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사우스앰튼행 확정...한국선수 첫 프리미어리거
꿈 은 이루어진다
사우스앰튼 영입결정…유럽진출 4년만에 쾌거
이적료 300만달러선 예상…연봉도 인상될듯
설기현(25ㆍ벨기에안더레흐트)이 마침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의 꿈을 이루게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10일 "그동안 한국 선수들에 대해 꾸준히 관심을 보여왔던 사우스앰튼이 설기현을 영입하기로최근 결정했다"고 전했다.
사우스앰튼은 설기현의 소속팀인 안더레흐트와 지난달부터 협상을 해왔으며, 최근들어 양 구단이 합의점을 찾았다.
사우스앰튼은 올시즌 성적이 리그 중하위권에 맴돌면서 최근 코칭스태프와 구단 프런트를 정비하는 등 이미 다음 시즌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이와중에 팀의 공격력 보강 차원에서 적당한 선수를 찾던 중 안더레흐트에서 왼쪽 윙 포워드와 중앙 스트라이커 자리를 오가며 알찬 활약을 보이고있는 설기현에게 눈길을 돌렸다.
안더레흐트 역시 설기현과 1년간 계약을 연장하면서 빅리그 진출을 최대한 돕기로 합의해 놓은 상태여서 양구단의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졌다.
사우스앰튼행이 성사될 경우 설기현은 한국 선수사상 첫 프리미어리거가 된다.
축구종가인 잉글랜드 무대에서 뛴 선수로는 70년대 코벤트리에서 활약한 허승표씨가 있으나 3부리그 소속이었다.
설기현의 잉글랜드 진출이 확정되면 한국 축구는 이탈리아(안정환), 스페인(이천수), 잉글랜드 등 세계 3대 빅리그 출신 선수들을 A대표팀에보유하게 된다.
설기현의 이적료 규모는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설기현과 안더레흐트가 재계약을 하면서 300만달러(약 36억원)를 넘지 않는 선에서 합의해 둔 상태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진출로 유럽무대4년차 치고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던 연봉(25만달러)을 실력에 걸맞은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계약의 단 하나 남은 걸림돌은 설기현의 이적 협상권을 보유하고 있는 영국의 KAM이 협상에서 배제됐다는 점이다.
올 6월로 설기현과 매니지먼트 계약이 끝나는 KAM이 권리주장을 할 경우 분쟁이 생길 수 있어 양 구단은 이같은 협상사실을 극비에 부쳐 왔다.
< 추연구 기자 pot09@>
첫댓글 진짜면~~ 아싸~~
꼭 이게 사실이길 바랍니다..
이런 황당한일이, 이런 기사를 내가 보지 못하다니??
이게 사실 이라면 정말 감동ㅜ.ㅜ 눈물 날려고 구래용...설기현짱!!!
스포츠조선 메인화면에 이거 떴던데, 정말 사실이면 좋겠네요!
정말인가요? 진짜~?????!!!!!!!!!!!!!
진짜인가요?? 근데 왜 네이버뉴스에 안 나왔지 ㅡㅡ; 네이버에는 이적료가 낮아져서 빅리그 진출이 쉬워졌다 라는 글만 올라왔는데..;
사우스햄튼에 입단 한다면 좋지만... 비티하고 필립스하고 자리 싸움 해야 하는데.. 비티하고 투톱 이루었으면...
한국축구 무시하는 스콜스를 비롯한 잉글랜드및 유럽선수들에게 호랑이의 혼을 심어주도록....제2의 세올을 찾는 다는 스카우터의 말이후에 곧바로 올라온 기사라 신빙성이 있어보이네여...
차붐에서 설붐으로 나타나는가?ㅋㅋㅋㅋ어쩃든 너무 부럽다.
재가입 하셧구려.. 안 쪽팔리나?
옛날에 최용수가 웨스트햄 입단한다고해놓고 씁쓸하게 돌아왔는데..... 세올은 꼭 사우샘턴에 가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