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곰봉 해발(930m)
산행일:2016년 07월 04일 산들락 산악회 산행
산행 코스:민화박물관-묘지-암릉지대-안부쉼터-안부(이정표)-곰봉-이정표-김삿갓기념관-김삿갓묘-
민화박물관 (원점회귀) 하산 거리 7km 산행 시간 3시간 30분 소요 된다.
네비: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 김삿갓과 관련된 유적 ***
강원도 영월군
남부와 충북 경계지점에
분산되어 있는데 남대천(南大川)을
사이에 두고 북쪽은 영월군 김삿갓면
어둔리 선래골(선락동)에는 집터가 있고
와석리 노루목에는 묘소가 있으며 그리고 하
천 건너 단양군 영춘면 접경에는 기념사업비가
세워져 있고 최근 김삿갓에 대한 문학적 역사적 관
심이 높아지면서 이 지역을 찾는 등산객과 관광객
이 증가하여 대야리 인근 마대산 해발(1,052m) 에
(강원도 경북 충북) 3도의 접경을 이루고 있는 산
으로 김삿갓 생가터와 김삿갓 묘역을 연결하는
등산로가 개설되어 있어 곰봉도 함께 산행이
잦아지고 있고 와석리는 10여 가구가 살고
있는 전형적인 오지마을로서 옛 시골의
정취를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다.
*** 김삿갓 계곡 ***
김삿갓 계곡은
김삿갓이 생전에 "무릉계"라
칭했을 만큼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관광지로 지정되지는 않았지만 오염이 안되고
자연이 그대로 본존된 청정지대임을 자랑하고 인근
내리계곡의 크낙새와 법흥사 적별보궁 오르는 길의 딱따
구리 와 그외 동강과 서강이 기암을 돌아 흐르는 곳에 사는
수달 수리 부엉이 비오리 검독수리 작은 소쩍새 올빼미
황조롱이 오리때 등은 이 지역이 있는 그대로의 생태
박물관임을 입증하면서 영월군은 이 계곡과 내리
계곡 등 인근의 게곡을 번갈아 가며 휴식년제를
취하고 있기 때문에 사전에 확인하여 출발
해야 한다.
*** 조선 민화 박물관 ***
조선 민화 박물관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에
위치 하고 있으며 민화는 흔히 우리
민족의 정서가 담긴 그림으로 조선 후기에
서민들 사이에 유행하였으며 예로부터 사람들은
민화가 나쁜 일을 막아주고 복을 부른다고 믿어 왔기
때문에 나쁜 일을 물리쳐 준다는 짐승들을 그려 넣고 좋은
일이 많이 생기라고 "복(福)" 이라는 글자도 써넣으면서 사람들
의 소망과 꿈을 그림으로 표현 하는것이 바로 민화이며 탐스럽게 핀
모란꽃은 '부귀영화'를 사이좋게 날아든 벌과 나비는 '백년해로'를 바라는
그림으로 무병장수를 비는 마음으로 오래 사는 생물 열 가지를 그린
'십장생도'도 민화에서 볼 수 있으며 강원도 영월에 있는 조선 민화
박물관은 여러가지 이야기가 담긴 민화가 가득한 곳으로 조선 민
화 박물관은 맑은 숲과 자연의 소리가 살아 있는 곳에서 문을 열
어 조선 민화를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곳에 소장된
민화만 해도 3,000점이 넘는다고 하며 그 가운데에서 민화
150여 점은 족자와 병풍으로 전시되어 있다.
*** 곰봉 ***
곰봉은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에 걸쳐 있으며
곰봉 해발(930m)로 곰처럼 생긴 바위가
있어 곰봉이라는 이름이 붙여졌으며 능선에는
수 백년 된 아름드리 황장목이 능선을 가득 채우고
있어 태고의 자연미를 갗춘 산이며 아기자기한 암릉을
품은 산으로 서쪽으로는 김삿갓 계곡을 사이에 두고 마대
산과 마주하고 있으며 해발 높이는 마대산이 더 높지만 영월
사람들은 등산로가 평범한 마대산 보다는 암릉과 조망이 좋은
곰봉을 더 높이 평가한다고 하며 실제로 김삿갓 생가터와 김삿
갓 묘는 마대산 자락에 잇지만 김삿갓 기념관은 곰봉의 남서쪽
끝에 자리잡고 있어 곰봉과 마대산은 김삿갓의 본고장 이라고
할 수 있으며 곰봉의 산자락을 둘러보면 서남쪽 끝자락에는
방랑시인 김삿갓 묘가 자리잡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서쪽
자락에는 민화박물관이 자리잡고 있어 등산객들을
불러 모으고 있는 공봉이다.
*** 난고 김삿갓 문학관 ***
난고 김삿갓 문학관은
강원특별자치도 시책 사업인
"강원의 얼 선양사업"의 하나로
2003년 10월 개관하였으며 김삿갓
선생의 생애와 문학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으로 해마다 많은 등산객과 관광객이
찾아 그의 정신을 기리고 있으며 김삿갓은 양반의
신분을 버리고 방랑하는 삶을 선택한 조선 후기의 방랑
시인이며 그는 한시(漢詩)의 전형적인 주제와 틀에서 벗어나
민중의 삶을 현실적으로 표현하고 자유로운 형식의 시를 썼던
천재 시인이기도 하면서 김삿갓은 당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이지만 그는 스스로 성(姓) 만 말할 뿐 이름은 밝히지
않아 정체를 숨겼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를 삿갓 쓰는
것을 좋아 한다는 연유로 김삿갓 김(金笠)이라
부르고 있다.
*** 김삿갓 ***
김삿갓의
본명은 병언(炳淵)
호는 난고(蘭皐) 별호는
김삿갓으로 1807년 경기도 양주
에서 태어난 김삿갓은 순조 11년(1811)
홍경래의 난이 일어났을 때 당시 선천 부사
였던 조부 김익순이 홍경래에게 항복한 후 역적
으로 몰려 폐족처분을 받아 영월로 옮겨와 은둔생활
을 했으며 이러한 악조건 속에서도 그의 모친은 조부의
사연을 숨긴 채 아들에게 글을 가르쳣고 김삿갓이 20세
되던 해 영월 동헌에서 개최된 백일장에 응시하여 김익
순을 비판하는 글로 장원이 되었으며 후일 김익순이
조부라는 사실을 알고는 자책과 통한을 이기지 못
하여 22세에 집을 나서 방랑생활을 하면서 서민
들의 애환을 시로 표현해 조선시대 서민문학
의 큰 틀을 확립하였고 1863년 전남 화순
에서 작고하였으며 3년 후 둘째 아들이
묘소를 영월로 옮겼다고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