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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정원 스크랩 `진천농교(농다리)`와 `초평저수지`
연초록 추천 0 조회 122 11.11.05 08:4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진천농교(농다리)>

 

▲<미호천>

 

충북 진천군 문백면에서 구곡리 농다리로 가는 길에는 충청북도학생종합수련원이 있다. 지금은 충청북도학생외국어교육원을 같이하고 있다. 미호천 상류가 휘돌아 굽어 흐르는 곳에는 넓은 백사장과 암벽을 끼고 있어 수려함을 자랑하는 곳이다. 수려원 진입로엔 메타세콰이어가 줄지어 늘어서 있고 백사장 위로 새로 건물을 신축하고 있다. 십자가 모습을 보아 종교 관련 시설물이 아닌가 싶다.

<충청북도학생종합수련원>

 

수련원을 지나 한적한 산골도로를 타고 가다보면 농다리가 나온다. 구곡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여 있는 다리로, 독특한 모습이 눈에 띈다. 다리는 작은 돌을 물고기 비늘처럼 쌓아 올린 후, 지네모양을 본떠 길게 늘여 만들어 졌으며, 총 28칸의 마디모양으로 이루어져 있다. 돌을 쌓아올릴 때에는 석회 등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쌓았다 하는데, 폭이 1m도 채 되지 않는 다리임에도 장마 등에 의해 떠내려가지 않고 그대로 버티고 있어, 그 튼튼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옛날에는 어른도 서서 다리 밑을 통과할 만큼 높았다고 하나 지금은 하천바닥이 많이 높아져 원래의 모습을 확인하기 어렵다.

<진천(상산)임씨선조사적비>

 

농다리는 예전에도 자주 찾아온 곳이다. 예전에는 한적하고 조용하던 이곳이 관광지로 개발되고 주차장도 잘 정비되어 있고 전시관도 만들어 졌다. 들머리에는 이곳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상산임씨 부자충신공파 자손들이 사적비 및 추모비 등을 새로 세워놓아 볼거리를 만들어 놓았다.  

 

 

▲<진천(상산)임씨선조영세추모지>

 

▲<상산임씨 부자충신공파 사당>

 

하상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농다리를 건너면 천년정이라는 전자와 인공폭포와 농암정으로 오르는 산책로가 나오고 초평저수지로 향하는 산책로도 나온다. 예전의 이 곳은 개발을 하지 않아 시설물도 없었고 초평저수지로 향하는 희미한 숲길만 있었는데 관광객이 늘어 나면서 테마테크를 조성하고 관상수도 심어 제법이나 볼거리를 만들어 놓았다.   

 ▲ <천년정>

 

▲<농다리와 중부고속도로>

진천농교는 고려 때 축조되었다고 전해지는 돌다리로 진천군 구곡리 굴티마을 앞을 흐르는 세금천에 놓여져 있다. 독특한 모습의 다리로 축조 당시에는 길이가 100m가 넘었다고 한다. 지금은 길이 93.5m, 너비 3.6m, 두께 1.2m, 교각 사이의 폭 80cm 정도이며 일명 ‘농다리’라고 한다. “상산지”에는 고려초 무신이었던 임경업 장군이 고향인 이곳에 다리를 세웠다고 한다. 작은 낙석으로 다리를 쌓은 방법이나 다리가 떠내려가지 않도록 축조한 기술이 과학적 공법의 우수함을 짐작하게 할 만큼 특이한 양식으로 전국적으로 유례가 없으며 동양최고의 돌다리다.

▲<농암정과 인공폭포>

 

▲<서낭당>

농다리의 교각의 폭은 대체로 4m 내지 6m 범위로 일정한 모양을 갖추고 있고 폭과 두께가 상단으로 올수록 좁아지고 있어 물의 영향을 덜 받게 하기 위한 배려가 살펴진다. 비슷한 예가 없는 특수한 구조물로 장마에도 유실되지 않고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으며, 상판석의 돌은 특별히 선별하여 아름다운 무늬를 잘 보여주고 있다. 예전에는 그 높이가 사람의 키를 넘었다고 하나 하상이 높아져 높이도 낮아지고 길이도 줄어 들었다고 한다.

▲<서낭당고개>

 

▲<초평저수지>

농다리에서 서낭당 고개를 넘으면 초평저수지가 나온다. 초평저수지는 붕어낚시와 붕어찜으로 유명하며, 저수지에 좌대가 설치되어 있고 보트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충북의 대표적인 저수지이다. 예전에 좌대에 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밤을 지새던 기억이 있다.(고기 잡는 일은 폼이고, 고스톱과 술타령으로~) 

▲<초평저수지 둘레길>

이 저수지는 관개용저수지로 미호저수지라고도 부른다. 1961년 당시에는 흙 댐으로 완공되었으나, 1984년 콘크리트 중력 댐으로 개수하여 저수량이 3배 이상 증가했다. 유역면적 49.94㎢, 만수위 면적 2.58㎢, 총저수량 1,385만 3,200t, 저수지 길이 174m, 높이 19.4m로 군내에서 가장 넓은 저수지이다. 미호천의 상류를 막아 축조했으며, 초평천 등을 비롯한 지류들이 유입한다. 저수지 안에는 수초섬·큰섬 등의 작은 섬들이 있다. 전체적으로 굴곡이 심한 'ㄹ'자 형태를 이루고 나지막한 구릉성 산지에 둘러싸여 있다.

저수지의 물은 미호평야를 비롯한 일대의 곡창지대에 농업용수로 공급된다. 진천군에는 초평저수지 외에도 백곡·구암·이월·신척·연곡 저수지들이 축조되어 있어 관개시설이 매우 발달했다. 한국에서 널리 알려진 낚시터 중의 하나로 붕어·잉어·향어·금잉어·뱀장어 등이 많으며, 겨울철 얼음낚시로도 유명하다. 저수지의 연안에는 초평 호텔과 테니스 장, 오락실, 음식점 등의 부대시설이 갖추어져 있어 가족단위의 소풍지로 활용할 수 있다. 진천읍에서 동남쪽으로 13㎞ 정도 떨어져 있으며, 천안 - 괴산을 연결하는 국도가 저수지를 끼고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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