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남에 국립의대를…햇빛·바람연금 도입" 7대 공약
정진형
2022.02.18.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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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시스 [순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전남 순천시 연향동 거리에서 열린 '약무호남 시무국가' 순천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8. photocdj@newsis.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8일 전남에 국립 의과대학을 설립하고 해상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을 활용한 햇빛연금·바람연금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산업 ▲친환경 중소형 조선 등 첨단전략산업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 ▲남해안 관광벨트 ▲스마트 농수축산·식품업 ▲전남 국립의과대 설립 등 공공보건의료 확충 ▲호남고속철도 등 교통 인프라 확대 등 전남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우선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의과대학이 없는 전남에 국립 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해 양질의 의료서비스가 제공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 혁신밸리 조성도 약속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탄소중립의 거점인 전남에 해상풍력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면서 신안·여수 해상풍력발전 추진을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관련 인프라도 구축하기로 했다.
나아가 "재생에너지 개발과정에 지역 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고 재생에너지 주민소득형 모델을 도입하겠다"며 "영농형 태양광을 이용한 '햇빛연금'과 해상풍력 기반의 '바람연금' 도입으로 전남도민의 소득을 늘리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전남 대불산안을 친환경 중소형 선박 전문 산업단지로 조성하고, 여수·광양항을 그린스마트항만으로 전환하겠다고 했다. 나로 우주센터가 있는 고흥을 비롯한 전남 동부권에는 우주발사체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밖에 남해안 해양관광벨트 조성, 여수 크루즈항 확대, 국립 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남도음식진흥원 설립, 호남고속철 2단계 사업 조기 착공,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등도 공약했다.
이 후보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신해양 친환경 수도 전남"을 표방하며 "공약 이행률 평균 95% 이상의 실적으로 약속을 지켜온 정치인 저 이재명이 전남을 더 활기차고 잘 사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