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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내내 비가 온다는데.... 끙....끙.....
홍천과 평창 그리고 삼탄 깊숙한 산속오지 3곳 중 고민고민....
결국 최종 목적지로..이곳 홍천으로...
한번도 찾지 못한 낯선 곳을 간다는 설레임...
비가와도 막지 못한다. ㅋㅋ
집에서 약 160km...
토요일 오전 일찍 .....늘 그랬드시 룰루랄라...
오늘은 왠지 아주 좋은 곳을 발견할 듯한 기분^^
바로 앞 계곡물의 수량이 풍부하다.
와우~~~~~~~~~~~~~
알탕을 꿈꾸었는데...음......안되겠다. ㅋ
3시간 만에 도착한 이곳....
아~~~~~~~~~~~~~
말이 필요없다. 내가 원하던 그 그림.....
비가 올지 모른다는 조바심에 서둘러 매쉬와 루프탑을 펼쳐본다.
사실 이번 캠은 여름철 계곡으로의 답사를 맘에 두고 있었는데...
자리만 확보 된다면 두말 할 나위도 없는 그런 공간이다.
다만 핸드폰이 안터지는 것이...ㅋㅋ
소나무 아래......
다락방을 지어 보세나....
비가와서 그런지..푸르름이 더하다.
아침 이곳으로 오기 전 까지만 하더라도...
사실 무작정 이였다.
뭐 가면 있겠지.....ㅋㅋ
오................^^ 있었구나 자슥아
여름도 여름이지만
겨울..한겨울......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에 이곳을
다시 한번 더 찾고 싶다.
약간의 임도를 거치지만 승용차도 무난한 길..
알탕이나 션하게 해야 되는데...
날이 쌀쌀하다.
얼추 18C...강원도는 역시 강원도 인 모양이다.
캔버스는 역시 비에 젖고 마르고 젖고 마르고 ....
그래야 ....그넘이 짱짱해지게 마련이다.
아이들은 저 마다의 스케쥴에 바쁘고......^^
연초........안성 이후로
정말 오래간만에 루라와 단둘이서 캠을 나와본다.
캠 다니면서 가장 여유 있는 모습이고
내가 가장 좋와하는 시간 이기도 하다.
다른사람들을 이야기 하기 보다는
장비를 이야기 하기 보다는
가족을 이야기 하기 때문이다.
오는 내내..쿨러에 담긴 이넘이 어찌나 생각나던지....
보통은 사이트 치고 막걸리 한잔하는데...
이날은 달랐다.
바로..... 이넘^^
데낄라 패트론 실버...................
아~~~~~~~~ 향 정말 근사하고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오늘 널 드뎌 먹는 구냐~~~ 사랑한다 이 자식아 ㅋㅋ
안주도 ^^ 준비해야쥐
스피릿님이 보내주신 클라마스 리액터 수납가방도 간지에 한몫 단단히 한다.
자 그럼~~~~~~~~~~~~~
첫잔을 즐겨 보세나^^
루라는 몇몇 종류를 제외하곤 독주를 그리 달가워 하지 않는다.ㅋㅋ
음~~~~~~~~
지금 이순간에도
이넘이 자꾸 생각나서 침이 고이기 시작...한다.
이거 내 돈주고 산 술인데 협찬 받은 것 같네..ㅋㅋ
제품의 일련번호도 일일히 사람이 수기로 작성해서 관리 하고 있다.
사실 이 술이 국내에 알려지기 시작한건 베컴이 국내에 와서 청담동 바에서
이술을 먹었다는 보도 때문이다.
지금역시 생각보다 구하기가 쉽지 않은 넘^^ 그래서 인지 더 그 맛이 간절하다.
삼페인도.....겻들여 볼까나^^
스노우피크 티탄 트랙 플레이트도.....
안주는 심플하게...^^
이날 새우깡이 그렇게나 맛이 좋왔다..
아마도 오붓함이 그맛을 더 했으리라 생각^^
98년 겨울......에 결혼하고
지금..까지....^^
싸우기도 하고.........
위기도 있고.........
견디기 힘든 아픔도 있었지만.......
우리 띵^^ 하세나
앞으로도...띵~~ 쭉
역시 분위기에는 오일램프 만한 것이 없다.
