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라고 시간만 남아도니,할 일이 소설 읽는 거 밖에 없죠.
그래서 책방에서 읽을만한 판타지 소설을 빌려보려 해도
거의 요새 나오는 어중이떠중이 소설들이라...마땅히 볼 게 없더군요.
그러다가 레카르도 전기라는 책을 봤는데,그게 재밌거나 좋아서 고른건 아니고
순전히 작가님 이름보고 골랐어요.-_-;;
데로드 앤 데블랑의 이상혁님 작품이더군요.
데로드 앤 데블랑,상당히 감동먹은 작품이라 주저없이 골랐습니다.
일단 무대는 데로드와 똑같이 일곱 대륙이고
마곡의 멸문귀족인 암 레카르도가 용병으로서 여러 일도 하면서
노마티아에게 멸망당했던 레냐의 독립을 도와주는 내용인데요.
처음 1권만 읽고 이거 그만 읽을까,하는 생각했습니다.-_-;;
어쨌든 3권까지 다 읽긴 했습니다.3권이 완결이더군요.
레카르도 전기는 이상혁님이 초기에 쓰신 처녀작이라고 하더군요.
데로드보다 더 전에 쓰신 듯.
그래서인지 왠지 문장의 흐름이 자연스럽지 않고 자꾸 걸리더군요.불편하게.0_0;;
그리고 아무래도 무대가 전쟁이다 보니 전시의 전략 같은 것이 많이 나오는데
좀 허술해 보이더군요. 그런 전략으로 한 나라를 독립시키다니.헐;;
하얀 로냐프강이 갑자기 생각나더군요.
생각해보면 데로드 역시 그다지 매끄러운 문체는 아니었던 듯 싶어요.
문체가 작가님들 개인의 개성이라지만
좀 편하고 부드럽게 읽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아,데로드 다시 읽고 싶다...
ps:최근에 읽은 소설 중 가장 괜찮은게 '태양의 전설 바람의 노래'란 무협소설이었습니다.
스토리 진행방식이 독특하더군요.깔끔하고요.
그리고 귀금행이라는(역시 무협;) 소설도 아주 좋더라구요.
캐릭들이 아주 특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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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카르도 전기.
레이 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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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05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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