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없이 난 못살아요 / 정 순준
사랑은
한 사람을
평생 가슴에 묻는 일입니다
잊으려 할수록
더 선명해지는 아픈 이름 하나
세월은
수없이 나를 지워 갔지만
그대는
눈물 속에서도 끝내 꽃으로 피었습니다
빈 가슴을 쓸어도
손 끝마다 그대의 체온이 묻어나고
한숨마저
그대를 닮아 밤새 내 안을 서성입니다
또 한 번 아프더라도
나는 그대를 사랑하겠습니다
사랑은 내 안의 상처가 아니라
내 삶 그 자체이기에
내 삶이 마치는 날까지
그대는 내 심장의 마지막 계절입니다
20231023
첫댓글 고운 글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들 위에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