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 중에 이렇게 해도 되는가?
예배 중 인사교회 바람직하지 않아, 하려면 예배후에 해야
요즘 목사들 중에 예배를 인도하면서
찬양대의 찬양에 이어 바로 설교하지 않고
“옆 사람과 인사합시다”하는 이가 한둘이 아니다.
어떤 이는 인사말까지 말해준다.
“반갑습니다” “잘 오셨습니다” “은혜받읍시다” 어떤 이는
“당신, 참 멋집니다” “당신을 보니 내가 살 맛이 납니다”
이 같은 말을 받아 하게 한다.
어떤 이는 손을 꼭 잡아 주면서 인사하세요” 한다.
심지어 이렇게 하는 이도 있다.
“모두 일어나서 먼데 있는 교인과도 인사하고 오세요”하고
“되도록 많은 이와 인사하고 오는 사람은 복을 받을찌어다” 한다.
그가 정신이 있는 사람인지, 없는 사람인지 이해가 안간다.
방금 찬양대가 은혜롭게 찬양을 하여 교인들은
말씀을 받아 드릴 마음의 준비가 됐는데
“서로 인사합시다”하는 바람에 예배 분위기가 어수선해진다.
교인들이 목사가 하라는 인사말만 하는가?
안부를 묻고 온갖말을 다 하며서 웃고, 장난치는 사람까지 있다.
교인들이 자기 자리에 다 돌아 오지도 않고
아직 분위기가 어수선한데 목사는 설교를 시작한다.
설교 전에 찬양순서를 두는 이유가 뭔가?
교인들이 설교를 듣기 전에 마음의 준비가 되도록 하기 위함이 아닌가?
실제로, 찬양에 이어 바로 설교하면 그 이상 더 좋을 수가 없다.
그런데도 어떤 목사들은 무슨 이유로 찬양대의 찬양이 만들어 놓은
성스러운 분위기를 인사하는 것으로서 어수선하게 만드는지
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질 않는다.
헌법(예배지침 3장 7조, 예배 참석자의 자세)을 읽어보라.
‘예배하는 시간에는... 인사도 하지 말아야 한다’하지 않았는가?
임직식에서 서약하는 시간에 목사가 임직자들에게
“ ...예배지침을 정당한 것으로 승락합니까?”라고 묻기까지 하면서
그 정당한 예배지침을 목사가 먼저 어기면서
“서로 인사합시다”하면 어떻게 되는가?
명심해야 한다.
예배의식엔 두가지 요소,
즉 사람편에서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것(찬송, 기도, 헌금 등)과
하나님편에서 내려 주시는 것(성경봉독, 설교, 축도 등)이 있을 뿐이다.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사람이 사람을 상대로 하는 것은
예배의식이 될 수 없고 따라서 예배하는 중에 해선 안된다.
서로 인사하는 것은 예배 시작하기 전, 혹은 예배후에 해야 하고
새 교인 소개와 꽃을 전달하는 것등도 예배 마친후에 해야한다.
광고는 물론이다.
사람이 사람에게 하는 순서는 뭐든 일체 일단 예배를 마친후에 해야한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정판술 목사(사직동교회 원로)
첫댓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