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라운 봄의 미소가 퍼지는 날
산모퉁이에 부끄러운듯 미소짓는
너
진달래 아니 창꽃이어라
너에겐 슬픈 이야기가 있어
문둥병자가 너를 가지고 아이들을 부른다는
왜 그랬을까
넌 봄의 심장 아니
봄의 사랑인데
낭군을 기다리는 아낙처럼
수줍음 많은 너인데
너를 입에 넣으며 배고픔을 삯이던 슬픈시간들
어른들이 아이들에게
너를 너무 많이 먹지마라고 그랬겠지
너를 보노라면 그리움이 비 되어 내려
내마음에 창꽃이 피어나면
난 봄의 노래를 부르지
첫댓글 장꽃 따 먹으러 함께 다녔던 친구들이 그리워 집니다 문댕이가 잡아 먹는다고 산에 가지 말라던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납니다
첫댓글 장꽃 따 먹으러 함께 다녔던 친구들이 그리워 집니다
문댕이가 잡아 먹는다고 산에 가지 말라던 부모님 생각도
많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