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른 '호남 쟁탈전', 曺 "독점 체제 깬다"·民 "호남 미래 책임진다"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범야권이 오는 10월 16일
전남 곡성군수·영광군수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호남 쟁탈전'에 나섰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에서
기본소득 정책을 구체화한다는 비전을 밝혔는데요.
그러면서 민주당이 호남의 발전을 이끌
유일한 세력이라고 강조했답니다.
반면 조국혁신당은 "고인 물은 썩는다"고 직격하면서
민주당과 '경쟁과 협력'을 선언했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핵심 공약인 기본소득 정책을 호남에서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전남 지역은 민주당의
정치적 원천일 뿐만 아니라
이 대표의 에너지 고속도로 실현의 최우선 지역"이라며
"특히 곡성은 인구 소멸 고위험 지역이고,
영광은 지역자원시설세 등을 활용한
기본소득 실현의 최적지라는 점에서
민주당의 정책 선도지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이제 호남이
우리의 정치적 고향이니
무조건 당연히 도와달라고 지지를 부탁하는
정치세력을 넘어 호남의 발전과
미래를 책임지는 비전과 역량을 갖춘
유일 정치 세력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입니다.
민주당과 이 대표가 호남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답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한준호 민주당 최고위원과 함께
지난 주말 전남 곡성과 영광을 방문해
호남 민심을 청취했습니다.
이어서 김 최고위원은
이번 주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포함한
당 지도부와 함께 다시 현지를 방문해
지역 기본소득 정책 등
당 차원의 정책 구체화 작업에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답니다. 반면 조국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쟁과 협력’을 통해
민주 진영 전체의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답니다.
조 대표는 이날
"저희가 재보궐선거에 뛰어든다니까,
'민주당에 도움이 안 된다',
'민주진보진영에 해가 될 것이다' 등의
주장이 나온다"며
"지난 2월 혁신당을 창당할 때도
똑같은 주장이 나왔다"고 말했답니다.
그러면서 "4월 총선 결과는 어땠나.
정반대였다. 민주진보진영이 압승했다"며
"혁신당이 없었다면 민주당과
야당 의석수가 지금 민주당과
혁신당을 합친 숫자와 비슷했을까.
훨씬 적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답니다. 나아가 조 대표는 혁신당이 호남에서
민주당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경우,
세 가지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조 대표는 "첫째, 호남 정치가 활성화된다.
호남은 사실상 민주당 일당 독점 상태다.
고인 물은 썩는다. 흐르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는데요.
이어서 "둘째, 혁신당이 단체장을 배출하거나
지방의회에 들어가면 지방정치가 혁신된다"며
"지방의회 내에서의 '짬짜미'
가능성도 사라진다"며
유권자 전체의 이익이라는 점을 강조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셋째, 유권자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
지금까지 (호남은) 민주당 후보나,
민주당 성향 무소속 후보를 찍어야 했다"며
"앞으로 참신한 혁신당 후보가
3번 기표 칸에 자리하게 된다.
주민들은 더 많은 후보 중
더 좋은 후보를 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답니다. 한편 혁신당은 오는 29일과 영광에서
혁신당 소속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진행한 뒤
30일에는 곡성에서 당원 간담회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나아가 조 대표와 신장식 혁신당 의원은
'호남 월세살이'를 예고하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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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른 '호남 쟁탈전', 曺 "독점 체제 깬다"·民 "호남 미래 책임진다" - 일요서울i
[일요서울 l 박철호 기자] 범야권이 오는 10월 16일 전남 곡성군수·영광군수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호남 쟁탈전\'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호남에서 기본소득 정책을 구체화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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