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경기 선수들 간단리뷰
김우람 - 조감독의 신임을 받는 이유를 어느정도 증명해줬습니다..다만 포인트가드로서의 역할은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슛컨디션은 가장 좋았네요.
조성민 - 자유투도 2개나 흘리고 3점이..네..1/6 거의 뭐 한시즌당 한 번 나올까말까한 경기력이였네요.
박상오 - 전체적으로 몸상태가 안좋아보였습니다.
김현민 - 여전한 탄력 그리고 확실히 성장은 했더라고요. 1,4쿼터에는 거의 풀타임으로 활약할 것 같습니다. 다만 반칙관리는 필수입니다.
존슨 - 공격은 +지만 수비에서는 거의 --정도입니다. 높이가 낮고 전체적으로 맥키,벤슨 상대로 힘겨워하는 모습이였습니다 .
천대현 - 후반에 왜 안나왔는지 모르겠네요.
김종범 - 많이 뛰었으나 기대에는 못 미치는 활약이였습니다.
박지훈 - 패기 있는 신인의 모습을 보았지만.. 아직 더 가다듬어야 할 것 같네요.
고든 - 뭔가 못하는 것 같은데 나름 준수한 기록을 남겼습니다...만 장점인 외곽이 드러나지 않았고 아직 좀 더 지켜봐야할것 같네요.
● 로테이션
조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떠나서 이재도의 플레잉타임음 앞으로도 10분 내외로 제한될거라 봅니다.
작년부터 이어지기도 했고요. 그렇게 생각하면 다니엘스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김우람-조성민-박상오-김현민-존슨-고든-천대현-김종범에 간간히 이재도,박지훈이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조성민,박상오 선수 플레잉타임을 20분 내외로 조정해줬으면 하네요.
개인적인 바램은 조성민이 아래 시간대로 뛰었으면 합니다
1쿼터) 10:00~4:00
2쿼터) 5:00~0:00
3쿼터) 10:00~6:00
4쿼터) 8:00~0:00
교체타이밍을 빨리잡아 체력을 비축해두고 4쿼터에 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만 단지 소망일 뿐이겠죠.
● KT 10위?
대부분의 전문가,평론가,그리고 팬들이 예상하는 16/17시즌 압도적인 10위후보죠.
부인하지 않습니다.
빅3를 놓치고 어찌보면 가장 필요한 포지션을 보강하지 못한팀이기도 하고 10개구단중에서 가장 높이가 낮은 팀이니까요.
눈을 씻고 찾아봐도 KT보다 아래라고 평가받을만한 팀이 안 보이죠. 모비스가 다소 고전할거라고 생각하지만 풀전력으로 놓고봤을때 당연히 밀립니다.
이러한 평가 당연히 들을 수 있지만 단도직입적으로 '야 KT! 너네 압도적인10위 후보다!'는 절대 아닙니다.
프로아마 최강전은 그렇다 하고 당장 오늘경기에서의 모습만 봐도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물론 전반전 동부가 본래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유기적인 볼흐름을 통해 근 20점을 리드하기도 했고요.
가장 큰 문제가 바로 높이인데 결국 시즌 끝까지 이러한 흐름이 계속될거라는 말들에 대해서는 적극 공감합니다.
경기초반 터지는 외곽포>외국인이 동시에 출전하는 2,3쿼터에 높이 열세를 보이며 추격 허용>체력 저하가 드러나며 역전 허용
다니엘스가 돌아온다면..어느정도는 커버가 되겠죠.
마무리하며 많은 분들이 비웃음치시겠지만 정상적인 팀 운영이 가능해진다면 절대 6강에 들지 못할 팀은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 JD4...
긴말하지 않고 저는 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
오늘 경기.. 85득점이라는 다득점을 올리기도 했고 무엇보다 경기를 보는 와중에도 '이재도가 왜 투입이 안되지?' '재도 왜 안쓰냐' 이런 생각이 안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때 이재도가 없어도.. 별 타격을 입지 않은듯한 느낌이였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트레이드 관련 이야기는 세가지입니다.
첫째로 팀을 위해서 그리고 무엇보다 선수를 위해서 꼭 필요합니다.
현재 KT는 이미 이재도가 전력에서 많이 벗어난 선수죠.
