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는 길게 안 쓸려고 했는데 하~~
잠깐 담배 한대 피면서 볼 용량이 아닌듯
그럼 양해를 구하고
스타토!
낼이 출발인데 짐 싸는중
딸래미가 드뎌 자전거 타는법
터득했다고
팔을 당기며 내려가잔다
돼지 아님!
개임
유기견인데 13년째 키우는중
유투바 호피777 님은 출정때
뭉베(강아지)를 애견호텔에 맞기던데
니는 그런거 없다잉
집구석 잘 지키고 있그라잉
캐널시티에 새로 생긴듯
첫 날은
쇼핑하고 쳐묵쳐묵
호텔 근처에서 잠깐
키즈나 깔짝깔짝!
취침!
둘째날
원래 계획은
난 돌리돌리하고
마누라는 애 델고 동물원에 가기로 했는데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라는
정보를 급히 접하고 실망!
어쨋거나 저쨌거나 난 돌리돌리 ㄱㄱ
둘이 알아서 놀게나 빠이염 ㅋ
좌우로 텅텅 비었네
아무리 평일이라도 글치
너무한거 아이가?
먹고빼고 치고박고
초저녁까지 자알 놀다가
구슬가서 단타 퍼레이드
약패!
세쨋날
오늘은 마누라가 돌리는 날
어제 못 간 동물원
내가 델고 가기로 했다
물고기 중독자 마누라는 프라자 에끼로...
딸래미와 난 동물원으로...
후꼬까에 이런 큰 동물원이 있다는걸
이번에 첨 알았다
그것도 그리 멀지 않은곳에 .......
오래된 동물원 같은데
입구는 새로 단장해서 깔끔했다
입장료도 저렴하고 애들은 무료!
다음에 가족끼리 가시는 분들은
한번쯤 가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왼쪽은 제브라
오른쪽은 기린가라
앵무새
일본말로 머라머라 하는데
머라는지......
두 시간만에 찾은 흡연공간!
이 넓은 공간에 딱 두 곳!
여기가 동물원이랑 식물원이랑 같이 있는데
꽤 넓음!
전부 둘러보려면 시간 많이 걸리고
동물원만 둘러봐도 반 나절 소요됨
연달아 두 대 피는데 카톡카톡!
마누라 중간 보고 !
럭키~~~~~~
담배 끝났으면 오까네 넣어 주시죳?
으헤헤헤헤헤헤헤
내 딸래민데
와이리 몬 생긴노
중간보고 2
시간은 오후 5시!
흐흐흐
슬슬 교대하러 가 볼까나 ㅋㅋㅋㅋ
초저녁까지 씐나게 놀고
하카타로 가는 버스를 탔다
귀욤귀욤
폰 삼매경에 빠져있는데
"아빠 우리 지금 어디로 가는거야?"
"엄마한테 가지롱"
"음..............."
"?????"
아빠랑 노는 것보다
엄마랑 있는걸 더 좋아하는데
표정이 영 별로다
이 때 알아 봤어야 했다
한참을 달리는데
하카타로 가려면
점점 큰 건물이 보여야 하는데
허름한 건물이 하나 둘 보이더만
논 밭이 드문드문 보이기 시작한다
그게 이상해 보였던거다
버스를 반대로 탓다
대가리에 지진 나기 시작하고...
안 그래도 더븐데 등줄기에 땀이
혹시 모르니 기사한테 물어본다
"이거 하카타 가는거 맞니껴?"
다음 정거정에 내려 길 건너서 타란다
"아리가또"
이와중에 잔돈까지 없네
천 엔을 넣고 동전을 교환한다
기사 왈
"걍 내리소"
한사코 안 받는단다
"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아빠 여기 어디야?"
"어...버스를 잘못탔어"
"힝 나 쉬마려운데"
환장하것다
건너편으로 가니 정류장 바로앞에
자그마한 약국이 보인다
일본말도 못하는데
우짜겠노
부딪쳐야지
당장 싸겠다는데...
문 열고 들어가니
중년의 약사가 반갑게 인사한다
"쓰미마센 와따시와 칸코쿠진데스 토일레또...."
