵 쿵 쿵"
난 엄마에게 웃어준뒤 계단으로 올라갔다.
"소이- 오늘 좋은일 있었나 보구나?."
".. 아, 네 사실, 오늘 새 친구가 생겼어요
굉장히 멋있고 .. .......... 착한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좋은녀석들인것 같아요"
"어머, 그러니? 우리소이 좋았겠구나?
맛있는거 많이 만들어 둘테니깐,
많이 놀러오라고 하렴 ."
"네"
난 그렇게 말을 끝내고, 4층으로 올라갔다.
그리고 .. 내일일을 상상하며 잠시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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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얼마쯤 잤을까.
누군가가 내 방문을 두들겨서 잠에서 깨었다
"누구세요"
"나야."
아마도, 현이오빠인것 같은데 .... 그러고 보니, 현이오빠와, 현은 이름이 닮았다.
은 현이 .. 빈 현 흠, 정말 닮았다.
혹시, 둘이 형제는 아닐까?
라는 잡생각을 하고있었을때,
문소리는 더욱 거세졌다.
"안에 있는거 아니깐 얼른 문열어!"
"안에 없단 소리 안했어,
문은 열려있으니깐 들어와"
"아, 그래."
문이 열린뒤, 오빠가 들어왔다.
"흠 ... 지금 몇시지?"
"너 혹시, 공고애들이랑 친구먹었냐?"
"친구를 어떻게 먹어. 그냥 친구했어"
"그거나, 그거나, 짝대기나 꼬쟁이나, 열이나 십이나, 우유나 밀크나 똑같은거지 뭘."
"알았어, 친구했어,"
"...헐.."
"왜?"
"아니다, 친하게 지내라."
"응"
그러더니 내 방 테라스로 다가가는 오빠.
... 흐음, 또 술마시러 가나 보군,
오빠는 테라스에서 뛰어내리려다가, 문득 날 바라보았다.
"너도 같이갈래?"
"어디가는데?"
"네 친구들 환영식 하러(씨익)"
흠... 문혁 패거리를 말하나 보군 ..
하지만, 내가 가면 뭐해?
나 혼자 여자일텐데 ....
"나 혼자 여자잖아?"
"아니지~ 우리학교애는 일진이 남자밖에 없냐?
여자들도 몇명있다 피식-, 친하게 지내면 되겠네 ~ 같이 갈래?"
이미 친구먹기에 재미가 든(이상한것에 재미를 잘 든다.)난 귀가 솔깃했고,
그렇게 해서 4층인 내방 테라스에서 뛰어내려 '따따'라는 술집으로 향했다.
흠, 보통 사람들은 4층에서 뛰어내리는게 비현실적이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우리 남매는 그것이 결코 ~ 어렵지 않은 일이다.
내방은, 4층전부이기 때문에 4개의 방을 하나로 합쳐서 굉장히 넓고 크다.
그리고, 나머지 3개의 방은, 거실이나 응접실로 통했다. 게다가, 마지막 층이여서,
작은계단으로 올라가면 나만의 작은 옥상이 있다. 평소 식물을 좋아하는 내게는,
그 작은 옥상을 작은 정원으로 바꿔놓았다.
오빠가 항상 몰래 나가려고 할때면 내 테라스에서 뛰어내리는 것도 이유가 있다.
내 방은 이번에 새로 만든것이기 때문에, 테라스의 위치가 오른쪽으로 삐져나와있다.
3층 오빠방의 테라스 바로 밑엔, 부모님들의 방이 있기 때문에, 내 방 테라스에서 뛰어내려
최대한 몸을 숨기는 방법이다.
"딸랑-"
그렇게 혼자서 궁상을 하고 있자, 얼마 안되는 거리에 자리잡고 있는
'따따' 술집에 도착했다.
사장은 나와 오빠를 번갈아 보더니, 성인으로 보였는지 그냥 들여보내 준다.
그리 시끄럽지도, 조용하지도 않는 술집 ... 아~ 이런 분위기 맘에 든다.
"어? 형! 여기야!"
현은 오빠를 발견하더니, 자신의 방향을 가르킨다.
그리고 옆에 서있는 날 보더니, 놀란표정을 짓는다.
내가 .... 술집에 오리라곤 생각 못한건가?
아니면, 사복입은 모습을 처음봐서?
그것도 아니라면 ..... 멋있는 오빠옆에 서있는 내가 많이 꿇려보여서 ...? (진지하다.)
"얘들아- ! 소이왔다!"
"진짜?"
"거짓말이면 현이 미워할꺼야!."
