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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삭은 계림의 명성에 가려서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계림 못지 않은 천하의 절경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개발이 되고 있는 곳이라고 한다. 양삭은 계림시에서 남쪽으로 65키로미터 정도 떨어져 있고 590년 수나라 때 양삭현이 설치되었던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
계림산수갑천하(桂林山水甲天下)이면 양삭산수갑계림(陽朔山水甲桂林)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계림 안에서도 풍광이 빼어난 곳이라고 하는데 하루만 머물면서 저녁에 삼인상유삼저(印像 劉三姐)와 서가재래시장만 보고 양삭을 떠나는 것이 아쉽다.
계림에서 양삭으로 오는 도중에는 은자암동굴이나 대용수(大榕樹) 월량산 등을 보면서 오게 되는데 그것 말고도 볼 곳이 너무 많은 곳이기 때문이다. 양삭에는 외지인들이 70% 정도 되는데 이곳에 놀러 온 사람들이 경치가 너무 좋기 때문에 눌러 앉기 때문이라고 한다. 양삭 산수(인터넷) 양삭 시내(인터넷) 계림을 떠나서 양삭으로 오는 길에 길 양쪽에 보이는 산들이 계림에서 보았던 그런 산들을 계속 보면서 온다. 오는 도중에 은자암동굴을 들렀는데 계림의 관암동굴과 같은 석회암동굴이지만 이 동굴은 동굴바닥에서 지열을 품은 습기가 올라와서 무척이나 더우며 종유석들은 관암동굴보다 더 아름답다.
계림이 한식 먹은 한국식당 계림가는 길가에 있는 과일가게 세외도원풍경구...지나가는데 다음날 세외도원을 들르게 된다. 나비동굴인가... 양삭 가는 길 은자암 동굴 앞에서 보이는 풍경 은자암 동굴내부 안에 가게도 있다. 나도 한 컷 동굴 구경을 마치고 사탕수수 즙 짜는 기계를 인상쓰며 직접 돌려보고
한 잔씩 사 먹었다. 오는 도중에 월량산을 지나게 되는데 내려서 가지는 않고 차로 지나가면서 보는데 산에 구멍이 정말 동그랗게 나 있어서 보름달처럼 보인다. 그래서 구멍이 난 산 이름을 월량산이라고 하며 보는 위치에 따라서 보름달부터 초승달 그리고 반달까지 다양하게 변한다고 한다. 차량 안애서 보는 산이어서 온전히 보지는 못했지만 인터넷에서 검색해 보니 사람이 올라갈 수 있도록 된 공원이라고 한다.
월량산...중국에는 구멍 뚤린 산이 많다. 오는 도중에 대용수(大榕樹)라는 나무가 있는 대용수 공원을 들르게 되는데 용(榕)자의 뜻이 뱅갈보리수나무라는 의미로 아주 큰 뱅갈보리수나무가 있는 공원이라는 곳이다. 이 나무는 진나라 때에 심어졌다고 하니 정말 그렇다면 2,200년이 넘었다는 뜻이다.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라게 되고 그렇게 오래 되었다는 것에 한 번 놀라게 된다. 이 공원도 강으로 둘러싸여 있고 큰 나무도 있어서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고 한다. 이 나무를 배경으로 사진 찍는 사람들도 많다.
대용수 공원 입구 대용수..뱅갈보리수라고... 이렇게 클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하다. 대용수 공원 뒤의 풍경 계림에서 오는 동안 몇 군데 들러서 구경을 하면서 오다가 보니 양삭에는 저녁무렵에 도착을 했다. 시간이 없어서 숙소에 짐은 내려놓자 말자 곧바로 서가재래시장(西街在來市場)을 보러 갔다. 서가재래시장은 말 그대로 서쪽에 있는 재래시장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의 인사동 같은 곳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곳을 유럽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하는데 시장 바로 옆에는 이강이 있어서 유람선이 다니고 강변에 내려가서 경치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다. 자유여행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곳의 먹거리도 사먹으면서 느긋하게 시장구경을 하면서 즐긴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나 저녁에 인상유삼저 구경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곳이 시장이라는 것만 확인하고 서둘러 돌아올 수밖에 없다. 양삭 시내...겨울이라서 해가 짦아서 어두어지기 시작한다. 양삭의 이강 눈에 보이는 과일가게...겨울이라는 것이 무색하다. 갈 가에 있는 탈로 된 표지석?) 서가 재래시장 야자 즙을 파는 가게...꼭 얼굴 같이 생겼다. 중국 사람을 비롯하여 관광객들로 넘쳐 난다. 서가시장에서 강변으로 나올 수가 있다. 네온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엿을 켜는 가게
저녁을 먹고 인상유삼저를 공연하는 곳으로 버스를 타고 갔는데 이 공연을 보러 오는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고 공연장의 규모와 관람석의 규모에 일반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공연장은 앞에 보이는 이강과 산들이 공연장이다.
