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담았습니다
대접을 받았는데 받기만하고
그냥 잊을 수 없는 양심에서 우러난 글을
남기고자 팬을 잡았다.
얼마전 산행이 있었는데
일행들 가운데 우리 토끼가 10명이었다.
한자리 깔기는 딱 좋은 숫자 이지만
더~ 많이 있었드라면 더 좋았겠지~~
우리도 남들 처럼 두리두리 둘러 앉아서
배낭을 앞에 놓고 각자 준비해 온 음식을 선보이는데,,,,,,
처음 참석 하신분 생각해서 준비했다는 분.
이 분들이 배낭에서 내 놓는 음식은
집에 있는거 그냥 넣어온게 아니다.
정성스레 준비한 음식인것이 분명하다.
밤 잠 못자고 준비 했을 것 같다.
사과 와 배, 깔끔하게 깎아서 한입 먹기좋게 썰어 담았고,
하얗고 앙증 맞게 깎은 생 밤 과 푸근거리게 삶은 땅콩,
팥 과 밤 이 들어있는 찰밥은, 두통씩이나.
강원도 원주 청정지역 텃밭에서 가꾸었다는
새콤하게 잘 익은 얼가리 열무김치 와 달콤한 대추
800그램에 몇만원씩 한다는 손꾸락만 한 왕 멸치,
ㅎ~ 맛이 직이더라(그분 설명 필요 할듯)
그리고 마른안주, 오징어포 와 실멸치 각각 한통씩,
뽀얀 막걸리병이 여러개 보였는데 밤 막걸리란다.
맛을 봤더니 텁텁하고 달달한게 입맛에 쩍쩍 들어붙는다.
마른 명태 요리한것도 있었는데
음식 이름을 모르것네.
이렇게 많은 걸 짊어지고 왔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고 !
그밖에 또 다른 배낭에서도
초 장에 삶은 오징어, 매실 액기스 랑 페트병에 소주를, 그리고 제주에서 공수해 온 감귤 한봉지,
과자, 쵸코파이,
빨강 뚜껑의 소주까지,,,,,,,,
안 빼먹고 다 적었는가 몰러~~~ㅋ
산행길에 휴식시간이면
남들에게 인심도 쓰고 우리도 묵고~~~
이렇게 즐거운 산행은 끝이나고
최종적으로 다섯 토끼들은
양재 꽃시장을 지나
시민의숲까지 와서
숲속 평상에 앉아 이런저런 얘기하며
남은 음식, 남은 술까지, 다~ 묵고
사발면에 맥주 한잔까지,
캬~~~~~
좋다.
지금 이 순간은 추억의 한 페이지로 영원히 남으리라.
해는 서산에 지고
땅거미 질 무렵 우리는 아쉬운 이별을 해야했다.
감사 합니다. ♡ 블루문 배상♡
첫댓글 자상한 글솜씨와 말없이 씽긋이 미소만 짓는줄 알앗더니 섬세하게도 조목조목 예리하군요
그날 처음만나 반가웟어요
스와니 님
감사합니다
고마움을 그냥 지나치면 도리가 아니죠
행복했답니다
블루문 친구 만나서 방가웠당
그동안 뜸? 을 너무 오래 들여서 더욱 더 만나고 싶었당 우하하하하하
나야 말로
태평성대님이 보고싶었답니다
역시. 생각데로호쾌한
분이었습니다
잘읽고 갑니다 ~
반갑습니다
뭔글인가 하구 이제야 들여다
보았답니다~요즘 왜이리 바쁜지
잼나게 잘읽었답니다~~
산행에서두 자주뵙자구요
ㅎ그래야 맛난거 많이 먹지요
은재나 뵙게 될련지요~
반가웠습니다~~~
반가워요 영애님!
마즈막밤 에서 뵐. 수.있도록 노력할께요
자상하게 쓰신글 잘 읽엇습니다. 맛잇게 드셔주신것으로 싸온이들에 대한 보답이 되엇을겁니다.
감사한 마음이야 열번 스므번 적어도
모자라지요.
이런 저에
글마음을 이해 해 주셨었군요
시니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