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녹원 대나무숲
여름의 기운을 느끼면서 봄의 선선함을 누릴 수 있는 달입니다. 습하지 않지만, 여름의 청명함이 시작돼 푸른 자연 속으로 여행하기 좋은 때이지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카약을 탈 수 있는 액티비티 휴양지, 대나무 군락의 짙은 녹음, 형형색색의 꽃과 식물이 있는 수목원까지. 다채롭게 즐기기 좋은 초여름에 가볼 만한 명소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죽녹원
죽녹원 풍경
◆ 전남 담양군 담양읍 죽녹원로 119
◆ 매일 AM 09:00 - PM 18:00
◆ 성인 3,000원 / 청소년·군인 1,500원 / 초등학생 1,000원
죽녹원은 담양군이 성인산 일대에 조성한 대나무 숲이자 정원입니다. 울창하고 짙은 피톤치드가 흐르는 대숲에서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운수대통길, 철학자의길, 죽마고우길 등 총 8가지 길로 이어진 산책로를 거닐며 싱그러운 녹빛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 위치한 전망대에서는 수령 300년을 살아온 고목들이 가득한 담양 관방제림과 환상적인 담양천, 명물 메타세쿼이아길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2. 해담마을휴양지
해담마을휴양지 카약
◆ 강원 양양군 서면 구룡령로 2110-17
◆ 매일 AM 09:00 - PM 18:00
해담마을휴양지는 물과 관련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캠핑을 통해 자연을 만끽할 수 있고, 페인트볼 사격, 활쏘기, 뗏목 타기, 수륙양용차, 카누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병풍처럼 둘러진 웅장한 산을 배경으로 맑게 흐르는 계곡물에서 물놀이할 수 있습니다. 인근에 오색약수터, 하조대해변,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농촌체험마을이 있어 연계해서 아이와 함께 관광하기 좋습니다.
3. 전주경기전
전주경기전 대나무숲
◆ 전북 전주시 완산구 태조로 44
◆ 매일 AM 09:00 - PM 18:00
◆ 어른 3,000원 / 청소년·대학생·군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
전주경기전은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어진을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는 건축물입니다. 선조 때 일어난 정유재란 당시 소실되었다가 광해군 6년에 중건되었습니다. 경기전은 하마비, 홍살문, 내신문, 외신문, 어진이 있는 정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NS에서 가장 핫한 포토존인 입구에는 하늘을 가린 커다란 대나무 군락이 숲을 이루어 청량한 분위기가 가득하고 인상적인 인생샷을 남길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4. 왕곡마을
왕곡마을 기와집
◆ 강원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
◆ 매일 AM 09:00 - PM 18:00
왕곡마을은 송지호 북쪽에 위치한 전통 마을입니다. 해변과 가까이 있지만 다섯 봉우리 산이 마을을 둘러싸 파도 소리가 들리지 않고 고요하고 평온한 분위기가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들이 비밀스럽게 숨겨준 덕분에 한국전쟁 당시에도 대부분의 집들이 폭격을 피해 오랜 고택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습니다.
규모가 크지 않지만, 아기자기한 규모 속에 소담한 멋이 있어 당일치기 휴양을 떠나기에 좋습니다. 강원 북부 지방에서 볼 수 있는 가옥 구조를 구경할 수 있습니다.
5. 상효원수목원
상효원수목원 외관
◆ 제주 서귀포시 산록남로 2847-37
◆ 매일 AM 09:00 - PM 19:00
◆ 일반 9,000원 / 청소년·경로 7,000원 / 어린이 6,000원
상효원은 한라산과 서귀포의 에메랄드빛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곳으로 해발 400m 조성된 수목원입니다. 수많은 제주 고유 자생식물을 보유하고 있어 친숙하면서도 이국적인 풍경이 펼쳐지는 곳입니다.
제주 토종 새우란, 한란, 100년 이상 된 상록 거목이 밀집되어 아이들과 함께 생태체험 관광을 떠나기에도 제격입니다. 16개의 테마정원에 보존된 다양하고 희귀한 식물들을 관찰하면서 산책할 수 있습니다.
하루 동안 자연림을 만끽하고 싶다면 운영하는 캠핑장에서 1박 묵으며 낮과 밤을 즐기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