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인천에는
무학성, 천야, 발로만
그리고
주안 경인상가 근처예
코스모스?
카바레가 있었다.
땅벌 강진이 무명시절
그곳에서 노래할때
서울 수도권 여인네들이
인천으로 원정을 많이 왔었고
나는
경음악단 연주 소리가 싫증나면
인천으로
인천에서
경기민요 잘 하는 여자를 만났는데
이름이 수희라고 했었다.
수희는 서울 성북동 살고
인천으로 원정 왔다가
제비의 품으로
수희는
남편이 목수
유명한 대목수라서
재벌들 고급한옥 별장 지으러 떠나면
노래와 춤을 즐기는 여인이다.
지루박도 수준급 이지만
비녀쪽진 머리에 한복 입고
노랫가락 들려 줄때는
진시황
팔선녀 양소유가 부럽지 않았다
탈렌트
양금석씨와 이미지가 같아서
쌍둥이냐고 물어봤을 정도
꽂피는 봄날
가평 청평으로 드라이브
마석 주유소에
그녀 자동차를 주차하고
내 차로 달리는데
그날따라 너무 곱고 아름다워서
하느님께 몆번을 감사드렸다.
하느님
이왕이면
오늘 하루만 지구를 멈춰 주셔요.
청평유원지
벚꽂잎 흩날리는
강가에서 들었던 노랫가락 소리는
지금도 환청처럼 메아리 치는데
그녀의 눈빛은
빨리 밤이 되기를 기다리고
제비는 다음을 기약하며
자동차 시동을 걸었다.
돌아 오는길
침묵을 깨고 그녀가 겨우겨우
고백을
"우리남편
제 남편요...
사실은
작업 하다가 지붕에서 떨어져
후유증으로 오래동안 고생 하면서
함께 죽자며
안방에다
연탄불 빼다 놓고
여러번
목 놓아 울었었어요."
쳐다 보니
그렁그렁 눈가에 서러움이
서럽고 처량한 노랫가락을
제비는
흥에겨워 좋다고 즐겼었구나
헤어지고
집으로 돌아 오는길
나는
속으로 중얼 거렸다.
수희야
너는 어쩌면 그렀게도
박복 하더냐
내 이름도
高子
高子인걸
어찌 하라고 ...
https://youtu.be/hgYH1q3cfZU?si=N0DcF6usM0TExqu_
카페 게시글
웰빙 댄스동호회 휴게실
캬바레 야사 첫번째
육정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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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79
24.12.25 21:51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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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과거의 달콤한 멋진 추억을 떠올리며 상큼함이 늘 마음속에 품어 젊음을 유지하십시오🤣
어느새
세월이 많이 갔어요.
ㅡㅡㅡㅡㅡㅡㅡ
https://youtu.be/9jeMFaMrdGs?si=h2a_uHqiBCzf2Z2S
PLAY
예전에 인천에서 알아주던곳이지요
인천
잘 아시는군요^^
문님..!
방긋..?
그런 서글푼 추억도 지니구 게시네유
그냥 그멋진곳에서 하룻밤..!
이하 중냑이래유...ㅎㅎ
추억 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