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일본대표팀과의 경기를 치르고 귀국한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박주영이 11일 오후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이 박주영(26) 영입에 1200만 유로(약 184억원)의 이적료를 지급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프랑스 축구 전문 잡지 ‘프랑스 풋볼’은 1일 웹사이트를 통해 “릴OSC는 AS모나코에 박주영의 이적료 300만 유로(약 46억원)를 주기로 했지만 아스널이 1200만 유로를 제시해 계약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스널이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사미르 나스리를 각각 바르셀로나와 맨체스터시티에 팔면서 5650만 유로(866억원)의 이적료 수입을 올려 자금이 충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스포츠전문지 레퀴프 등 프랑스 신문들은 아스널의 박주영 영입 소식이 알려진 뒤 이적료가 300만~500만 유로일 것으로 전망했었다. 그러나 ‘프랑스 풋볼’은 AS모나코가 박주영을 내주는 대가로 요구한 600만 유로보다 두 배 많은 1200만 유로가 이적료로 지급됐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 내용이 사실일 경우 박주영은 박지성이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당시 기록했던 400만 파운드(약 69억원)를 뛰어넘어 역대 한국인 선수 중 최고의 이적료 기록을 세우게 된다. 아스널은 박주영과의 세부 계약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