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LSOSVSE
안뇽 여시들 닉세탁하고 오랜만에 글쓴다능..
바로 시작할께 !!!!
질문은 전글 댓글로 다 달아줄께>_<..
슬로바키아 가는 길..

슬로바키아는 사실 관광지나 그런 곳이 따로 없었어..
내가 아프기도 했고 ㅜㅜ
우리 호텔이 티트라 국립공원에 있었기 때문에 온통 꽃이나 산이나 나무밖에 없었오..



사방이 이런 풍경이었달까
비도 오고 그랬어
아침에 일어나서 우린 바로 폴란드로 갔당
폴란드는 평지라는 뜻이래
집들이나 이런게 슬로바키아 시골풍경이랑 사뭇 비슷했어
일단 우린 크라코프에 비엘리츠카를 먼저 들리기러 했어
비엘리츠카는 세계 12대 관광지이고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1호인 소금광산이야
킹가라는 이름의 헝가리 공주가 폴란드 귀족에게 시집가는 길에 약혼반지를 잃어버렸다가 찾게되는데
그 반지를 찾은 곳을 파보라고 시켰더니 이렇게 소금이 엄청나게 많았다구해
그 당시에 소금은 금값 뺨을 쳤기 때문에 이 도시 사람들은 풍요로운 생활을 했다고 하더라
사실은 이 지역이 과거에 바다였는데 세월이 흘러 바다가 증발되고 소금이 된 땅만 남았다구 해
아무튼 이 소금땅을 발견한 이후 소금을 수확하기 위해 광산을 뚫고 소금을 수확하던 광부들이 남겨놓은
조각상과 성당 등을 볼수가 있어
예술가 교육은 받은 적도 없는 소금광산의 광부들이 순수하게 조각칼과 소금만으로 만들어낸 작품들이라구 해!
소금광산은 총 300미터가 넘는 깊이의 광산이지만 실제로 관광이 가능한곳은
세계에서 가장 깊은 곳에 있는 성당인 킹가대성당 153미터까지 라구 해


내려가도 끝이 없던 계단.. 후덜덜
정말 벽이 다 소금이었어

소금으로 만든 앞서말한 킹가곤듀님

세계에서 제일 깊은 곳에 위치한 킹가 대성당
광부들이 파놓은 예수님이 십자가 짊어지시는 조각들이나 샹들리에를 볼수있었어
전부다 온전히 소금으로 만들어졌다는거!

광부가 최고의 만찬을 요로케 소금으로..

이렇게 비엘리츠카를 보고 우린 크라코프 시내로 갔다능 쿄쿄

한적하고 여유롭지 않아?
담배를 많이 핀다는 것 빼곤 정말 좋았어

크라코프 시내

크라코프 중앙광장 앞!
쌍둥이 성당, 마리아 성당을 볼 수 있는 곳인데
사실 사진이 어디가 어딘지 정확히 기억이 안난다능^^..

꽃을 사랑하는 폴란드 여러분들..

중앙시장 내부
살건 없었오 ㅎㅎㅎㅎㅎ


내가 유럽을 온게 맞긴 맞나부다..!

아직도 저 성벽이 무엇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뭔가 관광지같아또..

맥도날드는 폴란드에도 역시 b

흐헝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침샘어택 ㅠㅠㅠ
폴란드는 감자와 소가 맛있다구 한다..
근데 감자가 진짜 고소하고 맛있었어... 양이 부족했지만 ... 더 달라하기에 식당아주머니의 포스가 ...
호텔가서 컵라면 먹었다구 함....
휴.. 이제부턴 그리 즐겁진 않았던 곳이야..
바로 수많은 유대인들이 학살당한 아우슈비츠 수용소.
사실 좀 기분이 별로였어
날씨도 맑고 화창하고 선선했음에도 불구하고
나 원래 그렇게 감성적인 사람이 아닌데도 여기 주차장에 내리는 순간
착 가라앉은 분위기같은게 느껴졌어.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찾는 사람의 수는 정말 어마어마하데.
가장 많이 찾는 나라가 폴란드, 이스라엘, 독일 순이래
우리나라 사람들도 5번째로 많이 찾는다구 그러네
근데 희한한게 뭔줄 알아?
일본인은 여길 찾는 사람이 없데.
내가 동유럽 여행중 정말 많은 일본인 무리를 만났는데.. 이곳은 오지 않았데
왜일까? 자기들도 이런 비극적인 역사가 자신들이 저지른 일이라는 것을 알아서일까?

아우슈비츠 수용소 입구..
유명하지?
ARBEIT MACHT FREI
"노동이 그대를 자유롭게 하리라" 라는 독일어 간판.
과연 일을 한다면 그들이 자유로워질수 있었을까?
일을 하지 않는다면 잔혹하게 가스로 살인을 행하던 나치들인데..
저 말은 일을 열심히하면 너도 해방될 수 있다의 의미가 아니라
일을 하던가 아님 죽던가의 의미였데.
참 잔혹하지 않아? 입구부터.

