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가 울학교까페에 올린글이다....
자네가 오늘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하기에..
쓰는것이라네...
이걸보고..웃음을 찾도록 하여라..
아울러..이글을 읽으시는여러분..제가 학교 친구들 보라고쓴것을 그냥 다시 붙여넣기 한거라서..이니, 약간의 이해 안가시는 부분이 있으면,
그냥 넘어 가주시면 감사하겠고, 정 궁금하시면 저에게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너무 글이 글어서 수정하는데에 많은 시간이 걸릴거 같아서..죄송합니다..^^
어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셔서 돌아가신 금요일이
다.곧,내가 성스러이 지켜오던 고난주간의 끝이기도하다.
분명,2000년전에 에수님이 치르셨던 고난주간이기도하지
만,나역시 만만치 않은 고난주간이었다.
월요일,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듯이,나는 동기들
과 함께 롯데월드에 입성했다.예수님께선 옷을밟으며 예루
살렘에 입성하셨건만,난 가방을 잃어버려 빈손으로 집으로
입성해야했다.(상우야..그건 너의잘못이 아니란다.다시 찾
았잖니..그리고 웃자고 하는이야기다...)
그리고,동기들은 맛있는 냉면을 먹었지만,나는 옆에서 군
침만 다셨다........금식을 지켜야 하기에..
화요일,친구가 머리를 폈다.4만원줬다.안풀리고 그대로였
다.이때부터,내주위에서 뭔가 안되고있다는걸 느낄수 있었
다.재수하는 친구들이랑 당구장엘 갔다.50놓고150만들었다.
시작할땐 셋이 합해서 210이었는데,끝나니까 400이 되어 있
었다.교회가다가,정류장을 잘못내려서 20분을 걸었다.버스
타기 전에 먹은 닭갈비가 발작을 일으켜,나와내친구는 8자
걸음으로 20분을 걸어야 했다.
수요일.비가왔다.우산을 안가지고 왔다.비를맞았다.감기
에 걸렸다.
목요일.이날은 리포트가 있었다.9시까지의 수업이기에,난
5시부터 리포트를 써대었다.마치고 나니,8시.후우...지각
이지만 숙제는 했다.안도의한숨을 내쉬며 학교에갔다.지각
이었다.근데 은정이 누나가 리포트 안내도 되는거라고 했
다.돌아버릴 뻔 했다.
신촌엘 갔다.영화를보고,연대를 구경갔다.벚꽃이 열라 이
쁘게 피어있었다.한층 기분이 더 더러워졌다.친구랑 같이
벤치에서 놀았다.남자 둘이 앉은 벤치는 우리벤치 뿐이었
다.친구가 수업을 들어갔다.이대친구를 불렀다.실험한다고
그랬다.못나온댄다.혼자서 신촌을 2시간동안 돌아다녔다원
숭이도보고,이상한 아이스크림 시식회도 갔다왔다.최후의만 찬을 성대하게 치룬셈이다.
금요일...여기까지 읽어주신 분들에게 먼저 감사의말을 표
한다.나의 신세타령을 이리도 깊이 읽어주다니..감개가 무
량할 따름이다.
금요일은 나의재수가 절정으로 트인(?)날이었다.
오랜만에 자본 늦잠이었다.9시에 일어나.옷을 입으려했다.
망할놈의 동생녀석이, 자신의건달복을 제외하곤,쓸만한건
다입고나갔다.나머진 다 세탁기 안에 있었다.별수없이 안
양 건달복을 입어야했다.(위아래 흰색 츄리닝,하의는 무릎
무터7.5통으로 줄여짐 신발은k-swiss).
친구놈을 만나 수원역엘 갔다.시간이 많이남았다.오락실
에 갔다.거기서 빠찡코 비슷한걸 해서5000원을 날려먹었다.
버스를타고병무청에갔다.버스에서 내리다가 자빠졌다.궁시
렁거리다 병무청앞에서 지갑이 없어진걸 확인했다.(참고로
나의지갑은 정수와혜원이와함께 약2주전에 같이산것이다.)
거기 에는 약간의 직불카드, 돈이 들어있었다. 그리고 그
지갑은 40000원 짜리 였던걸로 기억한다.병무청엘 갈땐 주
민등록증이 필요했다.주민등록증은 당연히 지갑안에있었다.
궁시렁대며 어쩔수없이 병무청에 들어갔 다.신분증이 없다
고하니.한참을 직원들이 궁시렁대다가,특 별히 봐준다며,결
국엔 들여보내줬다.116명이왔는데 105번이 되었다.나랑 같
이온놈은 50번대였다.번호가 늦을수록 늦게 집에간다.아주
즐거운기분으로 신검을 보려했다.혈압을 쟀 다.고혈압기미
가 보인다고 했다.키를쟀다.고3때보다,1.8센 티가줄어있었
다.
시력검사를 했다.난 통과 될줄 알았다.측정불능이랜다.일
주일후에 다시오라고했다.다들 2급,1급소리를들으며 집으
로 향하는 가운데에,나는 이상한 흰종이를 들고 집으로향해
야 했다.몇급나올거 같냐고 물어보니..잘나오면 3급이란다.
보통 1주일 후에 다시 검사받는 아이들은,4급이 보통이랜
다.4급은 공익 근무 요원이다.난 학군단을 지원하려 생각했
었다.4급은 학군단을 지원할수 없다.난 동사무소 뒤켠에서
족구를하며,횡포를 부리는 공익근무요원을 아주싫어한다
(오,이땅의공익근무 요원들이여 오해마시길...단지 우리동
사무소 치들은 그렇다는것을...단순한 일반화의오류에 빠져
들지마시길...)
병무청 갔다와서,교회를 갔다.나는 그
와중에 계속 묵묵히 일을했다.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고통을 생각하며....
교회갔다왔다.동생이 내돈 만원을썼다.여자친구랑 벚꽃놀
이 갔다왔댄다.순간 살의의 충동을 느꼈으나,금요일을 마지
막까지 성스럽게 보내자는 일념하에 하루를 보냈다.
고난주간에 고생한것만큼,담주는 행복했으면 좋겠다.
긴글 읽어주신것 대단히 감사합니다....ㅠ.ㅠ
미애야...웃어라..난 이런 ...극악의한주를 보낸것이다..
하지만..지금은...이런 한주를 보내게 해주셔서 감사할뿐..
왜냐면..가끔은 이런 기억도 있어야 사는맛도 나자나...^^
언제나 즐거운 일만 있길 바라는건 좋은 삶의 태도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그럼..언제나 즐거이 웃는너의 모습을 기대한다...^^
아울러..12기 기수장으로서...듬직한 모습..보여주길..!!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