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나는 꼽사리다에서 우석훈씨와 선대인씨가 20대 비례대표 의원을 선출하는게 어떻겠냐는 말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의 취지는 20대인만큼 현재 우리 나라의 20대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피부로 절실하게 느끼고 있을테니, 그들을 통해 20대가 가진 문제점들이 보다 정확하고 적극적으로 알려지게하자. 이 것이 대학 문제나 청년 실업 문제등의 해결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뭐 이런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준석....20대이지만 처음 들고 나온 문제가 디도스입니다. 만약에 이준석이 청년 실업 문제를 들고 나왔다면 그냥 고개를 끄덕였을 겁니다. 사회에 대한 충분한 경험이나 어떤 전문성을 갖추지 않은 20대를 굳이 비대위원 자리에 앉혀 놓는다는 것이... 20대의 문제를 보다 근본적으로 알기 위해서라는 목적이 아니라면, 단지 어린애를 이용한 정치쇼일뿐 입니다. 이준석이 비대위원의 자리에 앉아 있어야 할 당위성을 저는 하나도 찾을 수가 없습니다.
나이가 어린 만큼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고, 그러다 실수 해도 적당히 눈감아주고 넘어가겠지요. 애가 실수 할수도 있지 않냐? 뭐 이 수준으로... 저도 마찬가지로 애들이 실수 한다면 엄하게 질책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 건 그 애가 자유 의지를 가지고 행동 했을 때에 한해서 겠죠.
그 애는 어른들의 꼭두각시 인형일 뿐이라, 그 꼭두각시 인형을 조종하는 특정한 어른들의 이익만을 위해 실컷 쓰여지다가....무언가 잘못되어 책임을 물어야 할 때가 되면, 그 어른들은 꼭두각시 인형을 던져 버릴 것입니다. 그 때....우리는 누구에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까? 당연히 그 꼭두각시 뒤에 숨어있던 어른들에게 책임을 묻겠죠... 하지만 그 어른들은 꼭두각시의 자유 의지 였다고 항변 하겠죠.
공공의 적- 강철중을 보면... 조폭들이 어린 고등학생을 내세워 칼질을 해대는 장면이 있습니다. 또.... 뭐든지 문제가 일어나면 비서들에게 뒤집어 씌우는 우리 가카의 형님.... 지금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최구식, 박희태 의원들의 비서들.... 다 똑같습니다.
이준석을 내세운 박근혜.... 저들과 다르지 않습니다.
비열하고 비겁합니다.
첫댓글 동감
옳은 지적이시네요
이준석 쇼 너무 설치는게 짜증나더군요. 조중동 기사로 계속 간판처럼 걸어놓고. 하버드대? 27세? 그걸 소통의 도구라고 잡아놓은 한나라당 도대체 국민과 젊은층을 바보로 보는건지. 자기들 수준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