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NEWS입니다.
우리나라 출생률은 8년째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낮습니다. 그로 인해 총인구가 3년 연속 줄고 있으며, 2022년 우리나라 인구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자연 감소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인구감소' 공포가 수도 서울에까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서울시 집계를 보면, 지난해 서울시내 25개구(區)는 모두 10년 전 대비 인구가 줄었습니다. 특히 노원구, 강북구, 도봉구, 양천구는 인구가 10% 넘게 뒷걸음질쳤습니다.
서울시 전체 인구도 2019년 1001만명에서 지난해는 966만7669명으로 쪼그라들었습니다.
현대차의 글로벌 3위 도약을 만든 정주영 현대차 창업자와 정몽구 명예회장/조선일보DB
그러다 보니 이달 24일 서울 중구 을지로트윈타워에서는 '세운지구 청년 입주민 환영회'라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 민간 주상복합아파트(1636가구) 입주민 2000여명을 환영하는 자리였는데, 김길성 중구 구청장이 직접 참석해 환영사를 했습니다.
이런 모습은 중구 인구가 지난달 말 현재 12만317명으로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적은 데다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어서입니다. 인구 감소는 구청의 세수 감소로 이어져 주민들을 위해 쓸 돈도 메말라가고 있습니다. 중구가 인근 종로구와 통합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서울 한복판에까지 밀려오는 '인구 감소'의 그림자를 가볍게 봐서은 안 되겠습니다. '대한민국 소멸'의 공포가 본격화됨을 알리는 분명한 신호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재고자산 사상 처음 50조원 돌파...LG이노텍 재고는 41% 늘어
지난해 삼성전자의 재고자산이 사상 처음 50조원을 넘겼다. 원재료 구매 비용도 100조원을 돌파해 역대 최고 수준으로 늘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와 글로벌 공급망 위기 여파로 원자재 가격 부담은 늘고, 제품 판매는 부진한 것이다. 국내 대표적인 전자 부품 기업인 LG이노텍의 작년 말 기준 재고자산은 1년 전 대비 4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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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조국 전 장관 퇴진운동했다고 야당이 과거사위 인사 부결시켜"
국민의힘은 26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제봉 울산대 교수의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 위원 선출안을 부결시킨 것은 과거 '조국 퇴진 운동'에 대한 보복 성격"이라고했다.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약칭 정교모) 소속인 이 교수는 2019~20년 조 전 장관 퇴진 운동을 주도했다. 하지만 민주당이 추천한 위원들도 정치 성향이 뚜렷하다. 한미 군사훈련 폐지를 주장한 허상수 한국사회과학연구회 이사장도 민주당 추천으로 진실화해위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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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김영란법 식사비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인상 검토"
대통령실이 일명 '김영란법'에 규정된 식사비 한도를 5만원으로 올리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도운 대변인은 26일 "이 문제가 전반적으로 내수 진작 방안이 있는지 큰 차원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영란법은 2016년 시행돼 올해로 7년째이다. 민주당에서도 내수 진작과 자영업 지원을 위해 밥값 한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러나 실제 개정까지는 정치권 등의 논의를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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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보물 등 185전 '조선의 백자'...서울 한남동 리움미술관에서 28일 개막
국보 10점과 보물 21점 등 국가지정문화재 31점의 조선시대 백자를 한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행사가 2월28일부터 올해 5월 28일까지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다.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선백자 명품전'이다. 이번 전시에 출품된 백자는 모두 185점으로 국내외 14곳에 소장된 것들을 모았다. 한 작품 감상에 3분씩만 잡아도 9시간 30분이 걸리는 방대한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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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6' 경남 거창서 사면...서울 보다 970만원 싸다
올해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6(18인치 모델)를 구매할 경우 서울에선 860만원의 보조금을 받는 반면, 경남 거창에선 총 183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전남 곡성에선 1530만원, 경남 합천의 전기차 보조금은 총1480만원이다. 이달 26일까지 발표된 각 지방자치단체의 전기차 보조금 규모에 따라 리스와 렌터카 업체들의 지방행이 달라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별로 보조금 차이가 너무 큰 것은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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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 6000원 될라'...주류사에 전화 돌린 국세청
식당에서 판매하는 소주 1병 가격이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정부가 기업에 사실상 가격 인상 자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국세청 법인납세국 소비세과는 최근 주요 소주·맥주 제조사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고위 임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해 원가 부담 현황을 파악하거나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원가 구조 조사를 했으나 가격 인상 자체를 언급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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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모 총장, "북한 학생 학습 열성은 남한 명문대생 보다 더 높아"
북한의 유일한 국제 사립대학이자 이공계 인재양성소인 평양과학기술대학의 박찬모(87) 명예총장. 재미과학자인 그는 지금도 원격으로 평양에 있는 학생들을 지도한다. 그는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학생의 열성은 서울 명문대생들이 못 당할 것"이라며 "이들은 '영어는 미국어가 아니다'며 외국어도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군사적으로 악용할 수 있는 것은 가르치지 않고 있다. 소프트웨어만 보면 북한은 선진국 수준"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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