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가집 추억
어릴적 추억을 떠올리면,
외가집에 놀러가서 기억에 남는 아름다운 추억들이 많습니다.
시골 외가집은 항상 손님이 끊이지 않았어요
외가집 방안의 꼭대기 다락방에는
맛있는 곶감, 다식, 약과, 산자, 종류별 떡, 계절과일, 꿀단지, 과자 등
먹거리가 항상, 떨어지지 않고 풍부했습니다. 하지만, 그 꼭대기 다락방은 금기구역으로,
외할머니외에는 함부로 올라가면 안된다고하셨어요.
한번은 , 항상 궁금하던 다락방에 동생을 데리고 몰래들어가 이것저것 헤집어놓고,
꿀단지에 손넣고 질펀히 먹고 놀다가 걸려서 끌려나온적이 있어요.
또, 외할머니는, 때가 되면 꼭 술도 담으셔서
그 찌기미를 맛있다고 많이 먹어 취한적도 있었지요.
몰래 집어먹던 술담기 전에 널어놓은 꼬두밥도 맛있었고,
고구마를 살짝 찌어 말리려고 널어놓은 쫀득쫀득 거의 말라가는 고구마 말랭이가
한 개씩 집어먹으면 얼마나 달고, 맛있었던지요....
또, 뒷곁에서 누런 황기를 한줌씩 뜯어 넣고 백숙을 끓어여주시면
그 진한 황기향이 나는 백숙 국물맛은 지금도 잊을수가 없답니다.
가을이 되면 추수를 하고, 커다란 감나무와 밤나무도 많아 털고, 따는일도 큰일이었어요
감은 내가 아주 좋아하는 과일입니다. 단감, 홍시감, 곶감, 다 좋아해요.
땡감은 미리 털어서 깍아서 곶감을 만들더군요.
사진과 같이 이렇게 맛있게 잘 익은 홍시감이 얼마나 달고 맛있었는지
그때 맛있었던 홍시감의 첫맛이 뇌리에 남아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
첫댓글 푸른하늘에
녹아내린 홍시를 보니
더욱
집이 그리워 집니다..
로사리님의
감성 깃든 활동이
인상적인 즈음입니다..ㅎ
요석님 반가워요 요즘 글을 자주못보겠던데 자주 보여주세요 행사에서 반가히 보아요 감사합니다.^^
전 외갓집에서 고욤 먹은게 추억이랍니다.
맞아요 그것도 있어요 고염비벼진거 너무나 맛있었죠 어릴적 외갓집에서 먹어보곤 아직 못먹어봤어요 언제부턴가 그런게 안보이더군요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로사리 지난해 모아파트 화단에서 따 먹어 봤어요.
@신미주 아, 네 아직 있는곳도 있군요 ㅎ
"外"字가 가장 정감있는 단어 외가, 외할머니.
거기다가 감까지 가을햇볕을 반사하니
큰 상 받을것 같은 감이 오네요~**
뱃등님 감사합니다. 큰상은 기대안하고 재미로 동참하고 있어요 좋은하루되세요 ^^
아유,..아유
위험 위험
곧 떨어질 홍시~~
얼마나 달까?..
사진도 멋지고
글도 멋지고..
가을도 푹 익어갑니다~~~
이더님 오늘도 멋진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이번 가을에는 그 홍시감의 첫맛처럼 달달하게
익어가는 가을이 되시기 바랍니다. 화이팅~!!
네 적토마님도 즐하루되세요 ^^
참 맛깔스런 가읊 풍경에
고향 추억이네요.^^
네 석촌님 오늘도 멋진날되세요 ^^
우리외할머니집 앞마당 감나무에서 떨어진 연시맛
세상에서 제일 맛잇었는데 벌써 60년전일이내요
그렇치요 어릴적 맛보았던 기억이 잊혀지질않지요. 대원님반가워요 좋은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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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평화님 오늘도 행복한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
어릴때 외갓집추억 아름답네여
담장앞에 걸린 감도 어여쁘고요
산나리님 오늘도 멋진날되세요 ^^
저의 외갓집 생각이 나네요,
홍시감으로 유명한 곳. 종갓집이라 늘 손님과 먹거리가 많았던 외갓집
외할머니의 넉넉하고 따스한 모습도 오늘따라 그립네요.
이맘때 가면 온 동네가 붉은 감나무로 주렁주렁 ...
강아지 손이라도 빌려야 될 만큼 감 따느라 바쁜 계절이기도 한 ...
사진 예술입니다.
리진님 외갓댁도 우리외갓댁과 비슷했겠네요 좋은추억 많으시겠어요. 감사힙니다 좋은날되세요 ^^
로사리님은 아름다운 추억의 외갓집이 있었어니 잊어버리시지
않겠습니다요~! 저는 친인척집이 그런데가 없어서 늘~그립기만
했었고...결혼도 시골여자하고 하고 싶었는데 그렇게 되지를 못했어니...ㅎ
늘~~감나무 사과나무가 있는 시골 길을 그리워합니다요~!!
이벤트 사진부분에 당첨되시기를 응원합니당~!!^-^ 화이~~팅~!!!
노노님 반갑습니다 좋은하루되세요 감사합니다 ^^
저도 어렸을때 외가집 가면
할머니가 꼭 홍시만들어 저희만 주셨어요
삼촌이랑 이모는 주지않고
그 할머니 기억납니다
삼촌이랑 이모가 서운했겠네요 ㅎ 이젤님이 귀염을 차지했나봐요 ^^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
할머니까지 돌아가시니
그나마 외가집도 없어지고
그 터는 삼촌이 큰조카에게 주니
리모델링을 해서 팔고~
묘지도 다 납골당으로 옮기니
산소갈일도 없고~
가족들이 모일일도 없고~
모든게 삭막한거 같아요
추억은 있으니 다행이지만
살아계실때가 좋았지요~^^
그랫군요 집안에 어른들이 계시면 역시달라요. 지호님 좋은시간되세요 감사합니다 ^^
아래에 입벌리고 있으면 맛있는 홍시가 금새
입안으로 쏙 둘어 올것 같네요. 생동감이 느껴집니다.
비온뒤님 감사합니다. 좋은시간되세요 ^^
다수의사람들이 원하는추억보유자,
거기에 딱맞는 리얼한사진...
감사합니다 로빈2님 마우스때문에도 뵙겠지요 좋은시간되세요 ^^
댓글이 늦었습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무슨 카메라로 찍는지~
너무 선명 해서요..
전문가들은 거의 니콘 카메라 많이들 쓰시는것 같던데...
사진 뿐만 아니라~
글도 잘 쓰십니다..
네 니콘D500을 쓰고있는데 저는 다른 작가분들 처럼 사진 종목마다 전용렌즈를 가지고 있질않아 부족하답니다 18-300망원으로 거의 다 찍고 있어 보정에 저의 감성느낌을 실어 신경쓰고 있지요. 좋은시간되세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