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해군의 차기 잠수함 구매 협상, 프랑스 DCNS 사의 바라쿠다 형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상
프랑스, 독일, 일본 등 3개국 사이에 제기되고 있는 호주 해군의 차기 잠수함 'Sea 1000'의 선정 협상에서 프랑스 DCNS사에서 잠수함 기술을 도입하고 호주 남부의 항구 도시 애들레이드 조선소에서 건조를 실시하는 방안이 유력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고 여러 호주 신문의 보도로 밝혀졌다.
애들레이드는 군수 업체인 BAE Systems Australia의 조선소가 다른 호주 정부의 군수 첨단 연구의 거점이 되는 Defence Science and Technology Organisation (DSTO)의 본부가 위치한 군사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도 알려져 있다. 호주 해군의 차기 잠수함의 가장 유력한 후보로 부상중인 DCNS 사는 보통 동력 잠수함으로 스콜펜 잠수함을 지금까지 이미 칠레, 말레이시아, 인도, 브라질로 수출을 실현하고 있는 다수의 수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호주 정부는 또한 DCNS사 사이에 호주 해군의 새로운 프리깃이나 순찰 선박의 도입 협상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어 만약 DCNS사 사이에 계약이 성립할 경우에는 총액 600억 호주 달러에 이르는 거액의 프로젝트가 된다. 호주는 미 해군의 차기 주력 연안 전투함 (Littoral combat ship)이 되는 USS Independence 건조의 바탕이 되는 Austal 사가 있으며, 첨단 기술을 이용한 군함의 높은 조선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잠수함과 프리깃의 건조는 애들레이드 단독으로 하고 만약 어렵다면 호주 국내의 여러 생산 거점을 통한 분산 건조를 실시한다고 하는 몇 가지 방안도 부상하고 있어 호주 경제에 엄청난 파급 효과가 생겨나는 것으로 호주 조선업 경제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Sea 1000의 최종 후보는 내년 3월까지 1개소가 되는 것으로 예정되어있다.
Sea 1000은 배수량 4500톤의 대형 통상 동력 잠수함의 도입을 예정하고 있는 것으로 보통 동력 잠수함에서 4000톤을 상회하는 대형 잠수함은 지금까지 일본에서만 운용 실적을 가지고 오지 않았다. 그러나 일본의 잠수함의 사양 조건은 항속 거리 등의 조건에서 호주 정부의 도입 조건에 맞지 않아 탈락하고 이후에는 4500톤급 보통 동력 잠수함의 건조 실적을 가진 독일 ThyssenKrupp Marine Systems 사와 4000톤 이상의 원자력 잠수함의 건조 실적이 있는 프랑스 DCNS 사가 제안한 두 가지로 탐색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DCNS 사에서는 현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바라쿠다형 원자력 잠수함을 기반으로 기관을 원자력에서 일반적 동력으로 대체한 것을 호주에 대한 제안을 하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일반 동력형의 바라쿠다 잠수함은 "Shortfin Barracuda Block 1A '라는 명칭으로, 길이 97m, 승선인원은 60명으로 기존의 프로펠러 대신에 제트 수류 추진 기관과 강력한 음파 탐지기 및 수상 비행기를 응용한 저항과 주행 소음 감소 등의 성능을 가진 차세대 형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DCNS 사가 제안한 Shortfin Barracuda Block 1A는 보통 동력 잠수함으로 건조 실적이 아니라 탑재하고 있는 원자로를 일반적으로 동력 기관으로 대체하면 잠수함용 원자로의 설치 공간의 3배의 부피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실제로 DCNS사가 제시하는 성능을 발휘 할 수 있는지 여부는 불확실한 부분도 많은 것이 현재 DCNS 사의 방안을 구체화 할 수없는 요인으로 남아있다.
한편 미국 정부는 DCNS 사가 호주에 보통 동력 형의 바라쿠다 잠수함을 수출하기로 하면 전면 지원을 할 것을 약속하고, 계약이 실현될 경우에는 호주 프랑스 미국의 관계 강화로 이어질 수도 기대되고 있다.
▼Triomphant-class French Navy submarine
첫댓글 4,000톤급 잠수함을 도입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