삼페인....
그리고 레드와인^^
그녀가 보는 저 시선이 늘 나이기를 바래본다. ㅋㅋ
핸드폰이 안되는 지역....이라
아내의 마음이..영 불편하다.
자리에서 일어나 핸드폰을 들고..........되는 곳까지 걸어가 보자
사실 이럴때가 루프탑이 불편하다.
아무리 봐도 이번 캠핑 자리는 정말 잘 잡은 듯 하다.
무작정 이였지만....통상 비가 오면 퀴퀴한 냄새가 나곤 하는데
소나무 잎이 쌓인 이곳은 전혀......^^
오늘 이시간 이렇게 아름다운 공간에 둘이 있다는 것이... 그렇게도 좋다.^^
예전 어릴쩍 살았던 곳에도 이렇게.......개울이 흘렀는데
장마철 비만 오면 늘 짐을 쌓고 피난갈 준비를 하곤했다.
그때 엄니는 밤새 한잠 주무시지도 못하고
옷가지면 귀중품을 보따리에..담아 두시곤 했다.
개울이 흘러 집이 떠내려 갈까봐........말이다.^^
그러나 이젠 그것에 가면 물이 없다.
역시나 그곳의 흙에 대한 기역 없어져 간다.
3~4팀 정도 함께 오면 근사한 마을이 들어설 듯..
주변을 둘러보니 군데군데 미니멀 캠을 즐길 곳이 보인다.^^
소나무 밑은 사실 조심해야 한다.
죽은 나무들이나 가지들이 많이 있기에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사이트 치기전 폴대를 이용 죽은 잔가지들을 미리 쳐 내었지만
중간에 한번 잔가지들이 차량위로^^
루라와....핸드폰이 터지는 곳으로..
그뒤로 한참을 걸어야 했다.
요즘 많이들 찾고 계시는 스피너.......... 그넘 참....분위기 있게 하네^^
4.5도 하나 구해볼 요량^^
다만 이것이 간혹 "나는 게이"라는 표식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풍문 ㅋㅋ
오랫동안 걸어 왔건만 아직도 핸드폰은 터지질 않는다.
엄마의 마음은 아빠의 마음과는 다르다.^^
아직도..핸드폰은 ......
아이들을 걱정하는 엄마가 느껴진다.
나의 아내 루라이기 보다는
아이들의 엄마..........^^
뒤에서 쫓아가는 나를 기다리기 보다는..
잰 발걸음이.....그녀의 마음을 급하게 한다.
이쯤해서 못된 아비는 살짝 발걸음을 되돌려 본다.ㅋㅋㅋ
이후 한참만에..루라가....^^
어린놈들이 수염났네...ㅋㅋ
찐 옥수수 보다는
역시 구운 옥수수가 제 맛이다.
나먼저 도착....
이곳에서 한 1주일 푹 묵고 싶다.
ㅋㅋㅋ
나의 애장품 보따리...^^미군 지급용 소형 수납가방
뭐가 들었을 까 .......................
나의 레트로^^모카포트들...
비알레띠 브리카는 이젠 잘 사용칠 않고
대신.....4개중 하나를 기분 내키는 데로^^ 가지고 다닌다.
대부분 오래된 넘들^^................
아이들과 무사히 전화통화...
저멀리......^^
돌아오는 길 .......
순간 무서웠다는 ......^^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들어선다.
나는 돌아오는 길.. 들꽃을 몇가지 가지고 왔는데
루라 역시 같은 생각...................... 같은 행동^^
흔하디 흔한 들꽃이지만....
알흠^^
가볍게.......^^
목을 축이고
스피릿님이 보내주신 클라마스 원형 로스터 수납가방
처음 런칭하고........그리고 시간이 더 가서도......
처음 런칭 했을 때의 조심스런 마음처럼.....
뒤를 돌아보고......소비자의 입장에서 거꾸로 생각할수 있는 그런
클라마스가 되길 바래본다.
스피릿님......건투를 빕니다.^^
암튼 원형 로스터 가방중 과연 이만한 제품이 또 있을까
참말이지 잘 만들었다.
써니10님이 주셨던 장어^^
참...........^^
그치........................
