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가끔 들어와 구경만 하고 나가려니 미안해서 뭔가 남기고 가야 된다는 의무감으로 몇자 적어봅니다.
오늘은 비도 오는데 비가 오면 생각나는 노래중에서 Rain & Tears를 부른 그리스 그룹 Aphrodite`s child의 이야기와
이쁜 여신 비너스에 대해서 조금 조사해 봤습니다.
16일부터 음악 잘못 올리면 잡혀간다기에 음악은 빼고 걍 올립니다. ㅎㅎ
우리에게는 Rain & Tears 와 Spring summer winter & fall 등의 주옥(빨리 발음하지 말것)같은 곡으로 많이 알려진 그룹으로 반젤리스와 데미스 루소스가 주축이 되어 그룹을 결성하여 68년부터 70년까지 전성기를 이루며 활동하였다.
반젤리스는 신시사이저(1964년 로버트 무그 박사가 발명한 건반악기)의 마에스트로라고 불릴정도로 건반악기의 선두주자였고 데미스 루소스는 환상적인 색채감과 독특한 바이브레이션에서 오는 고음이 누구도 따를 수 없는 그만의 보컬을 자랑하였으나 이들은 "666"이란 앨범을 마지막으로 각자의 길을 가게 된다.
교회쪽에서 보면 그들의 이름도 이방신의 아이들이란 뜻이고 앨범 "666"의 숫자도 성서에서 악마의 숫자로 분류되기에 그런 영향도 그들의 해체에 일조한 것 같다.
해체 후 반젤리스는 영화음악으로 데미스 루소스는 솔로로 많은 앨범을 발표하며 활동한다.
이 당시 그리스는 정치적으로 어지러울 때라 이들은 프랑스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당시 유럽에는 그리스 출신 아티스트들이 많이 있었다. 나나무스크리, 비키, 조르지 무스타키 등이 활동하고 있었기에 이들의 데뷔에도 많은 사람들의 화제를 불러 모았었다.
이들의 이름중 아프로디테는 로마식으로 베누스(Venus), 영어로는 비너스로 읽는다.
아프로디테는 사랑과 미의 여신이다.
아프로디테의 탄생에 대해서는 두가지 설이 있다.
첫째, 호메로스에 따르면 제우스와 디오네의 딸로서 헤파이스토스의 아내가 되었다고 하고
둘째, 헤시오도스는 키프로스 섬의 파포스(또는 키테라 섬) 근해의 거품 속에서 아프로디테가 태어났다고 한다. 크로노스가 아버지인 우라노스의 남근을 절단하여 바다에 던지자 남근 주위에 정액의 거품이 모여, 여기에서 여신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그녀가 섬에 올라오자 에로스와 기타 여신들이 마중 나오고, 그녀가 가는 길에 꽃이 만발했다고 한다. 아프로디테의 별명인 아나디오메네는 "바다에서 올라온 것" 키프리스는 "키프로스 섬사람"이란 뜻이다.
아프로디테는 케스토스라고 하는 자수를 놓은 띠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 띠는 애정을 일으키게하는 힘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가 총애하는 새는 백조와 비둘기였고 그녀에게 바쳐지는 식물은 장미와 도금양이다.
제우스는 헤파이스토스(올림푸스의 명공)가 번개를 잘 단련한 보답(그 외에도 제우스는 그의 기술과 발명품을 필요로 했다)으로 아프로디테를 아내로 맞게 해주었는데 헤파이스토스는 가장 못생긴 신이었고 절름발이었다.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결혼한 아프로디테는 당연히 결혼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대부분의 시간을 미남인 아레스(전쟁의 신)와 열애하면서 보냈으며 이들 사이에서 딸 하르모니아가 생기게 된다.
그것으로도 애욕을 채우지 못한 그녀는 전령의 신 헤르메스와 또다시 열애를 시작하는데
이들 사이에서도 헤르마프로디토스와 에로스가 태어난다.
그리고 또다시 술의 신 디오니소스를 만나는데 이들 사이에서 프리아포스가 태어난다.