"..."
현이있는 자리로 가자, 우리학교에 논다는 여자애들 몇명과, 재은선배,
문혁 패거리가 있었다. 흐음 .... 여자애들이 쟤네들인가?
그냥 시끄럽게 굴길래, 조금 노는줄 알았는데 ...
일진이여서 그랬던 거군 , 재은선배는 안경을 벗고선 렌즈로 갈아꼈는지,
항상 걸려있던 무테안경이 지금은 보이지 않는다.
"오빠~ 쟤는 누구예요?."
일진여자중 하나는 콧소리를 내면서 오라비에게 묻는다.
"쟤가 아니라, 내 동생이거든?"
"아~. 그랬어요?. 오빠랑 안 닮았다~"
상당히 애교를 떨면서 내 비위를 상하게 하는 그년이 맘에 들지 않아서,
그냥 빈자리 아무데나 앉았다.
"소이야 안녕!."
"반갑다"
"난 네가 이런곳에 올줄 몰랐어."
"......"
친구... 했으니깐, 웃어도 되겠지?
하는 마음에, 난 싱긋 웃어주면서 인사를 해주었다.
"모두들 반가워."
내가 웃어보이자, 녀석들은 눈이 커짐과 동시에 모두다 굳었다.
아아... 괜히 웃은건가?
"우와~ 소이가 초민이한테 웃어줬어!"
"웃으니깐 이쁘네"
"그동안 좀 웃지그랬냐? 웃으니깐 이쁘네~"
"이쁘다 .."
녀석들의 감상은 제각각 달랐지만, 만족한다.
그러자, 일진여자들은 날 죽일듯이 노려본다.
왜? 꽃들이 나한테 이쁘다고 하니깐 셈나나 보지?.
"고마워"
난 일진년들이 맘에 들지 않아, 다시 차가운 표정으로 돌아갔다.
"소이야. 왜 소이는 술 안마셔?."
"아. 쟤 술 존나 못마셔.
콜라먹고도 취하는데 술을 어떻게 마시냐?. 주스나 줘라."
"우와... 초민이랑 비슷하다. 초민이는 콜라마셔두 취하구
사이다 마셔두 취하지만!. 보리음료수는 잘마셔."
그게 ... 어떻게 비슷하니 ..
난, 정말 술냄새만 맡아도 취한다 . 콜라는 물론이요, 음료수 같은
톡쏘는것도 못마시기 때문에, 이런것 외에 물이나, 과일쥬스만 마실수 있다.
가끔은 나도 내가 신기하긴 하지만, 어쩌리 ~ 이게 나라는데.
"헤헤. 초민이가 쥬스따라 주께."
"그러지 않아도 되"
난 초민이가 쥬스를 따라주려는 것을 제지하여,
내가 따라 마셨다. 그러더니 초민이가 입술을 한번 삐죽이더니 말한다.
"우리 친구한거 아니야?.
쥬스정도는 소이친구 초민이두 따라줄수 있다구."
.. 아, 맞다 ......... 이제부터, 친구하기로 했었지 ... 맞아, 그랬었지...
난 초민이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초민이에게 맥주를 따라주었다.
"잠시잊고 있었어, 앞으론 절대잊지 않을께."
"웅!."
초민이에게 맥주를 따라줬더니 ..
"체~. 초민한테만 따라주기냐?
우리도 따라줘야지~"
이것들이. 날 지금 술따라주는 그런 헤픈여자로 아는거야 뭐야!?
"와그작, 와그작"
난 살짝 현의 말을 무시해준뒤, 앞에있는 새우깡을 씹어먹었다.
"그래라 그래."
현은 약간 토라진듯한 표정으로 혼자 홀짝이고 있다.
그러자, 일진년중 우두머리로 보이는 애가 현의 옆에 붙더니,
콧소리를 내며 애교를 부린다.
"이잉. 그러지 말구~ 내가 따라주는 술 마시구,
기분풀어라앙!"
우ㅡ, 우웨엑!!
진짜 역겹다 !! 현은 약간 표정을 굳히더니 한마디 한다.
"난 너같은 애가 내몸에 들러붙는거 싫어하거든?
저리가 ! 워어! 워어!"
".... 쳇"
그 일진년은 표정을 찡그리더니 날 잠시 노려봐 주고는,
현에게서 떨어졌다. 크큭, 꼬시다.
"분위기가 왜이렇게 조용해? 좀 놀아봐~ "
현이오빠는 분위기가 맘에 안들었는지 소리쳤고,
그에 반응한 현은 벌떡 일어서더니, 오빠에게 말한다.
