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탄탄하다 했더니....역시 소설 원작 영화였어요.
<인터넷서점에 올라가 있는 리스본행 야간열차 소개글>
단조로운 바퀴 소리, 덜컹거리는 사물들… 삶에 회의를 느끼고 충동적으로 올라탄 열차가 데려다준 도시 리스본. 경사진 골목길을 달리는 오래된 전차와 낯선 언어를 헤집고 만난 새로운 사람들. 파스칼 메르시어의 《리스본행 야간열차》가 비채에서 새롭게 출간되었다. 독일어권 국가에서만 200만 독자의 사랑을 받고 30개 이상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한국에선 2007년 처음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도 꾸준히 회자되는 현대고전으로 자리 잡은 대작.
우연히 손에 넣게 된 책 한 권, 그 책 속 문장을 쫓아 떠난 여행.
간만에 만난 취향 저격 영화!
쿠플에서 우연히 발견한 영화인데 참 좋네요.
스위스 베른에서 라틴어를 가르치며 조용히 살아가던 라이문트.
어느 비오는 날, 출근하던 중 다리 위에서 투신하려던 여인을 구출하게 되고
그녀가 남기고 간 포르투갈 작가 '아마데우 드 프라두'의 책과 빨간 코트 그리고 리스본행 열차표 한 장.
그녀에게 돌려주려고 달려간 기차역에서 충동적으로 그는 리스본행 야간열차에 몸을 싣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리스본에서 그는 작가 아마데우의 삶을 따라가고,
그와 함께 했던 사람들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영화는 실제 포르투갈 현대사를 배경으로 하여
저항가들의 삶을 추억합니다.
아버지가 판사였고 의사 생활을 하면서 글을 썼던 아마데우...
영화 속 과거를 들어가보니, 1970년대 포르투갈의 독재 시절 이야기도 알 수 있었고
목숨 바쳐 독재에 대항했던 청년 레지스탕스 들의 활동을 소상히 알 수 있었어요.
영화 스토리도 탄탄하지만
영화의 배경이 되는 리스본의 골목, 파두 음악, 오래된 건물들.
리스본의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입니다.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영화였어요.
강추합니다!
첫댓글 예전에 이 영화 보고 리스본에 가보고 싶다 생각했었죠.
저 제레미 아이언스는 이제 너무 늙었겠죠?
빌 나이 다음으로 멋진 할아버지 배우인데.
저도 똑같은 생각. 아, 리스본에 가보고 싶다.
포르투갈 역사에 대해 쪼끔 알게 됐어요.
@바람숲 스위스 베른에서 열차 타면 포루투갈 리스본까지 쓩~ 제일 부러운 것.
포르투갈 ㅎㅎ
저희 제품이 제일 잘 나가고 있는 나라
아, 그렇군요. 포르투갈은 다녀오셨나요?
@바람숲 아뇨 ㅎㅎ
이스탄불에서 살때는
일만하느라
다른 유럽 거의 못갔어요
포르투갈 더 잘되면
한번 가주어야죠🤣🤣🤣
@happycountry 대단하셔요. 이스탄불 사업가- 그 시절 모습 상상해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