표정이 일그러 질줄 알았는데
반갑게 미소 지으며 화장실로 안내 해 준다
그렇게 두 번 연달아 감동을 먹고
빈 손으로 나오기 미안해
애들 먹는 캐릭터 비타민 한 개 사서
아리가또를 연발하며 나온다
한참을 기다리니 텅텅 빈 버스가 온다
이번엔 실수 없이 탔다
중간에 신나게 놀았던 동물원 앞을 다시 지나간다;;
하교시간이라 그런지 교복입은 중고딩들이
정거장 설 때마다 한 가득 올라타고
역시 애들은 애들인가 수다로 시끌벅적!
딸래미는 일본말로 대화하는 학생들이 신기한지
말똥말똥 쳐다보고
나는 오늘 무슨 기종을 돌릴지
이미지 트레이닝 도쯔뉴!
하카타 도착 할때 즈음 와이프한테 톡을 건다
"빰빠라 빰빰 빰빠빠빠~~~~
자 이제 교대 할 시간임다 캬캬캬"
"칫"
콧방귀를 뀐다
"반응 왜 이럼? 약속했자나"
"그게 아니고 다이상태 넘 좋은데
뺄려니까 아까버서"
"닥치고 5초 준다 퍼덕 튀어나와라 ㅋㅋㅋ"
딸래미와 하카타 역사를
빠른 걸음으로 가로지른다
저 멀리 와이프가 벌써 나와 있다
생글생글 웃는다
"오 쫌 이겼나본데?"
지갑에서 꽤 많은 만엔짜리를 건낸다
아침에 6만엔 쥐어 준거 같은데
대충봐도 10장이 넘는다
마누라가 이뻐보이는 기적이 일어난다
그걸 보던 딸래미가
"엄마 나도 한 장만 ...."
"사슴 먹이 주는데 아빠가
한 번밖에 안 시켜줬어 힝"
역 앞이라 지나가는 사람도 많은데
이산가족 상봉한 마냥 시끌벅쩍
정신이 하나도 없다
"어이 동작그만!
"이 시간부로 나는 사라질테니 찾지마라"
프라자 에끼 지하로 축지법 신공
담배냄새 죽인다
시원하이 커피 하나 뽑고
지오디 끝다이 착석
고생한자여 돌려라
어떻게?
종나게
어디까지?
천장까지
ㅅㅂ
1505 회전
마누라가 딴거 다 쳐 넣었네
겁나 욕 들어 묵겠구만 ㅡ.ㅡ
스톡 없었는데
언덕에서
하나 맞더만
보단 오오세~~~~
제우스 모드!
크~~~~~~~~
에끼는 이게 짱남
매달 퍼 붓는거
중간중간 일어 나야뎀
우예 쫌 해바라 아~~~~
코인모찌 너무한거 아이가?
12방에 이기 머꼬?
넣은것 보단 덜 나왔지만
만족한다
마지막 날!
800명 정도 왔는데
간만에 금손!
에라 1
에라 2
첫 번째 영상과 다른거임 기절초풍!
좀 있다가
옆에 아재 뿡! ~~~~
나도 뿡! ~~~~
가즈아
는
개뿔
요거 준다
약승!
오후에
마누라 교대 해 주고
거의 3시간 동안 물고기
노 아다리!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3박 4일이 후딱 가 버렸네요
겜비는 대충 열 장 정도 진거 같고
경비를 더 많이 쓴듯
요즘 와이프는 아쉽다며
단독으로 보내 달라고 떼 쓰는 중입니다
우짜겠습니까
보내줘야죠
그래야 내가 또 가지 ㅋ
출정중인 횐님들 계획중이신 분들
모두 대박나시고
시간 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이죠~~~~~
감사합니다
와 물고기로만 만칠천발 스고이~~~ 역시 장인. 더군다나 블랙 기종으로 크
다른건 손도 안대요 ㅋ
대해물어가 젤 잼있대요
크로스로 하시니 부럽습니다
재미나게 잘 보았습니다
서로 더 돌리려고 티격태격 해요 ㅋ
긴 후기 가족여행 재미있게 보낸거 같아 보기 좋네요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부럽습니다
저도 이번에 가족여행 할려고 합니다^^
즐겁게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
즐거운 가족여행 하셨네요...
따님하고 시골풍경 구경 좀더 했으면 더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을 텐데요. ㅎ
인천분이고 이름도 낮익어서 더 반갑습니다,
택시만 주구장창 타다가 버스타니 잼있어요 사람들은 친절한데 나라끼리 너무 시끄러우니 애꿎은 국민들만 피해볼까 걱정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