"형! 소이보고 노래부르라고 해봐요."
"뭐,뭐?"
현은 나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했지만 .. 오빠가 그것을 제지하였다.
"현 너의 기발한 아이디어는 좋았지만,
상상을 해봐. 얘가 노래를 부르면,
분위기는 더 다운되다 못해, 완전 공동묘지 마냥,
싸해질것이 분명하다고! 안그러냐?."
"입다물어"
웬지 오빠의 말이 맘에들지 않아서,
그냥 다물라고 했다.
그러더니 분위기가 더욱 다운되었다.
쳇.... 나도 부르라면 부를수 있는데 .. 잘부르는데 ... 쳇!
"것봐라. 그러지말고, 현 네가 불러봐라~"
"네?.. 제가요?."
오빠의 제안에 현은 뒷걸음질 쳤고,
녀석들은 순간 굳었다.
왜 저러지?
"혀,형.. 현에게 노래를 부르라니요?.
그러면 안되요~."
"안될건 뭐냐? 야야~ 불러봐라!. 너 안부르면,
얘네들 보고 다 돌아가라면서 부르게 할꺼야."
오빠의 반협박의 말을 듣자, 모두들 표정은 더욱 굳어졌고,
난 그모습을 신기함 반, 궁금증 반으로 쳐다보았다.
"우하하하!. 내가 또 실력발휘를 해야하는 건가?."
"그래그래, 그동안 네가 노래부르는 모습은 본적 없었거든.
한곡 뽑아봐 ~"
웬지 현과 오빠를 붙여두면 잘놀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일까?;
어쨌든 현이 나가자 녀석들은 모두들 귀를 막는다. 심지어 재은선배까지..
아까부터 현이 노래부른다는 것에 대해서, 왜 다들 거부반응 인거지?
........... 설마 .............. 현이 상당한 음치는 아니겠지?
"맞아, 귀 썪고싶지 않으면 막는게 좋을......"
"우아아아아!"
아악! 까,깜짝이야!
월은 독심술을 쓰는지 내 생각을 알아내었고,
말도 끝나기전에 귀를 막았다.
현은 갑자기 마이크를 손에 쥐더니 괴성을 지른다!
"오! 오 예에~ 오늘밤 그녀는 너무 아름다워~ 예예 ~"
현은 가사를 볼생각도 안하고, 반주가 끝나고 가사가 나오자 마자,
노래를 부른다. 이런 ....... 정말 귀썪겠다.
으윽! 시끄러워!
"오예에~ 나에게로 다가와 줘요~ 요우요우~ 사랑에 빠졌나봐 ~ 예예~"
현은 국적불능한 전혀 노래의 음과 맞지 않는 음으로 노래를 큰소리로 불렀고,
그것은 점점 가면갈수록 심해져갔고, 현이오빠는 이미 술기운에 돌아 잠에빠진 뒤였다.
하아.. 진짜 괴물목소리다.. 내가 불러도 저보단 만배 억배 더 낳을듯 싶다.
현은 그렇게 몇분간 노래가 끝날 때까지 열심히 불러대었고,
일진년들은 귀는 막은지 오래고 눈까지 꽈악 감은지 오래였다.
결국, 나도 참을만큼 참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나도 귀를 막았다...
난 현이 저렇게 노래를 못부를지 몰랐다. 정말 실망이다!
"요우~ 후아~. 얘들아~ 어떠냐?
요새 안부르다가 불렀더니, 몸이 가뿐해 진듯한 기분이야~"
노래가 끝나자 귀에 올려져 있던 손을 내리고,
난 현을 존경한다는 듯한 눈빛으로 바라봤다.
휴우.... 너같은 괴물음치는 이세상에 세손가락 안에도 못들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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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몇분이 흘렀을까.
잠시후 저멀리서 호프집 문이 딸랑 열리더니, 누군가 들어온다.
아까 말하던 오빠의 말로는, 이 호프집을 통째로 빌렸다고 하여,
손님들은 못들어 온다고 했는데...
(그래서 현이 노래를 부를수 있었던 듯-_-)
난 신기한 기분으로 문쪽을 바라봤고........ 그곳엔,
세번째 이야기 .
The End .
카페 게시글
BL소설
퓨 전
[날개없는 천사 & 날개잃은 천사] 세번째 .
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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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19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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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 아하하 ... 닉네임이 ㅡ,.ㅡ ;; ... 그래도 뭐 , 재밌네요. 담편원츄, '3 '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