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태복음 16장 13-17절 당신은 예수님을 누구라고 하십니까?
예수님이 누구인가에 대하여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믿기를 원하시는 대답을 가진 그런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매우 적은 것같습니다. 지난 주간에 한 목사님 부부를 만났습니다. 중국에 선교사로 다녀오신 목사님 부부와 식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사모님이 이런 고백을 합니다. 본인들은 하나님께 중국에서 사역하는 동안에 많은 기도도 했고 예수님을 찾았지만 사역하는 동안에 했던 거의 모든 기도가 도와달라는 기도였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모든 사역을 마치고 아무 것도 하지 않는 상황이 되면서 다시 예수님을 알게 되어서 이제는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기도를 하게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전에는 예수님에게서 받는 기도를 했다면 지금은 예수님 자체를 구하는 기도를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얼마나 귀하신 분이신지를 다시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의 기도는 어떻습니까? 무엇을 위해 기도하며, 누구를 위해 기도합니까? 예수님은 여러분들에게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고 약속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들은 많은 것들을 구할 수 있고 모든 것들을 구할 수 있지만 더욱 더 먼저 구하고 중요시 여기며 구할 것은 바로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입니다. 그 나라와 그 의의 중심에는 삼위일체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삼위일체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을 알게 되고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이해하게 됩니다. 성령께서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구하시는 여러분들에게 지혜와 계시의 정신을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을 따르던 열 두 제자들에게도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수많은 예수님이 행하시는 표적들도 보았고, 말씀도 들었고, 사람들을 생각하는 마음과 그것을 표현하시는 방식도 보았습니다. 그들은 그러는 동안 예수님이 누구실까를 생각했고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그런 그들에게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그들은 서로에게 그것을 표현하지는 않았습니다.
어느 날 예수님은 제자들을 이스라엘 북쪽 끝에 해당하는 빌립보 가이사랴 지방으로 데리고 가셨습니다. 다른 성경에서는 가이사랴를 앞에 두고 가이사랴 빌립보라고 일컫습니다. 이 가이사랴 빌립보는 이스라엘 북쪽 끝 산지에 있지만 가이사랴는 서쪽 해안가에 있는 곳으로 헤롯이 그곳에서 나라를 다스리고 있었습니다. 가이사랴는 황제의 성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더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로마 황제를 위해 존재하는 성’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헤롯이 건설했고, 빌립보 가이사랴는 헤롯에 의해 죽은 동생 빌립이 로마 황제를 위해 만든 성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곳은 북쪽 레바논에 있는 만년설인 헬몬산의 눈이 녹아 많은 물들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그로인해 많은 나무들이 계곡을 따라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곳으로 제자들을 데리고 가셔서 이곳에서 출발하셔서 남쪽인 여리고 방향으로 내려가신 후에 서쪽인 예루살렘 방향으로 가시는 여정을 잡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 들어가시면 온 세상의 죄를 사하기 위한 십자가를 지셔야 하시는 길을 가시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죽음으로 가는 이 여정의 출발점에서 예수님은 자신이 누구신지를 제자들이 정확하게 알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물으셨습니다. “사람들이 인자를 누구라 하더냐?”제자들은 자기들이 들은대로 예수님께 대답했습니다. 우리 14절 말씀을 같이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이르되 더러는 침례 요한, 더러는 엘리야, 어떤 이는 예레미야나 선지자 중의 하나라 하나이다”
예수님은 또 다시 물으셨습니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사람들이 하는 말을 그대로 믿을 수도 있지만 예수님과 삼년 반 동안을 같이 다닌 제자들은 과연 예수님을 누구로 알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경우를 본다면 여러분의 동네 사람들이 알고 있는 예수님과 여러분들이 알고 있는 예수님이 어떤 차이가 있느냐를 여쭈어 보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얼마나 많은 차이가 납니까? 사람들이 예수님이 누구냐고 물을 때 여러분들은 예수님이 누구라고 대답하십니까? 이것은 예수님을 왜 믿느냐와 동일한 질문에 해당됩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고 물으셨을 때 베드로가 대답합니다.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베드로의 이 고백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17절인데 같이 읽어보겠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베드로가 예수님을 정확하게 알고 고백한 이것이 어디에서 나왔다고 예수님은 말씀하십니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입니다. 예수님을 자세히 알고 계시는 하늘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베드로에게 “네가 믿는 예수는 바로 너희 모든 사람의 주인이며, 내가 세상을 구원하기 위해 보낸 그리스도며, 하나밖에 없는 내 아들이다”라고 마음 가운데 가르쳐주신 것입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예수님이 행하시는 모든 것을 보았을 때 점점 더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의 생각으로 인해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물으셨을 때 간단 명료하지만 확신있게 전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베드로의 고백을 듣고 하신 말씀 가운데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는 베드로만을 향하신 고백이 아닙니다. 베드로처럼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마음에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하며, 그리스도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믿는 모든 사람들을 향해서 복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동일한 고백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은 다 복이 있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 모든 사람들에게 아들이 누구인지를 가르쳐주신 모든 사람들은 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복을 주신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들도 그 복을 받으셨습니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예수님을 정확하게 알수 있는 사람이 하나도 없습니다. 알수 없는 분을 누가 믿을 수 있습니까?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이신 그리스도 예수님을 알면 알수록 믿음은 깊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여러분들을 위해 보내신 성령을 통하여 여러분들에게 알려주시는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물론 하나님은 교회에 목사와 교사를 세우셔서 자신과 아들을 알려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은 하나님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말씀을 듣기를 사모해야 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10장 7절을 보면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들을 때 하나님은 자신과 아들을 알리시고 성령은 그 들은 말씀을 이해시키시고 확신시키십니다. 그래서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에게서 말씀을 들을 때 성령은 그들 가운데 역사하셔서 예수님을 알게 하시고 예수님을 믿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이 모두가 하늘 아버지의 은혜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확실히 믿고 계십니까? 그렇다면 여러분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 역사가 있어서 그런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잘 안믿어지신다면 여러분은 하나님 아버지께 예수님을 확실히 믿고 싶다고, 그리고 예수님을 믿는 은혜를 달라고 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적극적으로 예배에 참여해야 합니다. 그렇게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 여러분 역시 베드로처럼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하고 고백하는 은혜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하는 것과 성령의 역사로 인해 내가 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는 들은 말씀을 확실히 믿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이며 그런 믿음이라야 주님께서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이 은혜와 은총이 주어지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을 믿는 확실한 믿음위에 여러분들의 신앙의 집을 지어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 땅에서도 그리스도의 증인답게 살게되고 영원한 나라에서도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위해 예비하신 의의 면류관을 받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여러분들에게 이 축복이 온전히 임하시기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