이대로가면 기껏해야 15분내지 18분 정도의 시간밖에 못 받을 겁니다. 전 팀 상황에 적극 공감하는 입장이고요.
또 기존 선수들과 함께 뛰면 이재도 본인이나 다른 슈터중 한 명이 죽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포인트가드라기보다는 슈팅가드적인 성향이 좀 더 있는 선수라 다른 선수들과의 호흡이 좋은편은 아니죠...
선수 본인을 위해서도 다른팀에 갈수있다면 보내주고 싶습니다.
기량발전상을 수상하고.. 차기 국대가드로까지 언급되던 선수가 이렇게 벤치만 달궈서는 절대 안되는데.. 한창 성장해야할 시기에 정체되는 시간이 길어지는것 같아 너무 안타깝습니다..
둘째, KT에는 가드가 넘쳐납니다.
현재 주요멤버로 나오고있는 김우람에 루키 박지훈. 넓게 보면 부상자인 최창진과 김명진까지 있습니다.
출전시간 분배조차 쉽지 않은데 이재도가 지금보다 더 뛰기또한 쉽지않죠..
오늘 시즌 첫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룬 박지훈을 중용한것을 보면 조감독은 박지훈을 나름 즉전감으로 생각하고 있는 듯 합니다.
셋째, 그럼 어느팀과 카드를 맞춰봐야 되느냐..
일단 트레이드가 일어날 확률이 거의 없는 팀은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 SK, 원주 동부, 전주 KCC, 창원 LG, 서울 삼성, 인천 전자랜드
간단한 이유를 첨가하자면 SK: 김선형. 끝 동부:두웅+맹+김+박등등 KCC:전태풍, 김민구, 박경상, 이현민등 LG: 김시래.끝 삼성: 가드만 12명 전자랜드:박찬희의 가세
결국 남는 3팀은 울산 모비스, 고양 오리온, 안양 KGC입니다.
저는 이팀들중에서 오리온,KGC 앞선 6팀목록에 끼워도 된다봅니다.
먼저 오리온. 바셋이 한 경기지만 놀라운 활약을 보여줬고 오리온은 이재도같은 스코어링 포인트가드가 필요한게 아니죠.
득점을 해줄 자원은 차고 넘치니까요.
오히려 정재홍이 오리온에 특화된 포인트가드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많이 나오는 이야기가 이재도-최진수인데.. 미필인 이재도를 군필인 최진수만 넘기고 받는다는건 오리온의 손해라 생각하고요 그렇다고 KT측에서 +@로 1라픽이나 다른 선수를 추가할 것이냐...그러지도 않을 것입니다.(사실 최진수면 지금 KT가 가장 필요로 하는 선수라고 볼수 있죠.)
그리고 결정적으로...두 팀은 사이가 좋지 않아요..
KGC는 한때 이재도-문성곤+@, 박지훈-문성곤, 이재도-???등등 무성한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왔지만.. KGC또한 용병중 한명이 포인트가드인 사익스가 버티고 있고 백업또한 김기윤으로 좋은 선수죠. +김종근, 군제대를 앞두고있는 김윤태와 이원대까지..
또 문성곤을 지난경기 20분을 기용한걸 보면 두 팀간 트레이드는 없을 거라 보입니다.
결국 남는것은 모비스인데 이또한 카드 맞추기가 쉽지 않습니다.
당장 양동근의 장기간 부상으로 PG자리에 큰 공백이 생겨 이대성이 돌아오는 내년 1월시점까지 어려움을 겪을 모비스고..어쩌면 지금 나오는 트레이드 이야기가 가장 납득이 될 만한 팀이 되어버렸습니다.
허나.. 내가 원한다고 되는것이 아니지요.
무상 트레이드는 없는 법. 결국 카드를 맞춰야할텐데 이마저 쉽지 않습니다.
현실적으로 모비스가 내놓을 수 있는 가장 최선의 카드는 전준범, 송창용, 김동량 정도일듯 한데...저 중에서는 전준범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 생각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이재도와 트레이드하기는 아깝다고 여겨집니다.
함지훈은 모비스의 핵심자원중 하나이니 말도 안되는 이야기이고요.
