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시대로 떠나는 역사여행
‘조선시대 병영성의 하루’라는 주제로 진행되고 있는 ‘제16회 서산해미읍성축제’가 지난 6일을 시작해 전국에서 찾아온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조선시대 군사적 중심지였던 해미읍성은 축제기간 중 조선시대 병사들이 단련했던 것으로 알려진 병영체력장, 병영훈련의 기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병사 선발대회, 칼·활 만들기, 병영전투(석전) 등의 각종 체험을 통해 관광객들이 좀 더 해미읍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병영 옥사에서는 곤장, 형틀, 옥사 체험을 하고 관아마당극과 옥사상황극도 관람할 수 있어 입소문을 타고 전국의 관광객들이 해미읍성을 찾아오고 있다.
축제 첫 날인 6일 야간엔 특별공연과 함께 불꽃놀이가 펼쳐져 이를 관람하기 위해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몰려 해미읍성 인근 도로는 한동안 주차장을 방불케 하였다.
축제장에 들어선 중앙 부분엔 해미읍성의 둘레길이인 1,800m에서 유래된 1.8m의 대형 가마솥에서 방문객 1,800명이 서산시 토속음식과 함께 주먹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밖에도 ▲전통민요 ▲떡 만들기 ▲방문가족 가훈 써주기 ▲승마·궁도 ▲전통 목공예 ▲짚풀 공예 ▲대장간 체험 ▲전통 떡갈비 만들기 ▲한지 만들기 등의 상설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편 해미읍성축제는 5년 연속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되고 3년 연속 축제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피너클 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서산을 넘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