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산악회 10월 산행기행 청계산愛 빠志다 美치다...청계山 산자樂, 신북 産 산자樂
원터골, 길마재, 매바위 등반
옛골 하산 옛골 뒤풀이
유영숙 향우회장 등 함께하고 같이 가고
청계산 즐거움, 신북이 만들어낸 즐거움
“가을이 왔습니다. 신북이 찾았습니다. 청계산에서 느껴본 가울 아직 고운 단풍은 볼 수 없지만, 기운을 곳곳에서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가을이 왔네요, 네 어께에도 가을님이 내려앉았습니다. 저는 가을님에게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라고 말했습니다.
단풍이 물들기 시작한 가을 중턱에 산은 단풍의 옷을 입을 채비가 시작됐다. 기간이 갈수록 점점 기온이 떨어지고 있어 여름 내내 더위를 식어주고자 파란 잎을 무성하게 해보였던 것을 이제는 단풍으로 떠 다른 변신을 시도하고자, 노랑, 빨강의 물감 뚜껑을 열기 시작한다.
이럴 걸아는 전남 영암 신북면 사람들로 구성이 된 ‘재경 신북면향우산악회’ 는 붓을 들어 나뭇잎에 색을 입혀든다.
“신이시여! 고운 단풍을 보여주셔서!”
간절한 마음으로 고운 단풍을 보고 싶어 하는 신북산악회 회원들이다.
청계산 산자樂
산악회는 지난 12일(토) 서울 근교에 위치한 ‘청계산’ 을 찾았다. '푸를 청(靑), 시내 계(溪)' 자를 써 청계산이라고 한다. 마음도 푸르게 해준, 시내를 보니 내 삶이 새롭다는 회원들은 모든 사람들처럼 똑 같은 기분이었다. 더 있다면 몸이 ‘Cool’ 했다. ‘Why!’ 하며 물었더니 하늘이 푸르러 그랬단다. 가슴이 뚫린 것이다. 청천에 말이다. 흰 구름에 더 설렜다고 한다.
Why는 ‘Well(건강한), Happy(행복한), You(당신)’ 이라는 뜻이다. “건강하고 행복한 당신이 됐으면 해요. 맑고 푸른 가을하늘 보며...”
‘산행공지에 신북은 정입니다.’
‘향우님 안녕하십니까?’
‘이번 주 12일 토요일 신북산악회 산행이 있습니다.’
‘선후배님들의 많은 참여로 따뜻한 정과 소통을 함께하는 모습 부탁드립니다’ 라고 하면서
10월 12일 오전 10시, 청계산입구 2번 출구 밖에서 보자고 알렸다.
그러면서 산행은 약 3시간 정도 소요되고, 즐거운 산행이 되도록 시원한 주님을 가까이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신북산악회愛 들樂 날樂하며, 뒤풀이 장소가 옛골에 있는 ‘마포갈비’ 라고 밝히면서 산에서의 사색 있는 가을 한 입에 쏙 산행의 ‘도시樂’ , 식당에서의 향기 있는 계절 한 입에 쏙 뒤풀이의 ‘식도樂’ 하자고 했다.
청계산을 오르기 위해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 밖에서 오전 10시에 만나 원터골에서 올라 매봉까지 다녀오는 산행을 실시했다. 산악회는 원터골에서 오르기 시작해 원터골 메타세쿼이아 숲이 있는 계곡 좌측 방향으로 올라 길마재를 거쳐 옛골로 하산해 옛골에 있는 ‘마포갈비’ 음식점에서 뒤풀이를 가졌다.
함께 참여한 산우들은 ‘청계산 단풍을 찾아라!’ 미션을 부여받고 청계산 매봉으로 가는 길에 길 주변으로 보이는 단풍 찾기에 나셨다.
“저기 있다.”
했지만, 고운 단풍을 아니었다. 아직 어설프게 든 설단풍일 뿐이었다. 들기 시작한 정도의 나뭇잎을 보고 찾았다고 오버랩하며 외쳐 됐다.
정말 단풍이 보고 싶었나보다. 들지도 않은 나뭇잎에 점 정도의 물들음을 보고도 단풍이라고 하는 것 보니...
“오메 단풍들었네!”