내부는 이렇게 각 동으로 구별되어있어
당시에는 사람들을 재우는 곳으로 사용했을거 같아
현재는 전시장용도로 사용되고 있었어

도망나가지 못하게 2중으로 쳐둔 전기감전 철조망..
그리고 감시탑.

사실 내부엔
수많은 죄없는 어린아이와 노인들 여자들을 샤워를 시켜준다는 거짓말로 꼬득여 가스로 학살한 샤워장,
그 시체들을 화장하던 화장장, 나치범의 사형장 등이 있었어
가스로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한 그곳..
정말 벽 가득하게
시멘트벽인데도 불구하고 손톱으로 벽을 파낸 자국들..로 가득하더라
얼마나 괴로웠으면 손톱으로 벽을 파냈을 정도였을까
감히 내가 그 사람들의 고통을 알 수가 있을까 싶을정도였어
전시장엔 죄없이 죽어간 사람들의 얼굴들.. 벽 가득히 걸려있던 줄무늬 죄수복을 입고 있는 그 사람들 사진들이 있었어
아직도 그들의 자손들은 이 잔혹한 장소로 와서 돌아가신 이 분들을 기리기 위해 꽃을 꽂아두기도 하고
기도문을 꽂아 두기도 했더라고.
이외에도 어린아이들의 인형과 옷가지들이 수북히 쌓여있던 전시방,
여자들 머리카락이 수북히 쌓여있던 전시방 (당시 여자의 머리카락은 고가였다구하네.....),
그리고 유태인들의 소지품들...(유태인들은 똑똑해서 잘살았데 그래서 고가의 소지품이 많았데 이걸 팔아서 전쟁용품 샀다네
우리 옆에 원숭이국 얘기같다 그치?)
사진은 많이 못찍었어
사진찍기보다는 그냥 한번도 기도하고 기리는게 맞다고 생각해서..
아우 우울해졌다..
이번편은 여기까지 쓸께!
나라별 분위기는!!
슬로바키아 - 시골같이 푸근한 곳
사람들도 하나같이 푸근하고 인상들이 좋았어
그 파트라슈 할아버지같은 분들이 많았다능
공기도 좋고 알프스 온것마냥 기분이 좋았어
폴란드 - 엄.. 날씨 탓이었을까
전체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는 폴란드도 마찬가지
사람들은 조금 차가운편이였어
그리고 대부분이 키가 훤칠훤칠 여자분들도 훤칠훤칠 늘씬하시드라
그리고 남녀 구분할거없이 대단한 애연가들의 나라인듯..
다들 담배를 많이 피셔 나같은 담배기피자는 환장했음 ㅠㅠ
편두통땜에 고생했어..
첫댓글 폴란드 아우슈비츠 가슴아프지 ㅠㅠ 비지엠탓인가 막 감정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도 한달전에 아우슈비츠 갔다왔어ㅠㅠ 많은 생각이 들더라ㅠㅠ
폴란드는 꼭 가볼거야!
ㅜㅜ아ㅜㅜ아우슈비츠가 되게 애잔하다휴..
나도 동유럽계획하고있는데 폴란드정보가 많이없어서 아쉬웠는데, 폴란드여행보니까 괜히반갑다ㅎㅎ여시는 크라쿠프에서 따로여행사안알아보고 그냥 아우슈비츠간거야?괜찮으면 크라쿠프에서 가는 교통좀알수있을까ㅜㅜ?
난 아예 한국에서 여행사로 패키지로 간거라서ㅠㅠ
음 투어는 많다고 들엇구 바르샤바에서 크라쿠프까지 버스는 있다고 그러넹!
아ㅜㅜ그랬구나!!!응응고마워 여시야!ㅎㅎ여행글 너무잘봤어
다음편도 꼭꼭올려줘♥
여기!!!
여시야 직접찾아주고ㅜㅜ고마워!!!!
여시야 감기걸리지말고 좋은일많이많이생겨랏 얍!♥
삭제된 댓글 입니다.
헐 부끄... 수정할께 ♥♥♥
폴란드 분위기 어때???? 폴란드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데... 얼마전에 국제학회에서 폴란드 친구들을 몇몇 사귀게 됐거든. 그래서 나중에 여행 가면 친구들 방문겸 한번 가고 싶은데... 어떄? 별로 가보고 싶은 관광지라던가, 가고 싶은 나라라던가 이런건 없고 그냥 친구들 보러 한번 들른김에 둘러볼까? 정도의 가치가 있는 곳이라고 느꼈어??
음 사람들이 대체적으로 차분해.. 아빠말씀이 소박하고 착한 러시아인 같다고 표현하셧어ㅋㅋㅋ
음 내가 다 안가봐거 그런거지 여느 유럽국가답게 역사적 장소나 이쁜 건물 너뮤많아..!!!
크라코프는 정말 그만한 가치가있었어
내가 간 패키지는 체코 오스트리아가 포인트였어서 더 못둘러본게 한이야 ㅠㅠ
동유럽은 동양인이 별루없다던데 정말이야?
응 거의 못봤어.. 아니 아예 못봄 ㅠㅠ
일탄어딨어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