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13 혼자 쏠째기 어제 따오기급 털린 곳으로 복수전하러 갈라했드니만...
정형석프로에게서 띠리링~~ 회장님,, 저 언제 머리올려줄겁니까? 내일 비 올 확률 30%이니 가시게 되면 연락주세요...라고..
혼자 출조했다는 것 나중에 알면 몰매 맞을 것 같아서 어디서 몇시에 만나자...할 수 밖에...ㅋㅋ
어랏~!!! 선착장에 도착하니 선라인 마크가 붙은 검은 승용차가?
김태호프로와 꼼터 임채현프로가? ..김태호프로는 차안에서 비장의 각오로 다짐을 하는데 꼼터는 옆에서 자고 있넹?
낚시선에서도 졸고 있고...ㅋㅋㅋ
김태호프로 팔이 우짜 저렇게 길어?
정형석프로도 비장의 각오...
찍힌 사진을 보니 느닷없는 촬영에 깜짝 놀랜 꼼터가 눈을 감아 다시 촬영했더니...
역시 미남이여~~~ (윗사진 삭제하려다가 한번 웃자고 한거니 이해하삼...^*^)
얼굴이 항상 뽀사시하고...
맨날 짱어 액기스만 묵어서 그런가???
그런데 김태호프로팀이 하필이면 어제 대물 놓친 곳으로 예약을 했구마..
전번 나에게 양보해서 이번에는 내가 양보를...^*^
막상 포인트에 도착하여 하선하니 너울이 장난이 아니다.
선착장 주변에는 장판이었는데...
급기야 비까지 오고...
하늘이 시커먼스라서 여명이 밝아오지 않아 천천히 여유있게 채비를 하고도 밝아지기를 한참을 기다렸다.
어두울 때 캐스팅하면 괴기도 잘 움직이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냥에 서투르고 자칫 갯바위에서 자빠질 위험도 있고 루어 손실될 수도 있으며 체력이 고갈되고..
라이트 켜지 않고도 이동할 정도로 여명이 밝아질 때 부터 졸라 작대기질을 해야 한다.
갯바위 농어루어 초보인 정형석프로는..
초보답지 않게 장비가 끝내준다.. 다이아루나90L에 신형 트윈파워C-3000..... 로드와 릴이 모두 신형이군... 앵글러만 구형이고...ㅋㅋ
비옷도 준비하지 않아 차에 있던 비상용 비옷을 주었는데 천원 안주넹?
이 비옷 없었드라면 물에 빠진 병아리가 되었을텐데...
초장부터 깔따구가 나오는군...
하지만 물속이 냉무하는 것 보다 낫지...
자작지그헤드 훅 큰 사이즈에 4인치웜을 장착한 웜채비를 처음부터 기용한 것은...
너울파도가 엄청나고 7시 이후부터 썰물이 되면 조류빨이 쎈 곳이라 미노우는 유영 상태가 좋지 않을 것 같아서 처음부터 웜채비를 선택했다.
아주 오랜만에 웜채비를 사용하게 된 것.
그러한 채비에 존만한 깔따구가 투박한 웜채비를 꼴까닥한 것을 보면 일단 활성도가 좋다는...
드뎌 정형석프로님이 새 장비로 머리를 올렸다.
5짜가 아니니 절대 올리지 말라고 쫑코까지 주더군... 그렇다고 내가 안 올릴 지 알고...ㅋㅋㅋ
물론 볼락루어하면서 이 정도의 깔따구는 수없이 잡았지만 농어로드로는 처음이라서 감개가 무량하나 봥....^*^
이후 4짜 점농어를 잡았지만 5m까지 쏟아 오르는 너울파도에 비까지 내려 인증샷도 못했다는...
그렇다고 나중에 쭉 뻗어 볼 품없는 농어를 들어 보라고 할 수도 없고...
뜨앗~~!!! 이거이 뭔 사껀???
저 멀리 캐스팅하여 카운트다운하고 리트리브 하려고 하는데 밑걸림 같은...
에고~ 웜채비 하나 잃었다...했는데 꿈트럭하면서 끌려 나온다.
밑으로만 처박으려는 것을 로드 졸라 치켜세우고 릴링을 하는데 나타난 넘은 우람한 볼락,
영락없이 돌돔 같더군...
3.5호 쇼크리더라인에 4인치 웜채비에 볼락을 잡아 본 것은 처음있는 일.
3짜 조금 못미쳐서 아쉽군...
입주뎅이 좀 봐바바바...
마이콜 같군...
빵 좀 봐바바바....
이러니 돌돔인 줄 알았지...
혹, 볼락이 나수히 있는데 깔따구만 못 살게 하고 있는거 아녀??
하고 부랴부랴 볼락장비를 세팅하고 여러가지 채비로 공략했지만 아무런 반응이 없다.. 볼락채비에 깔따구만 연신 물어대고...
아마 이 넘은 터줏대감이었나 봐...
빅마우스...
하지만 5짜....
투박한 웜채비를 꼴까닥하였군..
오랜만에 농어와 기념촬영을...ㅋㅋㅋ
또 5짜..
웜채비 무시하지 말아야쓰것다...
웜채비에 훅킹되면 일단은 맘이 놓여~~ 털림이 거의 없으니까.
4짜...
이것도 4짜..
3짜는 짱박아 놓았슴다..ㅋㅋㅋ
가두리에 갇어 놓는 것들 너울파도에 상당수 쓸려가고...
철수 무렵에 보니 적조같은 현상의 물이 밀려 온다..
장마철에 육수가 넘 많아 벌써 적조 조짐이....이러면 안되는데...
정형석프로 조까는 생략...
5짜 못 잡았다고 촬영하지 말라고 비닐봉다리 야무지게 묶어 버렸다.^*^
그렇잖아도 요새 끄떡하면 꽝인데 3짜 깔따구 다수와 4짜 한마리했으면 대박아닌감?
두식구 뿐인데 회를 많이도 만들어 놓았다.
어떤 것이 볼락회일까요?
철수전에 퍼덕이는 괴기 시메하여 허벌나게 쫀듯쫀듯... 맛나요.
이거는 생선가스용... 싱싱한괴기 가스하면 어찌나 부드러운지... 꿀꺽~!!!
매운탕은 아직...준비 중...
오랜만에 농어 3종 요리를 묵어보구마....ㅋㅋㅋ
오우~~!!드디어 행님 머리 올렸습니다...축합니다~!!^^*
지금부터 대박조사로 거듭나셔서 따오기 여러마리 하시길~~!!ㅎㅎ
요즘 참 안나오던데 역시나 울회장님 가시니 고기 얼굴 봅니다.
축하드리구요...담엔 저도 회장님 따라 붙어야겠습니다..^^*
우와 농어회다,,,,,,,,,,,,!!! ㅠㅠ 완전부러운데요 ㅋㅋ 이사가야되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