이 말은 시실로 인정받을 날이 곧 다가온다는 건 분명하다. 청계산도 푸를 청자에서 누를 황(黃)이나 붉은 주(朱)로 한 ‘황계산(黃溪山) 또는 주계산(朱溪山)’ 이라고 불러진 일도 머지않았다.
청계산은 황계산, 주계산이 될 때 등산객들은 그만큼 많아진다. 신북산악회 회원들도 그 부류에 속한다. 가을의 문을 두드리며 가을 손님으로서 가을 대접을 받을 신북산악회 회원들의 가슴은 벌써 부풀어져있다.
가을의 멋과 맛, 아름다움을 기억하고 있는 회원들은 이 가을에 집에서만 있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떠나는 가을여행, 어디를 가든 그 걸음을 가볍게 신이날 것 같다.
신북산악회의 가을기행, 기행문(紀行文)이 풍성할 것 같다. 기행문에 등장한 사람들은 단물에 볼이 불그스레했다고 쓰일 것 같다. 또 가슴 뛰었다고 할 것이다.
빼어난 단풍으로 기쁨과 정열 전해주는 나무, 바야흐로 단풍철이다. 멀리 설악산자락에서 시작된 만산홍엽(滿山紅葉) 고운 단풍들이 산기슭을 타고 시나브로 내려온다. 어느덧 우리가 관리하던 아파트 단지에도 울긋불긋 주저앉았다.
불그스레 물들었던 벚나무와 노란 계수나무 잎은 낙엽 되어 가버린 지 오래지만, 때를 기다린 양 맵시를 한껏 뽐내는 단풍나무가 물감을 풀어놓은 듯 아름답다. 이에 질세라 불타는 듯 붉은 단풍으로 입주민의 눈길을 사로잡는 나무가 바로 복자기(나도박달)다.
오매 단풍 들것네
오매, 단풍 들것네
정광에 골 붉은 감잎 날아오아
누이는 놀란 듯이 쳐어다보며
오매, 단풍들것네
추억이 내일모레 기들리니
바람이 자여서 걱정이라
누의의 마음이 나를 보여라
오매, 단풍 들것네
김영랑 시인의 ‘오매, 단풍 들것네’ 시이다.
빗대어 ‘오매, 신북영암에 단풍 들것네’ 라고 하고 싶다.
유양연 회장은 “영랑이라는 시를 통해 말해주듯 일에 대한 걱정 말고 잠시 접어두자. 그리고 창밖으로 보이는 단풍을 따라 발걸음을 옮겨보자. 가을 햇살에 눈부신 단풍잎이 지친 그대의 어께를 어루만져줄지도 모를 것이다” 라면서 회원들에게 가을 기행문을 써보는 단풍 핑계되고 어디론가 떠나보는 가을 여행을 해보라고 권유했다.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은 하늘을 봐야 알 수 있다. 대한민국 어느 곳이나 가을 하늘은 파랗고 단풍이 드려한다. 집 앞에 늘어서서 인사하는 노랗게 핀 국화의 인사를 받으며 가을정원에 들어섰다. 고즈넉한 입구에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는 입간판과 안내 표지판이 가는 길을 안내한다.
보는 곳마다 다 아름답다. 지나가는 길, 눈에 들어온 건 작은 연못이다. 가을하늘만큼이나 맑은 고인물이 아름답다.
만추(晩秋), 낭만기행... 가을내음 따라 뚜벅뚜벅 신북, “회원들과 함께 가을 문학기행을 떠나요!” 하며 신북영암기행, 가을 여행에 빠지多 美치다 ‘다미(多美)’ 의 고품격 신북영암맛기행 ’누리GO 즐기GO 기억하GO‘ 했다.
그래서 제목을 ‘걷기 좋은 가을, 산으로 힐링 산행 떠나자’ 라고 한 것 같다. ‘지금이 제일 좋아요. 자연의 아름다움 만끽할 수 있는 가을 산’ 주제로 삼아 ‘청계산을 체험하라. 신북을 경험하라’ 슬로건 아래 진행했다. 청계산에서 실제로 겪어보는 감각적인 인식의 일시적 참여-체험, 산북산악회에서 실제로 겪어보는 감각적인 인식과 더불어 장기적인 기억으로의 도약-경험 산행을 가졌다. '쳥계山 산자樂, 신북産 산자樂' 청계산은 신북이 만들어낸 즐거움으로 넘쳐났다.
