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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작성자 실명 : 김선영 (닉네임 옆에 실명이 기재안되신분들만 실명작성)
─…▷공연제목 : 오델로
─…▷초대날짜 : 2010. 09. 17.
─…▷공연장소 : 국립극장 해오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 : 오델로가 부인에게 신문 뭉치로 머리 때리는 장면
─…▷공연관람 후기 : 유럽 연극은 처음 접해보는지라 호기심을 품고 봤습니다.
오델로와 부인은 서로를 사랑하며 믿음은 강했지만 간사한 자의 혀놀림에 결국 주인공
모두 죽는다는 비극으로 이야기입니다.
인간인지라 사악한 자에게는 선한 사람들도 귀가 얇아지나 봅니다.
본연 스토리가 무겁고 무대자체도 어두운 철재 자재만을 써서 무거움이 더욱 강하게 느껴지더군요.
오델로가 많은 오해로 부인의 머리를 신문 뭉치로 몇번 때리는 부분에서는 닭살이 돋을 만큼
공연이 살아있는 느낌을 들었습니다.
사실 공연 중간중간에 지루한 부분이 있었으나 여주인공의 육감적인 몸매는 졸던
남성 관객들을 깨울정도로 여자인 제가 봐도 썩 훌륭하거든요. ^^
헝가리 말이 워낙 빨라 스크린에 나오는 한글 자막을 읽기에 정신이 없어 배우들 몸동작을
군데군데 놓치기도 했으나 훌륭한 공연장에서 생소한 유럽 공연을 보게되어 좋았고 특히 회전무대를 처음
본 저에게는 개인적으로는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공연 전 국립극장 예술인들이 성과에 따라 급여를 지급한다는 이유로 시위를 하며
전단지를 나눠주더군요.
아무쪼록 국립극장과 문화체육관광부와 잘 협의해서 원만하게 해결됬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d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