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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시하늘 원문보기 글쓴이: 보리향/이온규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봐야 시인이다” | ||||||||||||
충주출신 민족시인 신경림···등단이후 시집·산문집·평론집 다수 출간 문재인 멘토단 참여 “시인은 말해야 할 때 말하는 사람이다” 강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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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림 시인은 충북을 대표하는 시인이다. 지난 1956년 21세 때 ‘문학예술’에 ‘낮달’ ‘갈대’ ‘석상’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올해 햇수로 56년이 됐다. 이 긴 세월동안 쉼없이 작품을 발표하면서 시단의 어른으로 대접을 받고 있다. 시인은 지난 8일 충북문화재단 초청으로 청주를 방문해 ‘나의 삶, 나의 시’에 대해 강연했다. 강연장인 옛 도지사 관사인 충북문화관은 늦가을 알록달록한 단풍들이 빚어내는 빛깔로 환상적이었다. 커다란 나무 밑 야외 강연장은 마치 설악산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켰다.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며 시인은 지나온 삶과 시를 얘기했다. “시인은 최초로 발견하는 사람” 신경림 시인은 1935년 충주시 노은면에서 태어나 충주고와 동국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57년에는 건강상의 이유로 낙향해 농사, 광산 노동자로 일하고 방물장수와 아편거간꾼 들을 따라 방랑하기도 했다. 그런데 오히려 이런 활동들이 후에 작품을 쓰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한 때는 초등학교 교사도 했다. 그후 다시 서울로 올라가 현대문학사·희문출판사·동화출판사 등에서 편집일을 했다. 그리고 지난 97년부터는 동국대 석좌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그동안 만해문학상, 한국문학작가상, 이산문학상, 단재문학상, 대산문학상, 공초문학상 현대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이 날 “시인은 남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남이 듣지 못하는 것을 듣고, 남이 만지지 못하는 것을 만지고, 남보다 먼저 얘기해야 한다. 시인은 최초로 발견하고 느끼는 사람이다. 남들이 이미 본 것을 정리하면 시가 아니다. 시인은 자기가 본 것을 힘있게 얘기하는 사람이지만, 누구보다 먼저 발견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시인은 이 시대를 가장 치열하게, 어렵게 사는 사람이라는 게 그가 내린 시인의 정의다. 실제 그는 우리나라 현대사의 어려움을 온 몸으로 경험했다. 지난 80년 김대중내란음모사건에 연루되어 수감된 후 각종 재야단체의 중책을 맡아 왔다. 자유실천문인협의회 고문, 한국민예총 공동의장, 민족문학작가회의 의장. 외국여행을 한 것도 그의 나이 58세 되던 해 출국금지가 풀리면서다. 이것만 보아도 얼마나 신산한 삶을 살았을까 짐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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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www.cbi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6324 에서
첫댓글 꼭 그럴게 해야 시인이고 시가 나오고 최초가 될까요?
남이 보는 것을 보고,
남이 듣는 것을 듣고.....
비록, 처음은 아니더라도......
오래 남는.............
그런 무엇을 그립니다....
오랫만입니다 잘 지내시지요?
저역시 그렇게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신경림시인의 시 쓰기의 관점을 애기 한 것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공부 해 보라는 것이겠지요~~
"평사리 환승입니다" 는 멋집니다
3월에 나오신다니 그때 뵐수도...... 감사합니다 ^^*
긴 여행에서 돌아온듯 어색한 출근입니다
칸나씨는 여전히 시의 수레바퀴를 밀고 갑니다^^*
공부에 도움되는 글들을 많이 올려주셔서 고맙습니다
돌아오셨군요~~ 반갑습니다
시의 수례바퀴는 겉돌기만 할 뿐 아직도 미로 속을 헤메고 있습니다
수선화 언니도 자주 출근 하셔서 좋은 글 주세요 ㅎ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