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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6.05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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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세상에서 가장 큰 거울이 되는 사막이 있다. 남미 볼리비아 남서부에 위치한 살라르 데
우유니의 또 다른 이름은 바로 하늘을 비추는 거울. 1-3월 우기가 되면 소금기 가득한 우유니 사막 전체가 물에 얕게 잠기면서 잔잔하고 투명한
수면 위로 하늘의 모습이 끝없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선사시대 이전 지각 변동으로 솟아오른 바닷물이 오랜 시간 태양열에 증발되어
형성된 우유니 사막은 미국 유타 주의 유명 소금 사막인 보네빌 솔트 플랫보다 무려 25배나 큰 10,582제곱킬로미터 규모. 세계에서 가장 많은
리튬 매장고이기도 한 이 고지대 사막에는 전세계 리튬 매장량의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양이 묻혀있기도. 데칼코마니 기법으로 찍어낸 것처럼 하늘 위
풍경을 땅 위에 고스란히 담아내는 우유니 사막의 절경에 많은 여행가들과 사진작가들이 끊임없이 이곳을 찾고 있다.
한미영 기자
/PopNews
입력 : 2012.06.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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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을 다한 자동차들이 대거 안식을 취하고 있는 자동차 공동묘지가 있어 화제다. 벨기에 남서부에
위치한 샤티용이란 이름의 이 작은 마을에 자동차 묘지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2차 세계대전 직후. 이 지역에 주둔하고 있던 미군들이 종전 이후
본국으로 돌아가게 되면서 이곳 현지에서 소유하고 있던 자동차들을 금전적인 문제로 차마 가져가지 못하고 하나 둘 마을 언덕 외딴 곳에 버려두기
시작한 것이다. 이런 사정을 지닌 차들이 500대 이상 버려지자 이 언덕은 어느 새 자동차 공동묘지로 소문이 나 1980년대까지 낡은 자동차의
은밀하면서도 공공연한 폐기 장소가 되었다.
한때 자동차 수집가들의 부품 창고 노릇을 톡톡히 했던 이 공동묘지는 아직까지도 언덕
곳곳 세 군데 남아있는 상태. 세월의 흔적을 온몸에 새긴 낡은 자동차들의 고색창연한 모습이 오히려 빈티지 마니아들의 감성을 자극해 색다른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한미영 기자
/PopNews
입력 : 2012.06.0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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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의 소형가전제품을 충격적인 모습으로 변신시킨 사진 작품이 있어 화제다. 미국 뉴욕의 사진작가 헨리
하그리브스가 최신형 휴대폰, MP3 플레이어, 태블릿 PC 등을 마치 식재료처럼 기름에 바싹 튀겨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 것.
<바싹 튀긴 장치들>이란 제목의 이 작품들은 푸드 스타일리스트 케이틀린 레빈의 도움을 얻어 작업한 것으로 가전제품들의
형태가 고온에 녹아내리지 않게 주의하면서도 튀김옷을 노릇노릇하게 익혀내는 것이 관건. 스마트한 세상을 주도하는 최첨단 가전들의 파격 변신을 통해
멀쩡히 작동하는 가전제품을 일회성 소모품처럼 취급하는 오늘날의 소비문화에 일침을 가하는 듯한 작품이다.
한미영 기자
/PopNews
입력 : 2012.06.05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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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크, 장갑차 심지어 전투에 참여하는 많은 군인들이'위장술'을 이용한다. 산악 지형에서는 얼룩
무늬가 들어간 녹색 페인트와 전투복을 이용하고, 사막에서는 모래와 비슷한 색을 덮어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설원에서는 순백의 위장복을 입거나
차체, 얼굴에 하얀 색을 칠해 적의 눈을 속이는 것이 위장의 기본인 셈인 것이다.
그런데, 탱크 장갑차 등의 지상 무기와는 달리
전투기의 색상은 대부분 어두운 회색이다. 또 최신식 전투기의 일반적인 색상 또한 회색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맑은 날, 구름이 잔뜩 낀 흐린
날, 눈이 오는 날 등에도 회색 전투기가 출동하고, 사막, 설원 등 전투가 벌어지는 지형이 달라도 회색 전투기가 하늘을 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일반적인 상식을 깬 '위장 전투기'가 화제다. 사진 속의 전투기 두 대는 이스라엘 공군 소속 F-16s로
알려졌는데, 사진을 본 이들 중 일부는 "전투기의 존재를 알지 못했다"고 말하기도 한다. 이 사진을 본 많은 이들이 의문을 제기한다. "현대
공중전은 첨단 전자 장비를 사용하는데, 이러한 전통적인 눈속임 방식이 효과가 있을까?"라는 것이 많은
네티즌들의궁금증이다.
네티즌들의 의문과 궁금증에 군사 전문가들은 "많은 전투기가 실제로 위장술을 사용한다"라고 말한다. 이스라엘,
아프가니스탄 등에서는 이러한 종류의 전투기가 많다는 것이다. 또 지상 착륙 상태, 공중전 등의 상황에서는 전투기의 위장술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설명도 나온다.
(사진 : 사막 지대를 비행하는 이스라엘 공군 F-16s/ 이스라엘 공군 보도자료)
박일범 기자
/PopNews
입력 : 2012.06.05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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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헬리콥터'가 화제다.
이 고양이의 앞발과 뒷발에는 작은 프로펠러가 장착되어
있다. 사지를 쫙 펼치고 눈을 부릅뜬 채 하늘을 붕붕 비행하는 이 고양이는 만화,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가 아닌 실제 모형 비행기의 한 종류다.
물론 이 고양이는 살아 있는 동물이 아닌 죽은 고양이를 이용해 제작된 것이다.
'오빌콥터'라 이름이 붙여진 이 무선 조종 헬기를
만든 이는 네덜란드의 예술가인 바트 얀센이다. 그는 자신의 애완 고양이가 자동차 사고로 죽자 큰 슬픔에 빠졌다. 동물 박제사에게 부탁해 고양이를
박제로 만들었고, 모형 헬기 제작 기술자의 도움을 받아 고양이를 '헬리콥터'로 만든 것이다. 얀센은 이 헬기에게 세계 최초의 비행기를 만든
인물인 오빌 라이트의 이름을 빌려 '오빌콥터'라 명명했다. 애완 고양이를 기리기 위한 선물인 동시에 예술 작품이라는 것이 작가의
설명이다.
"고양이의 몸에 더욱 강력한 엔진을 붙이겠다"고 얀센은 계획을 밝혔는데, 오빌콥터는 최근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한 예술
작품 전시회에 정식으로 출품된 '작품'이라고.
(사진 : 네덜란드의 예술가가 만든 '고양이 헬리콥터'/ 전시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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