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미국 시카고 노스웨스턴 메모리얼 병원에서 '자즐린'이라는 한 여자아이가 태어났습니다.자즐린은 태어나고 얼마 후 '담도폐쇄증'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담도폐쇄증은 담도가 막혀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으면서 황달 등 이상 증상과 함께 간까지손상되는 병으로 목숨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입니다.자즐린은 그 작은 몸으로 두 번이나 수술을 받았지만 상태는 악화하기만 했습니다.마지막 남은 방법은 간을 이식받는 것뿐이었습니다.아빠인 '에두아르도 카마고'는 자기 간을 사용해 이식해 달라고 했습니다.하지만 아빠는 체중이 100kg에 가까웠고 지방 수치는 10%를 넘었습니다.매일 체육관을 찾아가 러닝머신으로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살을 빼서 간의 지방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였습니다.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 별다른 운동을 해본 적이 없던 아빠는 이를 악물고 계속 뛰었습니다.좋아하던 스테이크와 피자도 딱 끊고 채소 중심의 식사를 했습니다.배가 고픈 와중에도 너무 심하게 달리다 보니 구토가 올라왔습니다.그래도 아빠는 달리는 걸 멈출 수가 없었습니다.딸의 얼굴을 떠올리고 그렇게 달렸습니다.그리고 2개월 후 기적이 일어났습니다.아빠의 체중은 20kg이 빠졌고, 간의 지방 수치는 2% 이하로 떨어졌습니다.드디어 아빠의 간을 딸에게 이식하게 되었고, 딸은 병을 고치고 건강해졌습니다. 사랑은 강력하고, 위대합니다.사랑은 모든 것을 참고 모든 것을 견디며 모든 것을 이기게 합니다. [사랑한다는 그 자체 속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다.]- 블레즈 파스칼 -
출처: 좋은글과 좋은음악이 있는곳 원문보기 글쓴이: 화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