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시대>
#01화 - 출발선상의 두려움 (2)
은재가 먹는 토스트 나도 먹고싶다...
예은 - "어, 일찍 일어났네?"
은재 - "안녕히 주무셨어요."
예은 - "야~ 무슨 극존칭을 쓰고 그래. 할머니 같잖아.
그냥 반말해-"
은재 - "네, 나중에..."
예은 - "나중에?"
예은 - "너 지금 두 살 어리다고 유세 떠는거야?"
은재 - "...아뇨..."
예은이 겁나 햄스터같음ㅋㅋㅋㅋ
은재 - "아...ㅎ..."
은재의 빵을 애처롭게 쳐다보는 예은.
은재 - "아, 드실래요?"
예은 - "어, 고마워~"
하 리얼루 먹고싶다 토스트...
예은 - "응? 아, 이 쨈 진자 맛있다. 어디꺼야?"
은재 - "산 거 아니에요. 엄마가 만든거에요."
예은 - "음~ 되게 맛있네."
또 쨈을 뚫어져라 쳐다보는 예은.
은재 - "...아, 더 드세요."
예은 - "고마워."
은재의 쨈을 듬뿍 발라먹는 예은.
조금 꽁기한 은재ㅠㅠ
이나 - "안녕~"
은재 - "안녕하세..."
예은 - "아, 애 놀라잖아. 옷 좀 입어."
이나 - "내가 뭐. 남 안 달린거 달린 것도 아닌데."
예은 - "내가 얘기했지? 노출중증이라고."
예은이 타는 커피를 내심 기대하고 있었던 은재.
빼꼼
예은이 아무렇지 않게 커피를 마시자 뚱해진 은재.
예은 - "왜?"
은재 - "아뇨..."
은재 - "윤 선배요."
예은 - "응. 인사는 했어?"
은재 - "아뇨, 아직...그 분 경영학과라고 했죠?"
예은 - (끄덕끄덕)
은재 - "그럼 그 분은 누구에요? 무용학과."
은재의 말에 당황하며 서로 눈치를 보는 이나와 예은.
은재 - "아, 제 방에 사진 있던데. 머리 길고..."
예은 - "어...원래 니 방 쓰던 애야."
은재 - "아...그럼 사진 어떡하죠?"
예은 - "뭘 어떡해. 그냥 버려."
급하게 자리를 피하는 이나와 예은.
바리바리 장을 봐온 은재.
짐을 풀다가 나는 소리에 잠에서 깬 진명.
진명 - "아, 쫌..."
은재 - "아, 죄송해요. 아무도 없는 줄 알고..."
(벨소리)
은재 - "어. 짐 지금 받았어. 이제 해야지.
언니들? 다 좋아. 그냥~ 좋아. 엄마는?
아, 그리고 아저씨한테 용돈 고맙다고...
아아, 바꾸지는 말고..!
네..네. 아, 용돈 고맙습니다. 네-"
통화를 끝내고 내려온 은재는
진명에게 인사를 하려고 하지만
진명은 인사할 틈도 없이 나가버린다.
또 다시 진명의 쪽지.
은재 - "허..."
학교가는 길 버스 안.
서 있는 사람의 가방에 자꾸 치이지만 결국 말하지 못하는 은재.
그냥 일어서버린다.
예은 - "왜 벌써 일어났어? 아직 세 정거장이나 남았는데."
은재 - "그냥..."
예은 - "오티 안갔어? 왜?"
은재 - "감기 걸려서..."
예은 - "너 되게 적응하기 힘들겠다.
지들끼리는 벌써 다 친해졌을텐데...
어? 송경아!! 한유경!!!"
친구들과 반갑게 인사하는 예은과
그런 예은을 바라보는 은재.
교수님 - "안녕하세요~ 자, 보자. 얼굴이 좀 낯익은 학생들이 있는데.
재수강 하는 학생들 손 들어보지. (ㅅㅂ...찔리네..)
다음 학기에는 안 보는걸로 약속하고.
