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각시의 정년퇴직을 축하하며..^^*

[나미송]

사랑허는 나 각시..
생일상이사 지난 정월 대보름에 받았는디
꽃다발과 케익을 앞에 두고 이기 무슨 일이레?

각시의 얼굴은 웃고 있주만
지금 그녀의 마음엔 행복함 보다는 애수가 더 짙을 것이라

요레 가족덜 모여 그녀를 축하하려 모인 자리..
다름 아닌 김여사가 직장에서 마지막 근무를 마친 날이다

육지에서 잘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5년 전, 서방이 있는 제주로 이주를 와서는 바로 취업을 하더니
어느새 정년이란 세월을 맞은 것이다
각시는 나와는 다르게 직장생활을 어찌나 즐겨 하던지..
좋아허는 일과 직장의 동료들을 두고 퇴직을 하는 마음과
자신은 아직도 충분히 일을 헐만 헌디
세월이 자신의 등을 떠민다는 것에 대허여
퇴직을 앞두고는 눈물도 흘려가며 몹시도 아쉬워 하였다

그러한 김여사에게 축하와 위로를 함께 나누기 위허여
가족덜이 준비헌 자리는 다겸 동상네 한수위 식당이다

사위도 꽃다발을 들고 찾아와 장모님께 축하를 드리고..

각시는 선천적으로 근면성실한 사람이기에
직장에서도 위아래로 신뢰와 존경을 한 몸에 받은 듯허다
맏언니로써..믿고 따르는 동생뻘 동료덜들로 부터도
저리 감사패를 받으며 많은 축하속에서 정년퇴직을 허엿다
각시가 다니던 직장의 역사에서
정년퇴직을 허는 직원이 김여사가 처음이라니
그녀의 남다른 성실함에 내도 존경심을 표허고 싶다

마침..제주여행중인
낭꾼의 친누이와 조카 '보라'도 자리를 같이허여 주었고~

돌이켜 보면
서방이 제주섬으로 바람처럼 떠나버린 후
십 오년 가량을 직장생활을 허며 홀로 자식들 가르치고 키워낸 각시다
그리고 다시 제주에서의 직장생활..
그녀의 뒷바라지가 없었으면 내가 견딜 수 있었을까 말이다
오늘, 그녀의 헌신에 진심으로 경의를 전헌다

역병의 심술은 가족들 밥먹는 자리마저도 떼어 놓지만
사랑허는 아이들 바라보는 것만도 행복헙주기

집으로 돌아와 케익을 자르는 시간..
오늘따라 더 곱고도 고마운 사람이다

이러한 각시와 한 세상 같이 살아가는 것에 새삼 행복허곡,

직장은 정년이 되었을지라도
정년이 없는 부부의 인생으로
우리들 남은 삶의 정년..그날까지
속 편안하고 즐겁게 
지금처럼 성실허게 손 잡고 살아가게 마씀

마지막으로..
사위가 읽고 전해주는 축하금 전달식~
그녀가 가장 뿌듯헐 시간이 아니었나 싶지..ㅎㅎ

다시금 나 각시에게 축하와 위로를 전하며..^^*

[나미송]

오늘은 특별한 날..

직장을 수 없이 때려친(?) 나로써는
직장생활 잘 허시는 분덜 보면 신기허고..
요레 정년까지 마무리를 허는 분덜을 보민 더 신기허곡 존경스럽주기
그게 나 각시라 더 고마운 것이곡..
그녀의 정년이 제주섬에서라 또 고마운 것이주
울 각시 수고 많았수다 ^^*

[랑모아]

정말 특별한 은퇴시네요.
나미송님 옆지기님,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드립니다 🎉
수고하셨어요~^^

[나미송]

사랑모아 주신 덕담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내의 퇴직에 명예가 있다면,
그건 아내 스스로 자신과의 약속에 대한 명예일 것입니다
그 사이 직장에서 행복하기만 허였을까 말이죠
어려움들 잘 이겨내고 여기까지 온,
그녀 자신의 신뢰 말이죠
고맙수다양 ^^*

[토마토파스타]

퇴임을 축하드리며....기립박수보냅니다.
정말 바지런하신분.
근면성실이란 단어가 어울리는 분이시네요.
부창부수라고~
부부가 넘 닮으셨어요.
한시도 가만잇지 못하고
움직이시는 나미송님이랑.....^^
서 더 화목하게 잘사시나봐요.
가족들의 축하받으며,
특히,
사위의 저런 축하~넘 감동입니다.
앞으로 건강하게 행복만 하소서^^

[나미송]

네에. 토파님 고맙수다예~
아내의 삶은 '청경우직' 하다는 표현과도 맞을 듯하긴 해요
그런 아내의 덕에 제가 산다는..ㅎㅎ
이제 저 사람에게도 자신의 일이 있어야 하기에
평생 즐기며 할 수 있는 일꺼리를 준비중인데
계획대로 잘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 프방에서 참으로 근면성실하신 토파님을 뵈오면
가정에서도 어떠하실런지 알고도 남습니다요~
온 주변에서 축하를 받으시며 살아가시는 토파님의 삶을..
아름다우신 님의 일상에 저도 축하를 드리오며..^^*

[슝가슝가]

정말정말축하드려요
대구에서^^♡

[나미송]

어구..
대구에서 슝가슝가 주신 축하에 하영 감사드리우다예~
복 받으셔요 ^^*

[마토마토]

일단 축하드리구요~!
아직 충분히 젊고 능력있으심에도
오래 몸담던 직장을 그만 두셔서
많이 아쉬우셨겠지만
여지껏 성실하게 일하셨으니
조금 이른 나이일때 몸도 돌보시고
삶에 여유도 갖게 되시길 바래여
참으로 급고 착하신 각시를 두셨어요
정년없는 부부~^^
오래 오래 행복하세요~