그래...................................?
애써 눈물을 참으로 고개를 돌려도......
이런저런 이야기들...................
말하고 싶었지만 그리 쉽지 많은 이야기들
어느사이 눈시울이 촉촉히 젖어간다.
흐르는 눈물..
오늘 그렇게 그녀가 실컫 울었다.
음.................
짠했던 그녀의 이야기와 힘든 이야기들....
나역시 결국 눈물을 흘리고야 말았다.
내가 미쳐 몰랐던....
원망의 눈물이 아니라....
더 없이 함께 잘 해보자는 그런 눈물일꺼라고 ....
그녀의 흐르는 눈물..에 난 그녀의 옆으로 가서....
양손으로 두눈을 닦고...
그녀의 입에 키스를 했다.
앞으로 ......
또 울자^^
션해서 좋다..................
오늘 그녀가 흘렸던 눈물이... 고맙다.
돌아돌아....
꼭....만배로 갚을 께^^
시원한 물처럼..............................
당신이 쳐다보는 그곳에 내 기꺼이 ^^
있어줄께
한여름 낮
다 큰 어른들의 울음소리는
다행히도 소리쳐 흐르는 계곡물에........ 같이 흘러간다.
휘핑키스를 작렬히 퍼 부겠다면 무작정 온 이곳....
난 많은 것을 얻고 간다.
가승 찡한 그녀의 사랑을 다시 한번 가져 간다.
여보 야.......
오늘 밤 ......................ㅋㅋㅋ
써니10님이 선물로 주신 실리웨어 코리아 실리콘 볶음스푼..^^
강원도 깊숙한 곳에서..루라가 꼭 쥐고 있네 ㅋㅋ
어허 이놈 물건일세.....깔도 좋고^^
저녁........꽁차 김치찌개.....그리고...
릴렉스에 앉아 한잠........밤 11시 30분이 되서야......다시 기운^^
오전 잠잠했던 비는 조금씩 내리기 시작한다.
루라는 다락방에서...
난..............
그녀의 눈물을 다시한번 생각해본다.
거 참................. 비소리 듣기 좋다.
새벽.......5시 30분............
하늘이 조금씩 밝아져 온다.
밤새 내린비는 ...
계속 ..........................이다.
새벽녘 일어나.......블을 피우고 향을..피우고....
음매 배 고프다. ㅋㅋ
사이트 곳곳 어디 문제점이 없나 이리 저리 살펴보고...
불어난 계곡물 소리에.......음악도 볼륨을 높혀보고 ....
정말이지 한숨 잘 잤다.
에둘러 정리.........해보자
테이블렌턴도 박스에...수납하고....
뭐 1시간도 채 되질 않아서 후다닥......^^
지난 밤새 밖에서 비를 맞으며....
색을 뿜었던 요넘도....이젠 들어가야지...........
음.......................어라 카메라 사망.................................
밧데리가 없네 으미..............
오전 10시 조금 넘어..다시금 일상으로의 복귀준비 완료......
내겐 꿈같았던 1박.....
많은 것을 담아간다.
아직도 그녀의 눈물이 자꾸만 생각이 난다.
가슴속이 시원해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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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시면 쑥스럽습니다. 에쿵^^
역쉬.. 역쉬네요..
언제나처럼 보기 좋습니다..
부러울 정도라.. 훼방놓고 싶어요.. ^^;
훼방 놓으실 기회를 마련해 주세요 ㅋㅋ
그냥 멋지십니다.
더이상 무슨말도 생각이 나지않네요.
비가 사람의 감성을 풍부하게 만드는 묘한 재주가 있습니다.^^
처음 캠핑 시작할때 봉달이님블로그보구 완전히 빠져들고는 '그래 이분 간데만 따라다니면 되겠다' 하는 생각을 했더랬음니다 ㅋ
참 우매한, 겁없는 하룻강아지였단 생각에 혼자서 피식웃었음니다^^!
촌넘님..
하룻강아지루 닉넴 바꾸시게여? ㅋㅋ
저~~ 뉴구시져?
아~ 제가 아는분이구나~
뮐루 불러드려야 되나여ㅋㅋ
인젠 나두 헷갈려요^^!