이번 학기에 열심히 한 번 해보도록 합시다.
가지고 계신 교재 맨 처음에 보면 심리학의 정의라고 있어요."
가방에서 뭔가를 찾는 종열.
종열 - "저기...저기. 볼펜 좀."
종열에게 깜띡한 노란색 볼펜을 건네는 은재.
종열 - "고마워."
은재 - (꾸벅)
수업이 끝나고, 종열에게 다가오는 여자 후배들.
은재 - "볼펜..."
종열은 후배들과 얘기하느라 은재의 개미만한 목소리를 듣지 못하고
볼펜을 자신의 가방 안에 넣어버린다.
결국 볼펜을 돌려받지 못한 은재.
벨 에포크에 돌아와 밥을 먹고 있는 도중
귤을 판다는 소리를 들은 은재.
뛰쳐나가서 귤을 삼.
들어왔는데 진명이 기다리고 있음 두둥.
진명 - "밖에 나갈 때 티비 끄도록 해요."
은재 - "......"
진명 - "식탁은 다 같이 쓰는 공간이니까 그때그때 치우도록 하구요.
화장실도 마찬가지예요.
안 쓰는 코드 뽑아놔요."
은재 - "......"
진명 - "뭐 할 말 있어요?"
은재 - "아...안녕하세요."
진명 - (꾸벅)
은재 - "아, 귤..."
은재가 귤을 꺼내는 사이 이미 사라지고 없는 진명.
은재 - "집에 가고 싶다..."
첫댓글 하 또 봐도 존잼
초반이 재밌었다
아 저 잼 훔쳐먹는 거 진짜 넘 싯ㅎ어서 보다 화남ㅋㅋㅌㅋㅅㅋㅋㅋ
초반ㄹㅇ꿀잼
진짜 볼때 은재한테 너무 공감됐어..
은재 ㅜㅜ그리워,, 긍데 저 무용학과 밝혀졌어?? 나 왜 기억 안나냐 희희
@이세상가득그대를향해눈이내립니다 아진쨔?? 보다가 졸았나 ㅋㅋㅋㅋㅋ 고마웡 ?
@이세상가득그대를향해눈이내립니다 융ㅎㅎㅎ
@이세상가득그대를향해눈이내립니다 나도알려졸수있오?? ㅜㅜ
@이세상가득그대를향해눈이내립니다 고마오!!!! 누군지끝까지안나오지?
@이세상가득그대를향해눈이내립니다 고마오천사야
무슨쨈이지
정주행다시하기 귀찮았는데 이거보고 다시보고싶어지넹ㅎ..
난 은재 ㅈㄴ답답했어
이거 진짜 존잼ㅠㅠㅠ강언니 보고싶다
와 이렇게 보니까 진짜 좋다!! 정주행하는 기분ㅠㅠㅠ
아마저 첨에 은재 개답답해는데 그래도 존잼..
하앙 존잼.. 이렇게 다시보니까 좋다
1,2화는 좀 답답한데 3,4화가 너무 귀여워 아 이거보니까 괜히 뭉클하네
저 사과잼씬이 최애씬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맛있어보여ㅠㅠㅠㅠㅠ 나도 빵 구워서 쨈 바르고 커피랑 같이 먹고싶다
난 초반에 예은이 존나 싫었음 ㅜ
잘 보고 있다ㅠㅠ최종화까지 해조!!!!!!!
이거 무용과 얘기 뭐야??) 나 정주행했는데 존나 떡밥회수 안한거같은느낌
은재 진짜 키작고 귀여웠는데ㅠㅜㅜ시즌2 은재는 뭔가 커져서 은재같지않아ㅜ
재밌다ㅜㅠ
그무용과 왜나갔었지 기옥안나,,,
처음에 진짜 답답했으ㅠㅠㅠㅠㅠㅠ 근데 저 쨈 개맛있겠다 ㄹㅇ....
정주행하는 기분이야 아 좋다ㅠㅠㅠㅠ 내인생드라마
아 식빵 맛있겠따 청춘시대 은근 재밋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