[나미송]

충분히 젊고 능력 있으신 마토님께 일단 감사드리우다예~

허해진 각시의 속을 제주자연이 채워주고 계셔서 다행스럽긴 합니다
당장 일이 없다면 저 사람은 견디기 힘들 것인데
텃밭을 가꾸고 고사리 꺾으로 다니고..
집안팎의 일들이 저 사람을 붙들어 주긴 하네요

마토님의 일상도 정년 없는 행복속에 늘 계시길 바라오며..^^*

[월드피아]

진심 대단하시고 멋지시네요
참 미인이시든데 역쉬~~~^^
축하드려요~~~

[나미송]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미인은 월드피아님 이시라는..ㅎㅎ
고사리 많이 꺾으셨는지..
멜젓도 잘 구하시고 뿌듯허게 돌아갑써양 ^^*

[가영e]

명예로운 정년을 맞이하신
부인께 축하와 이제부터
새로운 출발의 앞길에
광명의 핒이 되어주실
나미송님의 부인사랑에
애정어린 퇴임식에
마음으로 응원 보냅니다
행복하시라고

[나미송]

참으로 후헌 덕담을 주신 가영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저도 가영님의 삶이 늘 행복하시라고..
마음으로 부터 깊이 응원을 드립니다
명예로운 일상이 되시구요 ^^*

[곤반부리]

지혜롭고 성실한 아내분을 두셨군요
자랑하실만 하세요~
정년퇴임후 좀 우울할수도 있는데
가족들과 남편분이 저리 위로와 축하와
치하를 해주시니 맘이 한결 좋아 지셨겠어요~
부창부수는 이럴때 쓰는 말이죠?ㅎㅎ

[나미송]

안녕하세요. 곤반부리님~
사용하시는 필명이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으나
뭔가 깊은 뜻이 들어계실 것이라..궁금하기도 합니다

자랑보다는 감사한 뜻에서..ㅎㅎ
또한 특별한 날이라 사진과 추억으로 남겨놓고자 하여 말이죠
사실 퇴직을 앞두고는 여러가지 감정과
또는 일말의 불안감에 잠시 우울하기도 하였는데
가족들의 위로도 위로거니와
특히, 제주자연이 주시는 응원에 힘 받아 이겨나가는 중이네요~
곤반부리님의 응원에도 깊이 감사드리오며..^^*

[아카시아나무]

명예로운 퇴임을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얼마든지 일을
잘하실수 있을듯 한데 아쉽네요.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가족들과 친지들이 함께
하신 자리 보기좋아요.
이제부터의 인생길을
마음으로 응원합니다~^^

[나미송]

마음으로 주신 아카시아님의 응원에 감사드립니당
아카시아님께서는 더 명예로우신 삶을 살아가실 듯~
님의 수고는 하늘로 부터 늘 마땅한 보상을 받으시고
님의 인생길은 늘 아카시아 나뭇길을 걸으시기만 바랍니다 ^^*

[유저미]

정년 맞으신 부인이 너무 멋지고 세련되셨어요
자기일 하시고 소임을 다하시고 정년퇴직하신거 축하받을 일이죠
가족분들 축하 받으시는 자리도 참.보기.좋습니다

[나미송]

아고..고맙수다양~
요레 세련된 댓글을 달아주신 유저미님께선 더욱 멋지실 듯..
님의 인생도 행복하게 소임을 즐기시며
늘 축하를 받으시는 삶이 되시길 바랍니다..^^*

[유자향]

얼굴도 못 본 손님 온다고
막걸리 안주로
어묵탕을 끓여두고 출근하셨던
각시님^^의 그 마음을 익히 보았기에
주변 사람들의 그 인사가 진심임을 저도 알겠습니다.
당장은 직장을 그만 두시는 것이 아쉽고 서운하시겠지만
또다른 아름다운 시간들을 만들어 가시리라 생각합니다.
각시님의 정년퇴임을 축하드리고
나미송의 각시님에 대한 사랑을 부러워도 해봅니다.^^

[나미송]

아..유자향님과 각시 사이에 그런 일이 있었음을 희미하게 기억을 해봅니다
진심어린 축하에 저도 진심으로 감사드리구요~
잠시 허전할 저 사람을 위하여 가족들이 조촐한 자리를 마련했으나
제주자연이 저 사람을 위하여 준비해놓으신 것들이 분명히 있으리라 여겨봅니다

이 곳에서 보고 느껴진
유자향님에 대한 남편분의 사랑을 저도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구요~
두 분의 사랑도 정년 없이..변함 없으실 것으로 아오며
고맙수다양 ^^*

[청정행향운]

나미송 각시님이 정년을 축하합니다.
또 다른 시작이 있으리라 믿어요.
부부는 정년이 없다란 나미송님의 말씀에 공감을 표합니다.
두 분 행복하세요.

[나미송]

네에~ 감사드립니다
장년을 마친 각시의 또다른 시작은..
일단은 제주산야를 다니며 고사리를 꺾는 일..ㅎㅎ
그거 참 재미있어 하여 다행스럽습니다
향기로운 구름으로써 청정히 흐르시는
님의 무심히 아름다우신 삶도 정년이 없으시길 바랍니다 ^^*

[환희의정원]

오모나~ 세상에서
젤루 아름다운 은퇴식? 인걸요?
제가 요즘뜸하게 들어오다보니
늦은축하멧세지!ㅋ
보물섬에서
은퇴후 백년해로 100세까지
은혼식도
하시길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