김동량+@로 모비스 측에서 노려볼듯 한데 왠지 이 제안 하면 정말 수락할것만 같은 불길한 느낌이 드네요.
김동량 선수 활동량이 좋고 리바운드가 좋은 빅맨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김현민,김승원,박철호보다 더 좋은 선수로 KT에서 활약할수 있을까요?
냉정하게 말해서 이재도가 지금 트레이드 될만함 팀을 찾기가 쉽지않고 카드를 맞추는건 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KT를 제외한 9개구단의 상황을 봤을때 과거처럼 25분,30분이상 뛸수있는 조건을 갖춘 팀도 찾아보기가 어렵고요...
이재도 선수는 지금 프로데뷔후 가장 힘든시간을 겪고 있을 겁니다..
KT에서.. 혹시 다른팀을 가게 된더라도 다시 비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지금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선수고 기본적으로 그릇이 큰 선수니까요.
이상 KT팬의 주저리였습니다.
시즌 전부터,극초반부터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분하기도 하지만 머리로는 받아들여집니다.
선수들도 이러한 상황에 자극을 받고 동기부여를 통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포기하지 않는모습을 보여준다면 10위가 아닌 플레이오프이상을 충분히 바라볼수 있다 생각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동감합니다.
김종범 칸디션이 좋은편이 아니였는데 3,4쿼터 거의 풀로 뛰게 한건 미스였다보고 천대현은 부상이 있었는지 후반에는 왜 안 나왔던 걸까요..
그리고 2,3쿼터는 상대 용병 둘에게 밀릴 수밖에 없는 쿼터인데 김현민을 투입해서라도 높이를 보강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던점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네요.
감독 플렌에 벗어난 선수를 너무 오래 붙잡는 것은 팀이나 선수에게나 가혹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식스맨급 선수 +@에 다음시즌 1라운드픽이 붙는다면 나쁜 제안은 아닐 것 같아요.
처음 하신 말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계속 붙잡고만 있다면 팀에게나 선수에게나 모두 득될게 없죠.
가치가 유효할때 구단측에서 결정을 내려야 할 것 같습니다.
언급하신 조건이 밸런스도 괜찮고 나름 윈윈이 될 수도 있다 생각하는데 그런 카드가 맞을 팀이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LILLARD 릴라드님이 본문에 언급해주신 울산 모비스가 최고의 파트너라 생각해요. 조동현, 유재학 감독의 좋은 관계도 있고, 양동근 선수의 부상 등을 생각하면 이재도 선수의 가세가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봅니다. 문제는 KT가 얻어올 자원이 마땅치 않다는 것인데.. 무게추를 맞추기 쉽지 않아 보이네요.
이재도. 분명 좋은점이있는선수인데 제생각에는 어느팀을가도 좋아보이지않네요.
아무래도 대부분의 팀들이 요구하는 안전성과 패싱능력을 지닌 포인트가드의 능력과는 다른 스코어링에 능한 선수인지라 팀과 팀메이트들과 잘 융화되기가 쉽지 않은 유형의 선수죠..
@LILLARD 허웅이나 두경민처럼 어느정도 개선이되야할텐데. 나이가어린만큼 일단 kt가 안고가는게 장기적으로 바람직하지않나 생각됩니다.
@LILLARD 모비스는 어떨까요? 카드만 적당하다면 선수와 팀에 최선일거 같은데. 김현중선수의 전성기처럼 이재도선수도 활약할거 같아요. 리딩은 함지도 있고, 양댕도 공격형 듀얼가드 였잖아요.
@interceptor #.23 모비스는 이재도 선수가 필요하겠지만.... KT 입장에서는 모비스와 트레이드 카드 맞추기가 쉽지 않을 것 같고 딱히 얻어올 만한 선수가 없어보여요. 이재도 선수가 딜레마인게.... 선수 본인을 위해서는 KT를 떠나는게 좋아보이는데... KT팀 입장에서는 필자이신 릴라드님이 팀별로 트레이드 분석하신 것처럼 마땅히 카드 맞출만한 게 없어보여요. 그렇다고 예전 오리온과 한 트레이드처럼 4대4 대형 트레이드를 하기에도 힘든 현실일 것 같고요.
