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미국의 소리[VOA] 2011-5-2 (번역) 크메르의 세계
캄보디아 무슬림 : 빈 라덴의 죽음에 긍정적?
Many Local Muslims See bin Laden Death as a Curative

|
(사진: Soeung Sophat, VOA Khmer) 미국 동부시간으로 5월 2일(월) 새벽 2시에, 오바마 대통령이 빈 라덴의 사망을 발표하자 기쁨에 들뜬 군중들이 백악관 앞으로 몰려들어 "미국! 미국!"(U-S-A, U-S-A!)을 외치고 있다. |
기사작성 : Chun Sakada
(프놈펜) --- 많은 수의 캄보디아 무슬림들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월요일(5.2) 빈 라덴이 사살됐다고 발표한 뉴스를 접하고, 환영의 뜻을 표했다. 일부 무슬림들은 거의 10년 전에 미국을 강타한 '911테러' 이후 성립된 종교적 긴장상태가 완화되길 바라는 희망을 피력하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Barack Obama) 미국 대통령은 미국 동부시간으로 일요일 심야에 미군이 빈 라덴의 시신을 확보했다고 확인했다. 이 발표가 있자, 백악관과 뉴욕의 타임스퀘어 및 그라운드 제로 앞에는 수많은 군중들이 몰려들어 환호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이 소식이 월요일 아침에 전달됐다. 캄보디아는 9.11사태 이후 미국의 '테러와의 전쟁"에서 협조적인 동맹국이 되었고, 2003년에는 동남아시아 이슬람 테러조직의 주요 지도자였던 함발리(Hambali)를 자국 내에서 체포하기도 했다.

(자료사진) 캄보디아의 소수 이슬람교도들인 짬족.
비록 미국이 라디오 방송과 외교적 노력을 통해, 캄보디아 내 무슬림 공동체들을 위한 노력에 부분적으로 참여하긴 했지만, 캄보디아의 무슬림들은 지난 수년 간 부당하게 낙인찍힌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올해 37세로 프놈펜의 로세이 께오(Russei Keo) 구에 거주하는 레 소(Les Sos) 씨는 빈 라덴의 죽음으로써 세계적인 테러공격의 두려움이 종식되고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그리고 이라크에서 폭력이 감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번 사건이 무슬림들과 타 종교인들 "상호 간에 강고한 신뢰"를 의미하게 되길 희망했다.
'쁘레아 꼬써막 대학'(Preah Kussomak University)에 재학 중인 무슬림 학생 로니 아땀(Rorni Atam, 26세) 씨는, "오사마 빈 라덴의 리더십 하에 있던 테러 위협이 감소되거나 사라질 것이다. '알 카에다'(al Qaeda)를 만든 빈 라덴이 사망했으므로, 그의 조직은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순 다라(Sun Dara, 23세) 씨는 이번 사건으로 잔존하는 '알 카에다' 조직의 보복공격 발생을 우려했다.
또 다른 학생인 칫 똑(Chhith Tok, 24세) 씨는 빈 라덴의 사살이 그의 기치 아래 있던 테러행위에 대한 '참다운 정의'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사살이 "미국의 승리이자 세계 평화와 번영의 승리"라고 말하면서, "오사마 빈 라덴의 시대에 테러 전쟁이 엄청나게 발생했지만, 이제 그의 사망 후에는 소규모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협력평화연구소'(Cambodian Institute for Cooperation and Peace: CICP)의 찌엉 완나릿(Chheang Vannarith) 소장은, 빈 라덴의 죽음으로 세계적으로 테러활동이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이 인권 존중을 더욱 더 강화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캄보디아 인권단체 '리카도'(Licadho)의 암 삼 앗(Am Sam Ath) 선임조사관은 미국이 빈 라덴의 테러공격 와중에서 일부 자유들을 제한했다고 말했다. 그는, 빈 라덴의 죽음과 함께 "미국이 국민들의 권리와 자유를 광범위하게 다시 열어주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첫댓글 전 개인적으로 빈라덴이라는 인물은 미국이 만들어낸 인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빈라덴의 죽음은 애석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무슬림 과격단체들의 테러가 없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미국이 전쟁에 쓴 금액이 천문학적 금액이더군요. 그 돈을 써야만 하는 이유가 부시에겐 충분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크세의 귀염둥이 보아즈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