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960년대 이탈리아
베네토 지방에 있는 트레비소의 한 제과점에서 이 이야기는 시작됨
제과점 주인이었던 요라르 아저씨(사진과는 무관)는 악덕 고용주로 유명했다고해
그리고 그곳에서 일했던 직원 프란체스카
요라르는 프란체스카에게 맨날 고함을 지르며 일을 시키고,
월급도 제대로 안 챙겨주는 건 물론,
심지어는 밥 먹는 것까지 간섭을 했다고 해
"일 제대로 안 했으니까 밥 먹지 마셈. 걍 남은 재료로 허기나 채우걸아."
이런 식으로 학대에 가까운 짓도 서슴지 않았대
프란체스카는 개빡쳤지만 뭐 어쩌겠어
먹고 살려면 시키는 대로 해야지
그래서 일하면서 남은 재료들을 쫌쫌따리로 모으기 시작했어
쿠키 가루
잘못 내린 에스프레소
쓰고 남은 크림
그.러.나.
요라르 아저씨는 급기야 프란체스카가 재료를 그릇에 담는 것까지 탐탁지 않았는지,
"엥. 너가 그렇게 그릇을 잔뜩 쓰면 어캄. 그거 씻는 것도 다 돈임;"
라고 고나리를 함
결국 프란체스카는 남은 재료들을 단 하나의 컵에 담았다고 해
아마 속으로는 쌍욕을 갈겼겠지
그렇게 여느 때처럼 고된 일을 끝낸 후에
한데 담아두었던 재료들로 허기를 채우려는데......
? 뭐임
개맛있는 거임
프란체스카는 거기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얻고,
레시피를 응용해서
본격적으로 티라미수를 개발하게 됨
그렇게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한 최최최최쵳치최최초최종본이 바로 티라미수인 것!!!
어원도 보면
'Tirare'(pull)의 명령형에 목적어 mi(나를), su (위로) 합성한 말로,
우리나라 말로 표현하면 '나를 기쁘게 하라' 대충 이런 의미라고 해
힘들고 지치는 상황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ㅇㅇ해줄게 마인드로 버티다 기지를 발휘한 프란체스카 바로 자신처럼 말이야
그래서 어떻게 됐냐고?
머리가 비상한 우리의 프란체스카는 곧바로 티라미수를 특허로 등록했지ㅋㅋㅋ
그리고 같은 라인에 있는 건물에 베이커리 샵을 오픈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프란체스카의 티라미수가 초초초초초초초초초초대박이 나면서
요라르 아저씨네 제과점은 그야말로 폭삭 주저 앉았음
그러게 인생을 잘 살았어야지
오늘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면서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알려주자면,
요라르 아저씨의 성은 구라고 해
합치면 '요라르 구'
뒤집으면 '구르라요'
다시 말해, 구라요
사실 이건 근양 눈아들 낚아본 글이잔아
(〃⌒▽⌒〃)ゝ
+
온 김에 이전 글이나 보고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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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또 나만 진심이지
칷ㅅ!!!!!!!
ㅅㅂ ㅈㄴ믿었네
참내
아 왜케 구라같지 햇는데 예전에 빨미까레 봐서 그랫구나
나 브레드 이발소에서 봤는데
남편과 아내가 식당인지 카페를 하는데 아내가 산후 우울증인지 뭔지 기운을 못 차려서 시어머니가 며느리 위해서 며느리가 좋아하는 크림이랑 커피랑 이것저것 섞어서 만들어준게 티라미수래 하튼 이걸 먹고 기운 차린 아내는 시어머니가 안 해줄 때에도 종종 자기가 해먹었는데 그걸 본 손님이 자기도 먹어볼 수 있냐해서 나눠주었고 반응이 너무 좋아 판매하기 시작했대
티라미수 뜻이 너를 끌어올리다 였나 이런거였움 시어머니가 며느리를 기운 내라고 뭐 그런 뜻...
이건 ㄹㅇ임 브레드 이발소가 구라친거면 나도 그건 뮤르겟음
아 맞아 나도 기억나 설마 그건 ㅁ벙 아니겠지ㅋ
우와
진ㅋ자 존나
아 ㅅㅂㅋㅋㅋㅋㅋㅋㅋ진짡줄 ㅠ
씨팔..
와 대박.......ㅋ
너 N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낚임
랴.
에있…
아어의업어 ㅋㅋㅋㅋ
구라도정성껏이다!!!!!!!!!!!!!!!끄아ㅑㅐㅐ어ㅏ
…
ㅡ ㅡ
랴,,
아놔
랴..
뭐야 나 진지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
𝙢𝙞𝙘𝙝𝙞𝙣
아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