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을 잘 마무리하고 계신가요?^^
오랜 만에 밴드에 글을 남겨 봅니다.
올해 내가 잘한 건 뭐가 있을까??
첫째, 일단은 뭐니뭐니 해도 희곡 [프레이밍]을 써서 연극동아리 사람들과 함께 마음을 나눴다는 겁니다ㅎ
둘째, 꿈을 잃지 않고 노력했다는 것
(올해 본업에는 좀 불성실한 면이 있긴 했지만ㅜ)
셋째, 적어도 한 달에 한 번 아들,딸과 뮤지컬이나 연극을 봤다는 거죠ㅋ 뭐 아이들 학원 두 개 정도 보낸셈 치면 될 것 같아요~
🥰 🥰 🥰
늘 주말을 이용하다 어제는 평일 8시 공연을 보러가기 위해 오후 4시에 길을 나섰어요. 4시간 전이면 뭐 밥도 먹고 차도 마시고 여유있을 거다 생각했는데 어머머...평일 오후도 차가 엄청 막히더군요ㅜ.ㅜ 3시간 걸려서 간신히 저녁 먹고 들어갔네요..
그렇게 열정을 다해 간 연극 제목은
[올드 위키드 송] 입니다ㅎ
오늘은 2월까지 공연하는 연극을 추천해 봅니다^^
2인극이고요,
안석환과 곽동연이 나옵니다ㅎ
학창시절 [남자충동]과 [고도를 기다리며]를 보며 참 좋아했던 배우인데 텔레비전에 처음 옮겨갔을 때 연극적 발성이 텔레비전에는 맞지 않아 실망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TV에도 자연스럽게 녹아든 안석환 배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죠. 그렇게 40대의 안석환 배우를 마지막으로 보고 이젠 64세의 마슈칸으로 안석환을 만났는데....딱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보았던 그 모습이 그대로 느껴져 참 좋았어요.
곽동연은 TV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배우죠. TV에서 연극으로의 전환에 있어서 드라마적인 연기를 보여주긴 했지만 좋았습니다. 무지 잘 생기고 잘 생기고 잘 생겼는데 연기도 잘 하고 노래도 잘 부르니까ㅎ
두 배우의 케미 좋았고요...암튼 슈트발 끝내줬어요
희곡이 참 맘에 들었어요!
맞다! 이런 글이야ㅡ 한 수 배워왔네요ㅎ
그래서 여러분에게 이 공연을 추천합니다!
아들, 딸 다 좋았다 하고 집에 오는 길엔 연극 이야기로 입이 멈추지 않았으니까요~~
🍅 참고로 전 안석환과 곽동연의 공연을 보기 위해 평일 낮부터 열심히 달려갔는데.... 1월까지 둘의 케미를 볼 수 있는 건 딱 이틀이니 참조하세요^^
물론 다른 배우들도 훌륭하십니다^^
시간되시는 분들 보러 가세용^^
참참! 여러분도 혹 잼나게 본 공연이 있다면 꼭 소개해 주세용!
첫댓글 오호! 소개해주셔서 감솨해용~~~시간표까지 친절하십니닷
함께 나누고픈 이야기라서요^^
배우들에게 더 반한 거 같아요ㅎ
왓!
감솨~ 해요^^
이런이런 넘 좋은 공연이군요🌟 티켓을 검색하고 있슴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