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포크왔어요~
한동안 같이 있던 수저가 집에 갔어요
사실...포크가 주중에는 자동급식기를 이용해서 중간약을 먹는데...
둘이 같이 있다보니...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ㅜㅜ
수저가 식탐이 많아서 저희가 있을 때도 포크가 약먹는 것도 뺐어먹으려고 했거든요
그래도 제가 있으면 방어라도 하는데...
둘만 있을 때 심장약이 들어 있는 급식기 뚜껑이 딱 열리면....
포크보다 수저가 빛의 속도로...;;;;
약만 아니면 더 오래 있었을텐데...
물론 수저는 아빠랑 다시 지내니까 기뻤겠지만요..
같이 있을 때는 좀 덜 심심했을텐데...
왠지 요새 더 불쌍해 보이는 포크예요
포크는 저렇게 제 빈백에 등산하는 걸 너무 좋아해요~
꼭 저렇게 올라가서 쏘옥~~ㅋㅋ
지난 번 오줌 싼 빈백인데...어렵게 살렸네요
다음에 또 싸면 그냥 버릴거예요ㅠㅠ
포크는 명절 내내 4시간정도를 제외하고는(그것도 수저와 같이 있었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없었어요
형아가 월요일에는 출근을 안해서 약 10일간의 좋은 시간을 보냈죠
(혹시 혼자 있고 싶었던 건 아니겠죠?)
이때는 오빠가 큰집가고 없어서 지하철 타고 친정에 가는 거예요
엄청 얌전히 있어서 내릴 때 사람들이 보고는 강아지가 있었다며...
이렇게 안과 밖이 다른 포크네요
저 문 안에는 아빠가 샤워중이신데 두 마리가 애타게 기다립니다
저희 아빠는 아무리 말해도...간식을 마구 주시거든요ㅡㅡ
애들은 다 아나봐요....
아빠를 따라다니면 간식이 생긴다는 사실을...
수저:우리 아빤데 넌 왜 기다리냐~??
포크:너랑 같은 이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휴의 금요일~포크가 컨디션도 좋고 날씨도 좋고 해서 나들이를 갑니다~
홍대로 슝슝슝~~
그런데....검색하고 간 동반식당은 문을 닫았고 전에 갔던 데도 문을 닫았고...ㅠㅠ
1~2시까지는 은근히 날도 더워서...
포크를 걷게 할 수 없다보니 오빠가 고생을 좀 했네요;;;
드디어!!동반 가능한 식당(펍)에 도착!!!
포크는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얌전히 있어요
형아가 만져주니...뭘 주는 줄 알고 살짝 기대를 했으나...ㅋㅋ
아무것도 없다는 걸 알고는 포기하네요~ㅎㅎ;;
챙겨간 간식이랑 사료를 다 먹고도 실망스러웠나봐요
잠시...앉아서 쉬는 포크와 우리들...
냄새라도 맡고 영역표시도 할겸 조금 걷게 했더니 엄청 꼬질하네요;;;;
하얀아이들은 참....이럴 때....너무 금방 더러워져서
마치 관리도 안하는 애처럼 보이게 되요ㅠㅠ
돌아오는 지하철 안...역시 얌전히 있어요
집에서는 오빠가 안고 있는데 제가 저렇게 손을 잡을 수 없어요ㅡㅡ
남들 보는 눈이 있으니...참아주네요...영악한 놈...
순딩순딩한 모습으로 잡니다...
몰골은 그지꼴을 해서...ㅋㅋㅋ
연휴의 일요일!!!
오빠가 갑자기 한강치맥이 하고 싶다 해서 나왔어요
오랜만에 그늘막도 치고 시원한데서 치맥을 하니까 좋은데...
포크는 바라는게 있는것 같죠??ㅋㅋ
이건 이번주 토욜의 보라매 개놀이터
사실...10일간 같이 있다가 화욜부터 출근했더니
4일 내내 사건사고가...ㅠㅠ
집이 매일 엉망진창이더라구요
그래서 스트레스도 풀고 쉬야도 할겸 다녀왔네요
사람도 개도 별로 없어서 좋았는데...
제가 너무 추워서 얼마 못있고 왔네요^^;;
오늘은 아무데도 안가고 천사같은 모습으로 계속 코~~~
곧 겨울이라 더 추워지기 전에 털을 정리해 줘야 하는데
빵실빵실 이뻐서 깎기가 싫어요ㅠㅠ
이건 주중 테러의 현장!