그리고 바다의 신 포세이돈과의 사이에서도 에릭스가 생기고, 트로이의 목동 안키세스와도 연애를 하는데 이들 사이에서도 아이네아스가 생겨나고, 아도니스와도 열애를 했다고 하는데 후일 아도니스는 멧돼지로 변신한 아레스의 질투로 죽게 되고, 그가 흘린 피에서는 바람(Anemos)이 불면 피고 지는 아네모네(Anemone:바람꽃)가 피었다.
꼭 구약성서의 창세기를 읽는 기분이다.
아프로디테의 이야기 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트로이 전쟁의 원인이 된 "파리스의 재판" 이야기가 있다.
펠레우스와 테티스의 결혼식에 초청받지 못해 분개한 불화의 여신인 에리스가 피로연 석상에 던진 황금 사과를 둘러싸고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세 여신이 아름다움을 다투었다.
그 사과에는 "가장 아름다운 여신에게"라고 씌어 있었기에 서로 자기가 차지해야 한다고 말다툼을 하였고 결혼식에 모인 손님들에게 누구의 것이 되어야 마땅한지 심판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손님들이 심판하는 것을 꺼리자(후환이 두려워서) 이데의 깊은 산에서 양을 치고 있는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가 자기들이 여신인 줄을 모르기 때문에 공정한 심판을 할 거라고 생각하여 황금사과를 주고 가장 아름다운 여자에게 돌려주게 하였다. 세 여신은 모두 파리스를 매수하려 했으나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성을 주겠다는 아프로디테의 제의가 받아들여져 파리스는 아프로디테에게 사과를 주었고 이렇게 해서 아프로디테가 신들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신이 되었다.
그런데 왜 아프로디테스 차일드라고 그룹 이름을 지었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이들의 대표곡 Rain & Tears의 가사를 보자.
클래식인지 작을래식인지 작곡가 파헬벨(Pahelbet)의 작품 [케논 D장조]를 편곡해서 만들었단다.
Rain & tears are the same but in the sun
You`ve got to play the game
When you cry in winter time
You can`t pretend
It`s nothing but the rain
How many times I`ve seen tears coming from your blue eyes
Rain & tears are the same but in the sun
You`ve got to play the game
Give me a glance of love
I need an answer love
Rain & tears in the sun
But in your heart you feel the rainbow waves
Rain or tears both are the same
But in my heart
There`ll never be a star
Rain and tears are the same
But in the sun you`ve got to play the game
비와 눈물은 같은 거예요
하지만 태양이 비칠 때는
게임을 해야만 하죠(숨길 수 있도록)
겨울에 눈물을 흘릴 때
단지 빗물일 뿐이라고
속일 수는 없어요
얼마나 많은 순간
그대 푸른 눈에서 눈물이
떨어지는 것 보았던 가요
비와 눈물은 같은 거예요
하지만 태양이 비칠 때는
게임을 해야만 하죠(숨길 수 있도록)
내게 사랑의 눈길을 주세요
(아...)
사랑에 대한 대답이 필요해요
(아...)
태양이 비칠 때 비와 눈물
하지만 그대 마음속에서는
무지개 물결을 느끼죠
비 또는 눈물
난 이 둘 모두 멀리해요
내 마음 속에
결코 별이 뜨지 못하기 때문이죠
비와 눈물은 같은 거예요
하지만 태양이 비칠때는 게임을 해야만 하죠(숨길 수 있도록)
* 지금까지 열심히 읽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의 말씀 드리면서
사랑할때만 사용하세요 "노원"
씨를 말립시다 "싼루프"
그날이 와도 걱정이 없어요 "소피아 프리"
공동 제공이었습니다.
참, 비틀즈의 "존 레논"이 왜 죽었는지 아세요?
남자가 내놀걸 내놓고 다녀야지 "X - 내논"이 뭡니까?
첫댓글 길어서 마지막만 읽어봣어요~ 존레논이 죽은이유 ~~~~~~~~~
내논,,,,,욕인지 알앗어요...왜 주것대?...거시기해서요,,ㅋ
얼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