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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북구 관음동 603번지 주소를 두는 5층 규모의 '성창아파트'는 2004년에 안전진단 기준 검사를 통과하고 얼마 지나자 조합설립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한 동안은 조용하게 보였으나 5년 전부터 조합설립과 설계도 작성까지 조합의 모든 업무를 맡았던 시행대행사가 마침내 본심을 드러내어 120명의 조합원들에게 분양계약서를 거짓으로 작성하고 동호수 추첨은 가짜로 쇼를 하는 등 결국 조합원의 귀중한 아파트를 해먹고 달아나 버렸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조합의 일에 관심을 보이는 어느 조합원이 조합의 운명을 왔다갔다 하고 있다.
모든 결정은 그 사람이 하고 아무도 나서려고 하지 않아서 첫 번째로 피해받은 상처가 연고도 안 바르고 계속 소금만 뿌리며 임시방편으로 돈을 더 빌려쓰자고 한다. 왜냐하면 시공사를 변경해서 라고 한단다. 근데 돈 못갚으면 나중에 써 보지 못한 빚으로 폭탄맞는 사실이 있다.
지금 성창아파트는 상가에 아무 점포도 없고 밤이 되면 드문드문 전등만 켜져 있어서 마치 임시피난처를 연상하게 만든다. 불이 꺼진 빈집은 조합원들이 찾을 수 없는 권리를 증명하는 장소다.
친척 중에 한 명이 이 재건축아파트 분양받은 조합원이라서 더욱 가슴이 아프다.
내가 알기로는 성창아파트조합에 10명 넘게 소송을 걸어서 정말 시끄럽다고 아는데
나의 친척도 아파트 경매 넘어가고 소송을 걸었다.
그런데 몇 차례 재판을 진행하였지만 아직 판결이 나오지 않아서 매우 힘들게 살고 있다.
조합원한테서 들은 바에 의하면 새로 선정된 시공사(태전한양수자인의 시공사 광신종합건설이라고 함)가 주는 자금으로 강력한 변호사 법무팀을 조합 대리인으로 선임하여서 광신종합건설이 성창아파트에 매우 큰 권한을 행사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문제는 그 뿐만이 아니다, 대주단(기독교재단)으로부터 빌렸던 100억 건설자금도 다 상환하지 못했는데 이제 와서 건물 외벽에 플랜카드나 걸어놓고 시공사 새로 선정되었다고 '경축'이나 써놓으면서 조합이 정상화가 되기 위해서는 조합명의의 신탁자산을 다른 신탁사로 옮겨야 안전하다고 조합에 일하는 사람이 주장한다. 그래야 시공사 이름으로 건설자금 30억을 차입할 수 있다고 확신하면서 사람들에게 신탁이관 서류를 작성하라고 감언이설로 꼬시고 있다.
만약 신탁사에 재산을 다 넘겨줘버리게 되면 건물 빼앗겼으니 이제 땅까지 빼았을 작정이라고 보면 된다. 어찌어찌해서 30억이 조합에 들어왔다면 아마도 집도 못짓고 고스란히 빚으로 남아서 조합원들 생계가 엎친데 덮친격으로 망할 것이다.
지금 조합원들이 먼저 해야 하는 것은 앞장서서 나서는 어느 조합원을 내쫒아야 남았던 땅은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안타까운 마음에 전국을 오고가며 법원과 공공기관에 알아보았지만 내린 결론이
"국가는 잠자고 있다."
하루 속히 본인들의 잃어버린 재산권을 국가가 원상회복 시켜주었으면 한다. 반드시
첫댓글 재건축 조합 아파트 위험하다는거 몇년 전부터 나왔고 대구에서 완공 되는거 얼마 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2억 벌어 수성구 아파트 산 제 친구 제건축에 5000날렸습니다. 뭐라 드릴 말씀이 없어 죄송합니다.
이런일이잇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