처음에는 들어가는 순간인 줄 알았는데
저 자세로 약 10초간을....;;;;
그러고는 어디 앉아야 하나 고민을 하더니...
그 앞에 눕네요....
싸지 말고...그냥 그 안에 앉지...ㅠㅠ
집에 와서 혹시나 해서 확인했으나...역시나더군요...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포크....ㅡㅡ
포크는 화요일에 병원에 가요
그래도 야간 호흡수가 많이 안정이 되서 안심이네요
6월부터 약을 3회로 늘리고도
야간에만 호흡이 30회 이상 나왔거든요
자는 자세나 모습은 매우 편한데...
이상하게 호흡수만 안좋더라구요ㅠㅠ
늘 검사상으로는 포크가 많이 상태가 안좋다고
다른 애들같으면 벌써 몇 번씩 물차서 호흡곤란으로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했을거라고 하시더라구요
근데 다행히도 포크는 늘 검사결과보다 건강한 모습으로 지내줘요
숨도 잘 쉬고 쉬도 응가도 잘하면서....요새는 밥도 잘 먹구요~
정말 정말 기특하고 고마운 포크예요
곧 겨울인데 아픈 아이들도 건강한 아이들도 모두모두 별탈없이 지나면 좋겠어요
해레 가족분들 늘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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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쵸..사고 치는 애가 우리아이인게 문제예요..ㅋㅋㅋ
약이 3번이 된게 다른 아이와 함께 지내는데 문제가 될거라고 생각을 못했는데 수저랑 지내면서 알았네요^^;;
식탐이 없어도..아마 자율로 약 주는건 힘들것 같아요
포크가 심장약을 우유에 타 먹기때문에..식탐없는 포크도 엄청 좋아하거든요ㅋㅋ
덕분에 한동안 중간약 시간 맞추느라 멘붕이었어요..ㅋㅋㅋ
째리도 포크도 겨울 잘 지내줄거예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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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요..외출할때는 세상 가장 순한 얼굴로 소리 한번 안내고..지하철 버스 다 타요ㅋㅋ
덕분에 발 한번 만져보고 기념사진 찍었네요ㅋㅋㅋ(비싼녀석..)
근데..성격이 느긋하진 않은데 원래 움직임이 많지 않아서 그런것 같기도 해요
밥 먹을때 식탁에도 관심이 없구요ㅋㅋ
그냥 사고 치고 잘 지내주는게 고마울 따름이예요ㅎㅎ
포크 미모가 완전 돌아왔어요~~
흰 아이들은 정말 금방 꼬질 꼬질해지는데
포크는 저 정도가 꼬질이라니...
우아하고, 예뻐요.
포크는 암만해도 이렇게 속으로만 병이 조용히 있고 건강한 모습으로 지낼건가봐요. 아주 아주 좋아요~~~♡
음..사진이라 자세히 안나온것 같아요
오빠가 회색강아지라고ㅋㅋㅋㅋ
그래도 열심히 빨면 다시 백설기 같아지니까 목욕 후 뿌듯함도 큰 것 같아요~
근데 참 이상하죠..안나가도 애가 점점 더러워져요..ㅋㅋㅋㅋㅋ
글서 목욕 전에는 밖에 잠깐이라도 댕겨와야 덜 억울해요~ㅎㅎ
보글보글 복실복실 ~
뒷태는 완전 애기예요~
표정도 편하고 털도 이뻐서 보는 내내 빙그레 미소를 짓게하네요~
방석에10초간 정지자세---ㅋㅋㅋㅋㅋ
몬살아여~~~@@@@
지금의 건강상태를 잘 유지하면서 지내길 바래요~♡
캐나다 잘 댕겨오셨어요?ㅎㅎ
사진 좀 올려주세요
눈으로라도 힐링하게요..
포크는 철이라는게 안드나봐요..
병원에서는 14.5세정도 보시던데 매일 사고를 쳐요..
글도 그냥 건강만 하면 되지라고 생각하는데..도 가끔씩 욱할때도 있네요ㅜㅜ
참..코방님~여독 푸시고 일상생활 복귀하시믄..야채스틱이랑 쫀드기..바자 부탁드려요
아직 남아 있으니..아주 급하지는 않아요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