우리 둘다 닉넴이 넘 많다능.. ㅋㅋ
별말씀을 다하십니다요...^^
스타일대로..즐기시면 범 이십니다요^^
위치좀 알수있을까요
저도 오지한번 가보싶어서요
그리고 글귀가 감동이네요~
멋지세요~
칭찬에 꾸벅입니다.^^
아이고 오지는 오지로서^^
동네 이름이라도?
베컴술....야무지게 먹고 싶네요^^
좋은후기...잘 봤습니다...
요넘 정말이지 쏙입니다.
가격이 좀 후덜덜 한것이 쪼매 속이 아픕니다요^^
그저 이런 후기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비가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드는 묘한 재주가 있는 모양입니다.^^
명품후기 잘보았습니다 좌표좀 직어주시면 안될까요
오지는 오지로 남겨두고 싶습니다.^^ 꾸벅
네 봉달이님,,
감동입니다. 누구나 자기옆 소중한걸 못느끼고살때가 많은것 같습니다. 저도반성캠핑? 저자신을 돌이켜보고 또 소중한 사람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와야겠습니다 얼굴은 뵙지 못하였지만 멋지신거 같아요^^ 화이팅 입니다.
힐링하고 왔습니다....뜻하지 않은 것을 맘속에 가득 담와 왔습니다.^^
두분의 사랑을 서로 다시한번 확인한것 같아요. 보기 너무 좋아요. 멋진 후기 잘 보고 갑니다/^.^~~~
그래도 맨날 싸웁니다요..^^
싸우고 지지고 볶고..그리고 사랑하고^^
다른말 필요없이.. 역쉬 봉달이님!!! 장소도 역쉬!!!
아이고.....^^ 쑥스럽습니다. ㅋㅋ
부라보! 정말 멋집니다
집사람 덕분에...따뜻한 캠핑을 다녀 왔습니다.^^
역시 좋은곳만 다니십니다!!
강원도...
다음엔 스톰랜턴이 후기에 등장 하시겠습니다.^^
역시 로맨티스트 캠퍼이십니다^^
루라님이 흘리신 눈물만큼이나 두분의 사랑과 이해심이 더욱더 깊어졌을것같네요^^
로맨티스트....^^ 멋진데요
마음은 그런데...이젠...ㅋㅋ
집사람한테 보여주며 텐트달아달라 꼬시고있습니다
다시보고봐도 너무 멋지시고 부럽습니다
정말 부럽고 다시한번 부라보!!
꼭 성공하시기극 기원합니다.^^
아마 한번 주무셔 보시면 ..금새 달라지실껍니다.
캠핑 다니면서 귀하고 소중한 아이템을 많이 보고 부러워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좋은 아이템은 뭐니뭐니해도 엮시 사람입니다. 그 아이템이 부럽습니다.
공감만배 입니다...
역시 사람이 최고의 아이템인 것 같습니다.
와우~~ 넘 럭셔리 하셔서 같이 캠핑가자고 말씀 못드리겠는데요 ㅎㅎ 저는 오프로드를 즐기는 캠핑이라 단촐하거든요
작정하고 가기고 하고....아주 간편 하게 다니기도 하고...^^
오프하시는 분들이 더 멋져 보입니다.^^
요즘에 핸드폰 안터지는데 찾아가기가 쉽지는 않은데요..멀리가셨나 보다.^^ 그래도 두분만의 의미있는 시간 가지신듯.. 후기 잘 봤습니다. 늘 새로운거 한두가지가 눈을 즐겁게? 합니다. 머 그중에 한두가지는 지르게 되기를 ^^...
핸드폰때문에 잡사람이 신경을 많이 쓰더군요..아이들을 두고 온 터라 ...엄마는 역시 아빠와는
생각이 다른 모양입니다.^^
멋진 후기 따뜻한 글 잘 보고 갑니다~
날이 무척이나 덥습니다.^^.. 계곡에 풍덩 하고 픈 마음인데요
부부는 항상 같은곳을 바라보며 같은길을 가야한다는것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하네요.
부럽지 않습니다.
다만 눈에서 눈물이 고이는건 왜 일까요.
지난날을 잠시 뒤돌아 봤습니다.
감성후기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