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포천44고개 갈때 주유했던 주유영수증입니다.
당시 기름이 조금 남아 있는 상태였는데, 산으로 올라가면 주유소가 없을까봐 꽉 채워서 산에 오르는게 좋겠지 싶어, 밑에서 보이는 주유소 들려 가득 채우고, 카드로 계산한후, 영수증을 받아 주머니에 그냥 아무렇게나 넣어 놓았었습니다.

영수증이 좀 이상하지요?
제 스카우트 연료통이 아주 바닥에서 가득채워도 20,000원이 안되는데, 80,000원 이라니요?
헐~~~, 그날 기억을 떠올려보니 기름이 남아있던 상태에서 주유를 했던 이유로 8,000원 주유했었습니다.
당시, 주유하면서, 열선장갑을 빼긴 했어도, 잭을 빼지않은채 장갑이 덜렁거리던 상태였는데, 주유하는 동안 지갑빼고 잠바지퍼 내리고, 다시 넣고 하는동안 손이 시렵기도 하고, 덜렁거리는 장갑이 영 거슬려서 빨리 장갑끼려는 마음에, 그냥 확인도 안하고, 카드와 영수증 받아서 주머니에 넣어 놓았더니, 이모양 입니다.
다행히 주유소에 연락했더니, 카드랑 영수증 가지고 오면 승인취소 해주겠다네요.
어제 다헤와 포천 또 갔다왔는데, 그때 알았으면 들려서 일도 보고 왔을텐데.....
오늘 빨래 하려고 주머니 뒤지다 보니 알게 되어, 일삼아 또 가야 할듯 합니다.
아~~~쒸~~~~ 귀찮아!!!
그나마, 영수증이 있고, 이를 확인할 수 있으니, 취소라도 하지, 까닥했으면 그냥 청구되었을때 "에이, 썻으니까 나오겠지"라며 결제했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회원님들도 저와 같은일 있을지도 모르니, 셀프주유 아닌경우에 영수증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주유원들이 주유기 기계옆에서 카드 긁지 않고, 핸드폰처럼 생긴 카드결제기 가지고 다니면서 끊는것은 더더욱 주의하셔야 합니다.
이런 결제기는 주유기 보면서 주유원들이 금액을 입력하는데, 저 같은 경우는 그때 "0"을 하나 더 입력한 모양입니다.
참,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이런일도 다 있네요~~~
첫댓글 열배나 비싼 주유하셨네요.
셀프가 아니면 결제후 ‘000’ 영수금액 잘 확인해봐야겠습니다.
바이크 탈때는 귀찮아서 영수증 받아서 그냥 호주머니에 끼워 넣는데, 이제는 금액부분 잘 봐야겠습니다. ^.^
헐~~
'0'이 하나 더 붙다니...
확인안했으면 72.000원 더 지불할뻔 했구먼~~ㅠ
오늘 휘경동 장례식장 가면서 포천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나마, 주유소가 양심적이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딴말없이 카드를 취소해 주더군요. 다만, 3일이 지나니 카드가 취소되지 않아 현금으로 그냥 받았습니다. 생각지도 않게 카드깡했네요. ^.^
다행입니다.


천만 다행입니다
추운날씨에 바이크를 타고 여기까지 왔는데 기름값까지 나를 열받게 할순 없죠
정말 그나마 빠른 시간안에 영수증 확인해서 다행이었습니다.
영수증도 확인안하고, 시간도 더 오래지나 당시 상황이 가물가물 기억까지 잘 안났으면, 고스란히 10배를 부담할뻔 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큰 다행은 주유소가 양심적이었다는 것입니다. 만약 배째라 했으면 상당히 골치아플뻔 했습니다.
그냥, 이렇게나마 해프닝으로 끝났으니 맘 편히 얘기할 수 있는 듯 합니다. ㅎㅎ....
앗 발견하셨으니 다행이네요.
그나저나 강제 라이딩 한번 더 하셔야겠습니다.^^
ㅎㅎ.... 그러고 싶었는데, 일요일날 부고가 와서 사발이로 휘경동 가는길에 좀 돌아서 들려 갔습니다. 주유소에서 인정하고 해준다고 할때 빨리 가야 할거 같아서.....
참, 별일이 다 있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