차라리 이재도를 올해 끝나고 상무 보내고, 다른 감독이 오는게 낫지 지금껏 주전급 활약을 보여준 선수를 식스맨 급 선수 + 어느 확률에 걸릴지 모르는 1라운드 픽으로 바꾸는건 말도 안된다고 봅니다.
222 동의합니다. 식스맨급 선수와 틀드하기엔 이재도가 지금껏 보여준 게 너무 많죠. kt는 어차피 급할 게 없으니 가드 필요한 팀이 나오면 자신들이 필요한 주축 빅맨 또는 장신포워드를 요구하면 되는거죠. 만일 그게 아니면 틀드를 거부하면 되고요. kt는 이재도 때문에 급할 이유가 전혀 없어요.
@환상의 식스맨 두 분 말씀하신 것처럼 확실히 지금 트레이드하기에는 이재도가 보여준것도 많고 아쉬운것도 사실이죠.
이재도가 다시 출전시간을 늘리고 폼을 회복한다면 KT입장으로서는 정말 급할게 없고요.
트레이드의 필요성을 얘기한 것이였지 트레이드 하자!는 이야기는 아니였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환상의 식스맨 선수가 죽는 것이 아까울 뿐이죠.....
당장 트레이드를 시도해서 빅맨을 대려와도 현 전력으론 안타깝지만 우승권 경쟁의 팀들과 비교하면 좋은 성적을 내기 힘들것 같아서, 그럴바에는 유망주를 지키는게 나을것 같아서 적어봤습니다
저도 동의합니다. 작년 잘나갔을때 이재도는 분명 리그에서도 손꼽히는 활약을 했던 선수인데... 타팀 식스맨 급 선수와의 트레이드 이야기가 나온다는게 속상하네요.... 이재도는 기회만 준다면 꼭 성공할꺼라고 봅니다...
그리고 조동현 감독이 원망스러운 점은 플레잉 타임 보장해주지 않을려면 군입대라도 빨리 해결했으면 했는데.... 이도저도 아닌듯한 모습으로 이재도만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분명 이렇게 벤치만 달굴 선수가 아닌데 말이죠....
조동현 감독 생각보다 팀을 잘 만들어 놨던데요. 제가 보기에는 레리 고든 이친구를 수비도 안되 슛팅도 없어.. 빨리 마리오나 다른 남아있는 단신선수로 바꿔야할거같아요. 다니엘스 오면 높이 어느 정도 되고 괜찮을거 같네요.
덧붙이자면 조동현 감독 공격전술을 만들어내는 능력은 전혀 없어보이네요. 조선의 슛터 조성민을 그렇게 사용하는거 보고 경악했습니다.
@오세근킹 말씀하신 전술적인 면에서는 아쉬웠지만 확실히 달라졌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LILLARD 전체적으로 짜임새가 상당히 괜찮았어요. 수비적인 측면에서느 1쿼터 공격적인 부분에서도요. 어느정도 지도력은 되는 감독 같습니다
kt에는 고든보다는 클레익이 더 잘 어울리지 않았을까보네요 다니엘스 클레익이라면 장신자들이 부족한 kt골밑에 큰힘이 되지 않았을까보네요
@임동섭 오늘 크레익 선수 보니까 골밑에서 버티는 힘도좋고 체구에 비해 상당히 민첩해 돌파도 잘하고 센스가 있더라고요. 지금보면 상당히 아쉬운 선수가 되었네요.
@임동섭 누가 되었든 고든은 빠르게 교체해야할듯요...
전체적인 틀은 작년보다 잘 짰는데 상황 대처가 빵점...작탐 전 후 달라지는 것도 없고 선수교체는 전술을 바꾸는 용이라기보다 체력만 고려하는데 그것 조차 잘 못함
어제 개인적으로 경기보면서 느낀 것은 김우람 선수에 대한 생각인데... 와 김우람 선수가 이 정도까지 잘 하는 구나. 일단 슛도 좋고 돌파도 준수하고.... 이렇게 계속 활약한다면 정말 이재도 선수가 출전할 기회가 없겠구나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금보다 더 꾸준해지고 1번으로서 시야도 더 넓히면서 확실한 주전 및 스타로 성장하길 응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