도심 가까이 위치해져있어 누구나 쉽게 찾아보는 청계산, 특히 원터골에서 매봉을 오르는 길이 인기다. 도심을 아우르고 가을이면 청계산 능선이나 계곡은 화려한 단풍과 계곡의 운치를 즐기기 위해 많은 등산객들이 찾고 있다. 청계산은 특히 젊은 층들이 많이들 찾는 산이다. 산은 젊은 사람, 예쁜 사람으로 인하여 생기와 활기, 고움이 어느 산보다도 넘쳐나는 산이다. 이날 산행도 청계산이 더 아름다워 보일 정도로 젊은 층들이 애호하는 청계산임을 알 수 있었다. 청계산이 왜 활기가 넘친 줄을, 왜 아름답게 보인지를 이번 산행에서도 느낄 수 있었던 눈도 즐겁고 마음도 편하고 몸도 활기를 띠게 한 행복을 부르는 청계산이었다.
바람과 단풍이 어우러져 그 어느 때보다 걷기 좋은 가을에 걷기 좋은 청계산의 다양한 경치를 둘러보며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해 보곤 한다.
이직은 기대한 단풍은 들지는 않았지만, 청계산은 4계절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지만, 형형색색의 단풍이 만개하면 가을의 아름다움을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이다.
낙엽을 밟으며 걸을 때 들리는 소리와 향기는 가을만의 감성을 느끼기 충분하다.
특히 비온 다음날은 기암괴석을 휘돌아 나가는 계곡물이 웅장함과 청량함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얼마나 물이 푸르렀으면 청계산이라고 했을까? 그 이름에서도 느끼게 한다.
울창한 나무의 바람소리, 산새들이 우짖는 대자연의 합창을 느끼기 안성맞춤이라는 청계산에 내 몸을 맡겼으니 심신이 안정이 될 수밖에... 그래서인지 청계산에는 걷기 수월한 탐방로가 꾸준히 입소문을 얻어 주말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맑은 공기, 싱그러운 숲과 더불어 청계산 계곡을 바로 옆에 두고 감상하며 걸어볼 수 있어 좋은 청계산이다. 옛날 선비들이 놀았다는 신선너들이라고 불리는 곳은 못 봤지만, 신북산악회 산우들이 찾았으니 탐방로 상층부에 있는 쾌나 커 보이는 규모의 암반에 ‘신선너들이’ 라고 불러주고 싶었다.
청계산은 힐링으로 많이들 찾는다. 청계산치유의 숲은 산림 치유프로그램을 받기에 최적의 정소로 손꼽힌다. 특히 서울 도심의 산으로서 힐링의 메카로 자리 잡고 있는 쳥계산과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유양연 회장은 “걷기 좋은 가을,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청계산의 걷기 좋은 곳에서 아름다운 자연 곳곳을 들러보며 좋은 추억을 쌓고 힐링하길 바란다” 며 진행했던 산행에 산행을 마치고 나서는 “마음 달랜 나요. 몸 치유했나요. 함께한 산우들과 더 우애가 깊어졌나요. 그러길 바라고 오늘 신북산악회 청계산 산행에 함께해준 것에 대한 감사함을 전한다” 고 말했다.
또한 유영숙 재경 신북면향우회장은 “오늘 함께 산행을 하게 돼 기뻤고 즐거움이 컸는데, 신북산악회 산울림에 저도 또한 함께할 수 있어 좋았다” 며 “신북이 함께하고 회원들과 같이 가는 일이 우리 신북의 정신이다. 그 아름다운 정신, 꾸준히 멋지게 훌륭하게 보여줬으면 하고, 명품신북을 만들어가자” 고 말했다.
이날 산행에 산악회서 유영연 회장을 비롯해 김시철 운영위원장, 김석호 총대장 등 임원진과 회원, 그리고 향우회에서 유영숙 회장 등 임원진, 그리고 타 지역 향우회, 동문회 및 산악회 김광자 재경 영암군향우산악회장, 곽찬대 재경 도포향우산악회장과 김성범 재경 영암남녀중고동문산악회장, 이계용 부회장 등 임원진 들이 함께했다. 또한 뒤풀이에 김재열 전 재경 신북면향우회장 및 향우들이 자리했다.
김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