인상유섬저 공연장 들어가는 곳 기다리는 관객들 밤에는 춥기 때문에 무장을 해야 이런 상봉우리와 강바닥까지 다 무대의 일부라고... 공연 내용의 일부 안상유삼저에 대해서 간단하게 설명을 한다면 유삼저(劉三姐)란 유씨 집안의 셋째 딸이란 뜻이며 앞에 ‘인상’(印象)이 붙은 것은 장예모 감독이 중국 정부와 공동으로 중국의 명산과 호수, 관광지를 무대로 그 지역의 민화나 전설을 쇼로 만든 ‘인상 시리즈’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인상 시리즈는 총 5종류인데 양삭의 <인상유삼저>가 제일 먼저 기획됐다고 한다. 매일 밤 보통 2회 공연하고, 공연시간은 70분 정도라고 하며 공연은 극장이 아니라 리강과 강변 12개 산봉우리를 무대로 하기에 ‘산수극장’이라 부른다고 한다. 서양인들이 계림과 양삭을 특별히 많이 찾는 이유 역시 바로 이 공연 때문이라 하는데 이 공연의 참여 인원은 700여 명으로 장예모 리강예술학교 학생과 강변 5개 마을의 어민들로 구성된다고 하며 예술학교 학생들을 제외한 현지 주민들은 낮에는 강에서 일을 하고, 저녁에는 이 공연에 참여한다고 하니, 이 공연 하나로 한 부락민 전체가 먹고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전에 호도협을 갔을 때 옥룡설산 밑에서 하는 인상 여강 (印象 麗江 Impression Lijjang) 이라는 공연도 그 곳에 사는 나시족들이 공연에 참여하게 하여 그들의 생계를 도움을 준다고 하였는데 이런 공연을 하는 곳마다 이렇게 할 수밖에 없는 것은 외부에서 인력을 조달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장예모 감독이 만든 인상씨리즈 다섯 개는로 아래와 같다고..... 인상 려강(印像 麗江 Impression Lijjang) / 차마고도 운남성 리장 위롱쉐샨(玉龍雪山) 인상 유삼저(印像 劉三姐 Impression Sanjie Liu) / 계림 양삭 인상 서호(印像 西湖, Impresstion West Lake) / 항주의 서호 인상 해남도(印象 海南島, Impresstion Hainan Island) / 하이난 인상 대홍포(印像 大紅袍) / 무이산 비가 오면 공연이 취소가 된다는데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아서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 공연의 줄거리보다는 일단 스케일과 등장인물들의 숫자에 압도가 된다.
인상려강이 차마고도를 생업으로 삼고 살아가는 나시족들의 애환을 그린 것으로 공연을 볼 때는 애잔한 마음이 들었었는데 이 공연은 유씨 집안의 셋째딸의 사랑이야기를 그린 것으로 해피앤딩으로 끝나기 때문에 기분 좋게 숙소로 갈 수가 있다. 인상 유삼저 스토리(인텨넷에서) 유삼저’는 유씨 집안의 셋째 딸을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에 셋째 딸은 얼굴도 안보고 데려 간다는 말이 있는데 중국도 그런가 봅니다.
1. 화이트 - 프롤로그 은자암 동굴 양삭 가는 길 서가재래시장 엿집 인상 유삼저 인상 유삼저 |
첫댓글 잘 보구갑니다.
라오스의 방비엥 모습입니다.
역사 탐방에서 다녀왔지요.
산세가 조금 비슷 합니다. ~~
계림 양삭 세삼 되세겨봅니다
글 영상 즐감했읍니다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