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은, 신앙(가천교회) 23-2, 축하 글 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2022년, 지난 한 해 쓴 글을 모아 편집한다.
정합성 평가서를 만든다.
자연스레 ‘이번에도 이렇게 책이 되었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일했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모든 일을 마무리하고 축하 글만 남았다.
저자 혼자서 채울 수 없는 쪽이다.
누구에게든 부탁해야 한다.
그래야 끝낼 수 있다.
매년 그랬듯 이번에도 누구에게 말할지 분명하다.
은이가 보낸 한 해를 돌아보면, 질문에 답이 더욱 명확해진다.
휴대전화에서 ‘목사님’을 검색해 찾는다.
가천교회 김은삼 목사님에게 보낼 메시지를 적는다.
부탁과 설명에 도움 될 만한 자료를 더한다.
김은삼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잘 지내시지요?
어제는 낮이 후덥지근하더니 오늘은 비가 오네요.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성탄 때, 교회에서 은이에게 챙겨 주신 과일과 주일학교 아이들의 편지는 큰 감동이었습니다.
은이가 거창에 이사 와 살면서 지금처럼 자기 일로 사람들을 만나고 어울려 사는 모습을
얼마나 기대하며 기다려 왔는지요. 따뜻한 환대에 감사드립니다.
설 연휴가 지나고 언제 은이가 주일학교 동생들 다시 초대해도 좋겠고,
주일이든 언제든 맛있는 간식 준비해서 아이들과 나누어 먹어도 좋겠습니다.
(첨부: ‘하은, 신앙(가천교회) 22-24, 크리스마스 선물’ 일지 pdf 파일)
더해서 은이를 지원하면서 이렇게 일주일에 몇 편씩 일지를 씁니다.
그 일지를 모아 해마다 입주자마다 한 권씩 책을 만듭니다.
그 책에 ‘축하 글’이라는 게 있습니다.
한 해 덕분에 잘 살았다는 감사 인사를 드리면서, 축복의 마음을 담은 글을 부탁드려 싣습니다.
2021년 책에는 은이 어머니가, 2020년 책에는 친구와 친구 어머니, 학교 선생님들이 은이에게 축하 글을 써 주셨습니다.
2022년 책은 은이에게 가장 의미 있는 일이었던 교회, 그 가운데에서도 목사님에게 축하 글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길지 않아도 괜찮으니 몇 줄이라도 써 주신다면, 든든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싣겠습니다.
혹시 써 주실 수 있을까요? 바쁘시겠지만 목사님 시간 편하실 때, 살펴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첨부: ‘2020년 축하 글 / 2021년 축하 글’ pdf 파일)
목사님이 쓴 축하 글까지 더한다면 아주 근사한 마무리가 될 것 같다.
지난해 감사한 일을 떠올리며, 그동안 감사한 얼굴을 생각하며 돌아올 답장을 기다린다.
2023년 1월 12일 목요일, 정진호
축하 글, 이렇게 부탁하면 답장 ‘네’로 바로 오겠어요. 잘 설명하고 부탁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신아름
목사님께서 축하 글을 써 주신다면 화룡점정. 월평
하은, 신앙(가천교회) 23-1, 주일마다 챙겨 주신 덕분에
첫댓글 축하 글, 이렇게 부탁하면 되겠구나. 정진호 선생님 글 보며 배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